차마 봄이 아니거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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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5/03/20
Pages/Weight/Size 121*196*20mm
ISBN 9791193984123
Categories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Description
“약한 계집애는 살아남았다는 것만으로도 그리 많은 빚을 지게 마련이었다”

사람이 살고 죽고 사랑하고 욕망하고
그 갈피마다 두 발 걸려 넘어지는 그런 이야기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궁천극지(窮天極地) 절세대미(絶世代美), 김인정 작가가 8년에 걸쳐 쓴 ‘화경 선생’ 연작을 하나로 묶었습니다. 죽은 여인도 다시 살린다는 신선, 화경(華景) 선생의 이름은 빛날 화(華), 볕 경(景), 음력 2월을 달리 이르는 말입니다. 화경 선생이 형식상 이야기를 이끌지만 실은 봄이되 봄이 아닌 여인들의 이야기, “제도와 불합리한 숙명과 혹은 삶 그 자체에 휩쓸려 흔들거리는 여자들”의 이야기들입니다.

“정이란 닳고 마음은 흩어지게 마련”이고, “약한 계집애는 살아남았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빚을 지게 마련”이라, 그리도 사랑하고 욕망하고 또 그 갈피마다 두 발 걸려 넘어집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돌아누우면 “차마 어디에도 봄 아니었거니와 바람 불어 꽃 지면 사무쳐 그립”습니다. 그리고 돌아가야겠지요.

“어디로 돌아가는데?”
“어디로든. 어디 너 하나 기댈 곳 없겠니. 여우도 저 자던 골로 돌아가고 다람쥐도 나뭇등걸에 기어오르는데. 달도 서쪽으로 가고 북극성도 해가 뜨면 자러 가는데.”
Contents
제1부 차마 봄이 아니거니와_7
제2부 천지에 사무치도록_81
제3부 그때 흰 뱀 한 마리가_141

작가의 말_251
Author
김인정
서강대에서 국문학을, 방송대에서 일본학을 전공했다. 『화조풍월』로 제3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장편 부문 본심상 수상. 환상문학웹진 거울의 필진. 동양적, 서정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환상소설과 로맨스를 사랑한다. 단편집 『홀연』을 비롯해 ‘호노라’라는 필명으로 여러 권의 전자책을 출간했으며, 『엔딩 보게 해주세요』 등 다양한 앤솔로지와 게임 서사 작업에 참가해왔다.

야근 후 귀가해도 새벽 4시까지 게임하고 정시 출근하던 시절을 지나, 미개봉 게임만이 끝없이 쌓여가는 시기를 맞이한 게이머 겸 개발자. 학생 시절 얼렁뚱땅 모 게임의 시나리오 파트에 합류한 후 정신 차려보니 경력 기간만 긴 흔한 개발자가 되어 있었다. 특기는 시키는 일을 마감 시간 안에 끝내기. 『아직은 끝이 아니야』, 『감겨진 눈 아래에』 등의 앤솔러지에 작품을 실었고, 다른 이름으로 여러 권의 전자책을 출판했다. 매년 다이어리 메모 페이지에 버킷리스트를 갱신하는 습관이 있다.

『화조풍월』로 제3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장편 부문 본심상을 수상했다. 환상문학 웹진 [거울]에서 독자 우수 단편에 선정된 후 필진으로 합류하여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동양적, 서정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환상소설 단편작품집 『홀연』과 또다른 필명으로 낸 여러 권의 전자책, 『엔딩 보게 해주세요』 등 다양한 앤솔로지와 게임 서사 작업에 참가했으며 풀과 입금과 산책을 즐긴다. 환상문학웹진 [거울] 대표 중단편선 2 『누나 노릇』에도 참여하였다. 항상 원고 의뢰를 기다리면서 남의 창작물을 읽고 있다.
서강대에서 국문학을, 방송대에서 일본학을 전공했다. 『화조풍월』로 제3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장편 부문 본심상 수상. 환상문학웹진 거울의 필진. 동양적, 서정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환상소설과 로맨스를 사랑한다. 단편집 『홀연』을 비롯해 ‘호노라’라는 필명으로 여러 권의 전자책을 출간했으며, 『엔딩 보게 해주세요』 등 다양한 앤솔로지와 게임 서사 작업에 참가해왔다.

야근 후 귀가해도 새벽 4시까지 게임하고 정시 출근하던 시절을 지나, 미개봉 게임만이 끝없이 쌓여가는 시기를 맞이한 게이머 겸 개발자. 학생 시절 얼렁뚱땅 모 게임의 시나리오 파트에 합류한 후 정신 차려보니 경력 기간만 긴 흔한 개발자가 되어 있었다. 특기는 시키는 일을 마감 시간 안에 끝내기. 『아직은 끝이 아니야』, 『감겨진 눈 아래에』 등의 앤솔러지에 작품을 실었고, 다른 이름으로 여러 권의 전자책을 출판했다. 매년 다이어리 메모 페이지에 버킷리스트를 갱신하는 습관이 있다.

『화조풍월』로 제3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장편 부문 본심상을 수상했다. 환상문학 웹진 [거울]에서 독자 우수 단편에 선정된 후 필진으로 합류하여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동양적, 서정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환상소설 단편작품집 『홀연』과 또다른 필명으로 낸 여러 권의 전자책, 『엔딩 보게 해주세요』 등 다양한 앤솔로지와 게임 서사 작업에 참가했으며 풀과 입금과 산책을 즐긴다. 환상문학웹진 [거울] 대표 중단편선 2 『누나 노릇』에도 참여하였다. 항상 원고 의뢰를 기다리면서 남의 창작물을 읽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