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최고의 미스터리 작품에 수여하는 아서 앨리스 상과 국제 스릴러 작가상을 받으며 인간의 어두운 부분을 매만지는 스토리텔러로 자리매김한 메이슨 코일의 소설, 《윌리엄》이 문학수첩에서 출간되었다. 기술이 견인한 새로운 시대, 그 시대의 문턱을 넘는 순간 우리가 마주할 가장 두려운 질문을 사실적이면서 흥미롭게 그려낸 이 책은 “아시모프의 《아이, 로봇》과 넷플릭스 드라마 〈블랙 미러〉를 떠오르게 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리더스 다이제스트》 역대 최고의 공포소설’로 선정되었다.
소설은 천재적인 로봇공학자 헨리가 AI 로봇인 ‘윌리엄’을 만들면서 시작된다. 로봇 제작에 전념하느라 주변 모든 것에 소홀했던 그는 자신과 아내 릴리가 소원해진 것을 안타까워하며 관계를 회복하고자 한다. 그러던 중 릴리의 전 동료인 페이지와 데이비스가 집에 방문하고, 심한 광장공포증을 앓고 있으며 타인을 마주하는 데도 서툴지만 헨리는 최선을 다해 그들을 맞이한다. 그러나 헨리의 눈에 비친 아내와 데이비스는 동료 그 이상의 사이처럼 보였다.
질투와 불안을 느낀 헨리는 뽐내기 위해, 어쩌면 아내에게 소홀할 수밖에 없었던 자신을 이해받기 위해 그동안 숨겨두었던 윌리엄을 릴리와 그녀의 동료들에게 선보이기로 한다. 로봇의 조악하고 흉측한 모습에 그들은 잠깐 얼어붙지만 컴퓨터공학자인 릴리는 이내 호기심을 가지고 윌리엄과 대화를 시도한다. 인간을 이해하고 학습하는 것을 넘어 존재의 의미와 창조 그리고 자유에 대해 말하는 윌리엄을 보며 그들은 감탄하면서도 모종의 섬뜩함을 느끼게 되고… 그 순간 윌리엄의 눈에서 명백한 적의가 번쩍인다.
이해한다고 생각했던 대상이 불가해의 영역으로 나아갈 때 엄습하는 두려움과 그 과정에서 무너져 내리는 가치관을 현실적이면서도 눈 뗄 수 없는 긴박감과 함께 선보이는 《윌리엄》은, “AI의 기괴함을 가장 잘 담아”냈다(뉴욕타임스)는 찬사처럼 AI가 안길 수 있는 최대한의 공포와 딜레마를 보여준다. 이미 코앞까지 다가온,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끔찍한 미래의 서문을 펼쳐보길 바란다.
Author
메이슨 코일,이신
본명은 앤드루 파이퍼Andrew Pyper이며 매력적인 심리 스릴러와 문학성 짙은 공포소설로 유명한 캐나다의 저명한 작가이다. 온타리오주 스트랫퍼드에서 태어나 맥길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으며 이후 토론토대학에서 법학 학위를 취득했다. 데뷔작인 《사라진 소녀들Lost Girls》로 한 해 캐나다 최고의 범죄 및 미스터리 작품에 수여하는 아서 엘리스 상(2000)을 수상하면서 인간의 어두운 부분을 매만지는 스토리텔링의 대가로 자리매김했다.
지금까지 열두 권의 소설책을 출간한 베테랑 작가이며, 그중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는 국제 스릴러 작가상(2014)을 받은 《악마학자The Demonologist》, 사후 세계를 심도 있게 탐구한 《저주받은 자들The Damned》 그리고 놀라운 반전으로 찬사를 받은 《귀향The Homecoming》 등이 있다.
그는 ‘기술이 초래할 불안’에 관심을 보이며 공상과학소설과 공포소설을 결합한 전례 없던 작품을 내놓고자 새로운 이름으로 집필을 시작했다. 《윌리엄William》은 그 첫 번째 시도로서 “아시모프의 《아이, 로봇》과 넷플릭스 드라마 〈블랙 미러〉를 떠오르게 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리더스 다이제스트》 역대 최고의 공포소설’로 선정되었다. 현재는 《Aperture Entertainment》에서 영상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글쓰기를 사랑하며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더없이 소중히 여기던 그는 2025년 1월, 가족의 곁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
본명은 앤드루 파이퍼Andrew Pyper이며 매력적인 심리 스릴러와 문학성 짙은 공포소설로 유명한 캐나다의 저명한 작가이다. 온타리오주 스트랫퍼드에서 태어나 맥길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으며 이후 토론토대학에서 법학 학위를 취득했다. 데뷔작인 《사라진 소녀들Lost Girls》로 한 해 캐나다 최고의 범죄 및 미스터리 작품에 수여하는 아서 엘리스 상(2000)을 수상하면서 인간의 어두운 부분을 매만지는 스토리텔링의 대가로 자리매김했다.
지금까지 열두 권의 소설책을 출간한 베테랑 작가이며, 그중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는 국제 스릴러 작가상(2014)을 받은 《악마학자The Demonologist》, 사후 세계를 심도 있게 탐구한 《저주받은 자들The Damned》 그리고 놀라운 반전으로 찬사를 받은 《귀향The Homecoming》 등이 있다.
그는 ‘기술이 초래할 불안’에 관심을 보이며 공상과학소설과 공포소설을 결합한 전례 없던 작품을 내놓고자 새로운 이름으로 집필을 시작했다. 《윌리엄William》은 그 첫 번째 시도로서 “아시모프의 《아이, 로봇》과 넷플릭스 드라마 〈블랙 미러〉를 떠오르게 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리더스 다이제스트》 역대 최고의 공포소설’로 선정되었다. 현재는 《Aperture Entertainment》에서 영상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글쓰기를 사랑하며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더없이 소중히 여기던 그는 2025년 1월, 가족의 곁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