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편식주의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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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4/15
Pages/Weight/Size 128*182*15mm
ISBN 9791193963029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에세이 같은 시, 시 같은 에세이. 누구나 쉽게 읽고 느끼고 마음이 움직일 수 있도록 쓰기 시작한 새글의 형식이 있는 ‘에세이시’다. 금번에 출간된 〈나는 편식주의자입니다〉 책에는 작가의 글쓰기 철학이 다음과 같이 잘 담겨있다.

"글쓰기의 기본은 현학적이지 않아야 한다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 꾸밈이 많을 필요가 없다. 난해한 언어를 동원하거나 복잡한 논리구조를 구축한다고 좋은 글이 될 수 없다. 읽기 쉬워야 한다. 읽자마자 고개가 끄덕여지고 마음이 움직여야 한다. 이해하기가 어려워 애초부터 거리감을 주어서는 안 된다. 좋은 글은 읽을수록 다시 읽고 싶어지고 감정의 울림이 파문처럼 번져 나가야 한다."

책에 수록된 글들을 읽는 모든 이들이 마음의 위로를 받고 삶을 따숩게 보듬을 수 있는 자신만의 여백을 구축해 나가기를 바란다. 작가 김경진의 글쓰기는 여전히 마음과 마음을 이어나가기를 계속할 것이다.
Contents
프롤로그 수영을 잘하는 비법 · 08

1장, 나는 편식주의자입니다

라면을 끓이며 · 12|매화꽃의 경계 · 13|다시 라면을 끓이며 · 14|편식주의자 · 15|소란에 대처하는 법 · 16|행복하겠습니다 · 17|일상과의 회포 · 19|겨울비, 봄비 · 21|일희일비 · 22|여행의 진수 · 23|강풍유감 · 24|히말라야시다에 눈이 내려도 · 25|폭설이 내리는 밤은 · 26|오늘의 날씨는 눈보라입니다 · 27|고요를 흔들며 · 28|갓생과 걍생 · 29|말의 품격 · 31|1월 31일 수요일, 흐리고 한때 비 · 32|속보 중에 속보 · 34|소식에 반하다 · 35|분노의 힘 · 37|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 38|비보다 바람이 먼저인 날이면 · 40|변기 옆에 모기시체 · 41|저녁이면 비가 온다고 · 43

2장, 너에게만 그런 사람이고 싶다

꽃잎 한 장이 나를 울렸다 · 48|너에게만 그런 사람이고 싶다 · 49|이대로가 좋아 · 50|사랑 동동 · 51|라면을 사랑한 김치 · 53|어떤 날의 독백 · 55|당신의 향기에 취하여 · 57|첫눈 · 58|아침의 소리 · 59|벚꽃마중 · 60|사랑은 치명적인 바이러스입니다 · 62|황화코스모스 길에서 · 64|말솜씨 · 66|별비처럼 · 68|옆에서 걷는다는 · 69|돌아올 곳이 되어줄게 · 71|가을맞이 · 72|남편님, 유감입니다 · 74|가을의 범위 · 76|기울어지다 · 78|가을비 우산 속에서 · 79

3장, 저 혼자 꽃이 된 사람은 없다

저 혼자 꽃이 된 사람은 없다 · 84|오늘의 나에게 · 85|십일월의 서막 · 86|쓸모의 볼모가 되지 않게 · 87|흔들림에 대하여 · 88|방심하지 말자 · 90|그래도 살아남자 · 91|잔설과의 대화 · 93|괜찮을만한 이유 · 95|배터리를 충전하며 · 97|내가 역사다 · 98|달팽이를 따라가야겠습니다 · 100|마지막 문장 · 102|글을 짓습니다 104|이비인후과 앞에서 · 106|최선의 위로 · 108|갈대 사이 도깨비가지꽃 · 109|이름 부자 · 110|그래도 보고서 · 111|흐르는 물은 뒤돌아 보지 않는다 · 112|말벗에게 · 114|추파를 던지다 · 115|내일 뜨는 해는 내일만의 해다 · 117|태평염전에서 · 119

4장, 그립지 않은 날은 하루도 없었다

추억을 추적하다 · 124|그립지 않은 날은 하루도 없었다 · 125|싸우지 않고 잘 사는 중입니다 · 127|보편적 시간의 풍미 · 128|첫눈이었다 · 130|강원도의 깊은 밤 · 132|환혼 · 134|시간의 마법 · 135|그리움 뒤로 숨기 · 136|흔들리면서 한 걸음 · 138|말꽃 · 139|석류꽃이 질 때 · 140|호우주의보 · 141|무등산에서 · 143|빈집청소 · 145|포플러 잎새에 앉은 햇살처럼 · 146|그리움의 태풍 · 148|그리움 반, 미움 반 · 150|황혼을 보는 시선 · 151|소주를 혼자 마시며 창틀에 기대고 있는 밤은 · 153|이별을 대하는 태도 · 155|가을이라서 그렇습니다 · 157|유홍초 지는 밤은 · 158|이별직전 · 159|

