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사람인가 사람이 아닌가 싶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한국 호러 문학계의 아이돌, 《살아있는 시체들의 낮》
코코아드림 김규로 작가의 신작 장편
사람 아닌 것들이 사람 행세를 할 때, 사람 행세를 넘어 사람들을 잡아먹고 있을 때 그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다양할 것입니다. 일단은 그것들을 피해 숨거나 도망을 치려 할 테고, 그저 피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구나 싶을 때 맞서 싸우려고도 하겠죠. 하지만 가장 무서운 일은 그것에 길들여지고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것일 겁니다.
데뷔작 《살아있는 시체들의 낮》으로 주목받은, 한국 호러 문학계의 아이돌 김규로 작가의 신작 《사람 아닌 것들》은 삶이라는 낯선 공간에 떨어져, 사람의 얼굴을 하고 사람을 잡아 먹는 사람 아닌 것들을 만나게 된 ‘언니들’에 대한 우화입니다. 아니, 우리 스스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사람 아닌 것들이 기어 나와 종을 울릴 때 우리는 어디로 달려가야 할까요.
Contents
사람 아닌 것들_7
작가의 말_171
Author
김규로
1998년 1월생. 영어영문학과를 나왔고 ‘코코아드림’이라는 필명을 사용한다. 2018년 좀비 아포칼립스 장편 《살아있는 시체들의 낮》으로 데뷔한 이래 다양한 분야의 글을 이것저것 쓰고 있다. 평화롭던 일상에 작은 균열이 가는, 그래서 아무도 모르는 새에 점차 위태로워지는 이야기들을 좋아한다. 최근에는 향후 30년 후에도 여전히 글을 쓰며 살아가는 걸 목표로 잡았다.
1998년 1월생. 영어영문학과를 나왔고 ‘코코아드림’이라는 필명을 사용한다. 2018년 좀비 아포칼립스 장편 《살아있는 시체들의 낮》으로 데뷔한 이래 다양한 분야의 글을 이것저것 쓰고 있다. 평화롭던 일상에 작은 균열이 가는, 그래서 아무도 모르는 새에 점차 위태로워지는 이야기들을 좋아한다. 최근에는 향후 30년 후에도 여전히 글을 쓰며 살아가는 걸 목표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