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라는 감옥 : 우리는 왜 타인에게 휘둘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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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10/16
Pages/Weight/Size 135*200*30mm
ISBN 9791193937259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인정하기 싫겠지만
당신은 질투에 눈이 멀어 있다!”
고대 그리스부터 오늘날 SNS까지
당신의 삶을 뒤흔드는 질투에 관한 모든 것

질투와 부정의 내밀한 줄다리기!
이웃, 친구, SNS 속 타인까지
부러움을 부채질하는 질투에서 자유로워지는 법

『질투라는 감옥』은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오늘날 SNS까지 드러나지 않은 질투라는 감정의 모습을 낱낱이 파헤친다. 여러 철학자의 목소리를 빌려 사람들이 질투를 어떻게 여겨왔는지, 우리의 삶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하나씩 소개하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전해 그날 내려온 ‘질투’라는 감정에 주목한다. 질투는 그 어떤 감정보다 타인에게 들키고 싶지 않고, 타인에게 질투를 느낀다고 스스로 인정하기도 힘든 감정임을 이야기한다. 또한 저자는 역사 속 질투의 모습뿐만 아니라 공산주의와 민주주의 등 정치의 영역에서 질투가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를 설명한다. 모두가 평등할 때는 질투를 느낄 여지가 없는지, 혹은 자신의 목소리를 충분히 낼 수 있는 사회에서는 질투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등 흥미로운 질문에 답을 한다. 이 책을 읽으며 독자는 ‘아, 그렇구나!’하고 무릎을 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질투를 아예 하지 않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인간에게 질투라는 감정이 없다면 우리 삶에서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저자는 본인이 질투를 느꼈던 경험도 솔직하게 고백한다. 이 책을 통해서 질투가 무엇으로부터 기인했는지 파악하고 이를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질투로 힘들어하는 누군가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달래기를 바라는 마음을 조심스럽게 전한다.
Contents
프롤로그
-영화 〈프레스티지〉
-휴가 질투
-질투가 메시지의 의미를 왜곡한다
-질투심을 부추기는 사회
-이용당하는 질투심
-질투에 대한 애착
-이 책의 지향점

제1장 질투란 무엇인가

-악명 높은 질투
-질투의 보편성
-양성 질투와 악성 질투
(질투는 왜 인정받지 못했나 / 질투란 무엇인가)
-아리스토텔레스의 질투론
(질투는 언제 발생하는가)
-상향 비교와 하향 비교
(상향 질투와 하향 질투)
-상대적 박탈감과 질투
(원숭이를 이용한 실험)
-‘Envy’와 ‘Jealousy’
(결여와 상실 / 채워지지 않는 욕구를 채우기 위해)
-샤덴프로이데 ─ 남의 불행은 나의 기쁨
(질투의 대상 / 질투를 해부하다)
-질투를 피하는 네 가지 전략
(은닉 / 부인 / 작은 선물 / 공유)
-질투 공포는 끝없이 이어진다
(자신의 질투심을 타인에게 들키는 공포 / 자신의 질투심을 스스로 인정하는 공포)
-도덕적 질투
-질투의 경제학
(누진세는 질투심의 산물인가)

제2장 질투의 사상사

-질투 감정을 파악하는 방식
-쾌락과 고통의 혼합 ─ 플라톤
-질투자의 전략 분석 ─ 이소크라테스
-질투와 미움 ─ 플루타르코스
-질투와 사랑 ─ 토마스 아퀴나스
-질투의 효용 ─ 프랜시스 베이컨
-인간증오의 악덕? 임마누엘 칸트
-교양인의 질투 ─ 버나드 맨더빌
-열위자를 향한 질투 ─ 데이비드 흄
-인간 질투 기원론 ─ 장 자크 루소
-질투의 팀플레이 ─ 쇼펜하우어
-경쟁과 질투 ─ 니체
-‘비(非) 질투 정치’의 가능성 ─ 마사 누스바움
-진정한 악덕 ─ 후쿠자와 유키치의 ‘원망’론
-질투는 평균을 목표한다 ─ 미키 기요시의 질투론

제3장 과시 혹은 자랑에 대해서

-불쾌한 자랑
(르네 지라르 ‘욕망의 삼각형’ / 과시와 자랑에 대한 고찰)
-질투 받지 않으면서 자신을 칭찬하는 방법
(자랑을 피하는 방법 / 선물을 동반하는 과시)
‘통 큰 사람’과 ‘통 작은 사람’ ─ 아리스토텔레스
(위신을 위한 소비)
-부의 화려한 낭비
(사치에 대해서 / 사치 논쟁 / ‘과시적 여가’와 ‘과시적 소비’)
-과시적 민주화와 과시자의 고독
-현대인을 지배하는 ‘타인 지향적 성격’ ─ 데이비드 리스먼
(소셜미디어 시대의 과시 / 사적인 일들이 노출되는 시대)
-‘진정성’에 대한 문제
-과시와 자본주의의 관계