5장, 매일을 무사히 사는 법

좋은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 · 162|그래도 상관없어 · 164|김치찌개 · 166|겉옷을 바꾸며 · 167|최소한의 아픔 · 169|안개의 속성 · 171|나태찬양 · 172|조매화처럼 · 173|담담한 안부 · 174|모든 날의 기도 · 176|안갯속으로 · 177|송정시장 시민국밥집에서 허기를 채운다 · 178|평동농협 로컬푸드 판매점에서 · 180|가을을 준비하는 자세 · 182|매일을 무사히 사는 법 · 184|에어컨을 끄며 · 186|서리꽃 · 188|이슬꽃 · 189|

6장, 푸른빛을 잃었다

푸른빛을 잃었다 · 192|혈압 유감 · 193|맘대로 · 194|선택의 댓가 · 196|난청 · 197|첫눈 오는 날에 · 198|빈들에서 · 200|그리움이 숨어 있는 길 · 201|눈이 오는 새벽에 · 202|그때나 지금이나 · 203|겨울장마 · 204|겨울비의 퇴로 · 205|비 다음은 눈 · 207|함박눈이 내리는 밤에 · 208|눈깔수영 · 209|내일은 없다 · 211|한파의 질감 · 212|부르고 싶지 않은 이름 · 213|반성과 다짐 · 215|처음에 사랑할 때처럼 · 216|나름의 사정 · 218|다르지 않게 · 219|눈물이 마르지 않아 · 220|종달리에서 · 221|시간의 퇴적 · 223|바람 든 무처럼 · 224|익숙한 대화 · 226|캐리어가 부푼다 · 228|봄의 화신 · 229|밥은 묵었는가?!

에필로그 언제나 빛나는 별처럼 네 편이 되어줄게 · 232
Author
김경진
1967년 전북 순창에서 출생하여 한국외국어대 법대를 졸업했다. 스물여섯에 『시문학』 신인작가상과 스물여덟에 『월간문학』 신인상으로 문단에 나와 이십여 년간 시의 주변을 배회하며 살았고 살아가고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 입사한 서울우유에 이십오 년째 근무하면서 평범한 가정을 꾸려 세상에서 가장 보배로운 두 딸을 만나 사랑하며 사는 생활인이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 가장 평화롭고 행복한 삶이라는 작은 깨우침을 이어가기 위해 평상적인 인내를 실천하며 지내려고 노력하는 지극히 소시민적인 생활자다.

이후 첫 시집 『서른 살의 사랑』 외 여섯 권의 시집을 더 냈고 『기다릴수록 더 그리워진다』 외 3권의 산문집을 냈다. 펴낸 책으로 『나는 그리움을 타고 너에게로 간다』, 『나도 생리를 한다』, 『사랑은 낮은 곳에서 운다』, 『달팽이가 무섭다,』 『뜨거운 멍』 등이 있다. 두 딸이 초등학교 저학년일 때 딸 아이들이 동시를 쓰고 작가가 감상평을 붙인 동시집 『갈대야, 너 하늘 청소하고 있지?』를 펴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장르문학을 개척하고 싶다는 의욕을 현실화시켜 나가며 시와 에세이의 경계에 서고, 경계를 넘나드는 ‘에세이시’라는 장르를 스스로 만들어 에세이시집 『나를 중독시킨 한마디 괜찮아』, 『여전히 이기적인 나에게』, 『잠시만요, 커피 한잔 타 올게요』, 『오늘은 그립다고 말했다』 를 발간했다. 에세이시집이 쉽게 모두의 마음에 다가가 쉼표 같은 글로 읽히기를 소망한다. 글을 쓰면서 상처를 치유하고 삶을 옹골지게 지켜나갈 수 있어서 다행인 시간들이다.
1967년 전북 순창에서 출생하여 한국외국어대 법대를 졸업했다. 스물여섯에 『시문학』 신인작가상과 스물여덟에 『월간문학』 신인상으로 문단에 나와 이십여 년간 시의 주변을 배회하며 살았고 살아가고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 입사한 서울우유에 이십오 년째 근무하면서 평범한 가정을 꾸려 세상에서 가장 보배로운 두 딸을 만나 사랑하며 사는 생활인이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 가장 평화롭고 행복한 삶이라는 작은 깨우침을 이어가기 위해 평상적인 인내를 실천하며 지내려고 노력하는 지극히 소시민적인 생활자다.

이후 첫 시집 『서른 살의 사랑』 외 여섯 권의 시집을 더 냈고 『기다릴수록 더 그리워진다』 외 3권의 산문집을 냈다. 펴낸 책으로 『나는 그리움을 타고 너에게로 간다』, 『나도 생리를 한다』, 『사랑은 낮은 곳에서 운다』, 『달팽이가 무섭다,』 『뜨거운 멍』 등이 있다. 두 딸이 초등학교 저학년일 때 딸 아이들이 동시를 쓰고 작가가 감상평을 붙인 동시집 『갈대야, 너 하늘 청소하고 있지?』를 펴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장르문학을 개척하고 싶다는 의욕을 현실화시켜 나가며 시와 에세이의 경계에 서고, 경계를 넘나드는 ‘에세이시’라는 장르를 스스로 만들어 에세이시집 『나를 중독시킨 한마디 괜찮아』, 『여전히 이기적인 나에게』, 『잠시만요, 커피 한잔 타 올게요』, 『오늘은 그립다고 말했다』 를 발간했다. 에세이시집이 쉽게 모두의 마음에 다가가 쉼표 같은 글로 읽히기를 소망한다. 글을 쓰면서 상처를 치유하고 삶을 옹골지게 지켜나갈 수 있어서 다행인 시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