제4장 질투·정의·공산주의

-평등 폭탄
(정의의 탈을 쓴 질투심)
-정의와 질투
(존 롤스의 『정의론』 / ‘원초적 입장’이란 무엇인가)
-원초적 입장에서 배제된 질투
(제80절 질투 문제 / 제81절 질투와 평등)
-‘정의라는 지옥’ ─ 고자카이 도시아키의 비판
-슬로베니아의 한 농부 이야기 ─ 슬라보예 지젝의 비판
(격차의 감소가 질투를 부른다 / 질투는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공산주의와 질투 ─ 유리 올레샤의 『질투』
-약자의 정의
-이스라엘의 키부츠에서 일어난 ‘평등주의 딜레마’
-현대 공산주의론이 간과하는 것

제5장 질투와 민주주의

-질투는 민주주의에 해가 되는가
(민주사회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질투)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질투심 배출구로서의 도편추방
-아리스티데스의 추방 ─ 플루타르코스
-질투와 평등
-롤스와 프로이트
(질투를 정의로 위장한다)
-토크빌 『미국의 민주주의』
-이동성을 향한 질투 ─ 가산 하게
(꽉 막힌 느낌)
-질투와 수평화 ─ 키르케고르
-인정 욕구 ─ 프랜시스 후쿠야마의 ‘기개론’
(우월 욕망과 대등 욕망)
-수평화의 미래
(질투의 고향으로서의 민주주의)

에필로그
나의 질투는 나만의 것
질투로 세상 바로잡기
능력주의의 문제점
질투에 내성 있는 사회를
자신감과 개성 가지기 ─ 미키 기요시의 해결
질투의 출구 ─ 철저하게 비교하라

후기
Author
야마모토 케이,최주연
1931년 일본 교토에서 태어났다. 현재 교토에 있는 리쓰메이칸 대학立命館大? 법학부 부교수로 근무하고 있으며 나고야 대학 대학원에서 국제언어문화연구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오카야마 대학 대학원 교육학 연구과 전임강사 등을 거쳤다. 전공 분야는 현대정치이론, 민주주의론이다. 저서로는 《수상한 자의 민주주의 ?라클라우의 정치사상不審者のデモクラシ?―ラクラウの政治思想》, 《대립주의 ?포퓰리즘 이후의 민주주의アンタゴニズムス―ポピュ…リズム 〈以後〉 の民主主義》, 공편저로는 《포스트 대표제의 정치학ポスト代表制の政治?》, 《 ‘연결’의 현대 사상〈つながり〉 の現代思想》, 《정치에서 올바름이란 무엇인가政治において正しいとはどういうことか》, 《공생 사회의 재구축Ⅱ 共生社?の再構築Ⅱ》, 역서로는 《현대혁명의 새로운 고찰 New reflections on the revolution of our time》 《라카니안 레프트 The Lacanian Left》, 《좌파 포퓰리즘을 위해 For a Left Populism》(공역) 등이 있다.
1931년 일본 교토에서 태어났다. 현재 교토에 있는 리쓰메이칸 대학立命館大? 법학부 부교수로 근무하고 있으며 나고야 대학 대학원에서 국제언어문화연구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오카야마 대학 대학원 교육학 연구과 전임강사 등을 거쳤다. 전공 분야는 현대정치이론, 민주주의론이다. 저서로는 《수상한 자의 민주주의 ?라클라우의 정치사상不審者のデモクラシ?―ラクラウの政治思想》, 《대립주의 ?포퓰리즘 이후의 민주주의アンタゴニズムス―ポピュ…リズム 〈以後〉 の民主主義》, 공편저로는 《포스트 대표제의 정치학ポスト代表制の政治?》, 《 ‘연결’의 현대 사상〈つながり〉 の現代思想》, 《정치에서 올바름이란 무엇인가政治において正しいとはどういうことか》, 《공생 사회의 재구축Ⅱ 共生社?の再構築Ⅱ》, 역서로는 《현대혁명의 새로운 고찰 New reflections on the revolution of our time》 《라카니안 레프트 The Lacanian Left》, 《좌파 포퓰리즘을 위해 For a Left Populism》(공역)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