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동골동한 나날

젊은 수집가의 골동품 수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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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3790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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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9/30
Pages/Weight/Size 140*200*30mm
ISBN 9791193790366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골동썰 풀고 갑니다!”
어느 젊은 골동품 수집가가 들려주는 슬기로운 골동 생활

스스로를 ‘골동 덕후’, ‘프로 골동러’라고 부르는 한 젊은 수집가의 골동품 수집기 《골동골동한 나날》이 문학수첩에서 출간되었다. SNS(구 트위터)에서 ‘연근들깨무침’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 중인 저자 박영빈은 이 책에서 골동의 매력에 빠져 골동품을 수집하게 된 이야기부터, 그렇게 모은 골동들과 그것들을 수집하면서 겪은 일들에 대해,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맺게 된 인연들과 느꼈던 감정들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풀어놓고 있다. 또한 골동품 그 자체의 아름다움에 관한 이야기, 취미를 넘어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이 된 골동과 함께하는 삶을 유쾌한 가락으로, 그러면서도 진심을 담은 진지한 어조로 독자들에게 전한다.

‘실생활에 사용할 수 없는 물건은 들이지 않는다’는 철칙 아래 저자는 고려청자 다완에 담아 차를 마시고, 원나라 때 백자 향로에 향을 피우고, 일제강점기 때 촛대에 초를 꽂아 불을 밝힌다. 이 책은 골동 분야에서는 보기 드문 90년대생 수집가가 풀어놓는, 골동과 함께하는 일상으로 가득하다.
Contents
1. 골동 덕후도 덕후입니다: 왜 하필 골동에 미쳤는가?

왜 하필 골동품이야?: 생각보다 평범한 취민데요…
그냥 둬봤자 먼지만 쌓인다, 일단 어떻게든 쓰고 보자: 옛것을 사용하고 즐기는 아름다움
골동과 빈티지 그 사이 어딘가: 골동은 비싸고, 새것은 눈에 안 차고, 그러면 빈티지
만들어지는 전통, 지켜가는 전통: 현대에 되살아나는 것들
근본을 찾는 후레생활: 옛사람 표절하기
휴덕은 있어도 탈덕은 없다: 미친 것은 돌아버린 걸 말합니다, 그것이 바로 ‘벽(癖)’이니까
덕질도 알아야 한다: 알면 보이고, 보이면 흔들리지 않는다
골동품도 장르가 다양하다고요!: 돌만은 안 된다! 돌만은!

여기서 잠깐, 골동 정리 좀 하고 갑시다! - 그러니까 그게 뭔데요, 이 사람아

2. 골동썰 풀고 갑니다: 수집 속에 담긴 이야기들

내가 너를 기다리고 있었다: 색난스님의 불석 불상
이거 느낌 괜찮은데?: 조선 전기 계룡산 백자 다완과 당대 유병
일단 먼저 가져갑니다!: 명대 청화 찻잔들
홀연히 오셔서 홀연히 가시다: 금용 일섭스님의 아미타회상탱
아니, 그걸 어떻게 본 거임?: 19세기 금동 따라보살상
예? 잘 몰라요~ 그냥 이뻐서 ㅎㅎ: 은구영자와 은정자
아이고, 할아버지들!: 만다라 탕카 앞에서 울다
뚱냥인지 호랑인지 아무튼 조선 호랑이: SNS로 환수한 정혜사 산신탱
일어나세요… 악기여…: 금(琴)과 비파와의 만남
뒤에 0 하나 덜 붙이신 게?: 조선시대 부채들
시계는 다시 돌아간다: 20세기의 회중시계
쥐 뒷걸음치다 소 잡은 격: 조선시대 후령통
기분 좋은, 하지만 씁쓸한: 담양죽렴과 스러져 가는 전통

3. 골동골동한 나날: 골동을 곁에 두고 사는 삶

골동과 전통에 살리라: 함께하는 사람들
다 함께 돌자 골동 한 바퀴: 시간이 살살 녹는 골동 찾기
진품인가 가품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개 꼬리 3년 묵혀도 황모는 못 된다
여행 중에도 골동은 끝이 없다: 여행길에서 찾은 것들
수리가 만들어 내는 아름다움: 배보다 배꼽이지만 우짜겠노…
자나 깨나 말총 조심: 말총갓과 탕건
질리지 않는 아름다움: 다완과 벼루
다시 빛나는 불빛: 와룡촛대와 옥등잔
이미 향이 방에 가득합니다: 향도구와 향목 수집
현대의 일상과 함께하는 골동: 그거 뭐 대충 굴러다니는 거지

책을 덮으면서
참고문헌
Author
박영빈
부산에서 태어나 대학 덕에 상경한 경상도 사람. 어릴 때부터 옛것과 전통문화를 좋아해 박물관과 유적지를 들락거렸다. 커서는 불교학을 전공하며 언저리로 파던 골동이 어느덧 전공같이 돼버렸다. 하지만 본업인 전공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며 여전히 곁눈질을 하고 있다. 골동에서 가지를 쳐서 뻗어 나오는 모든 전통문화를 사랑하다 보니 잡학다식한 삶을 살게 됐다. 혼자 놀기가 심심하여 시작한 SNS에서의 골동 글과 사진들이 어느덧 책 한 권으로 묶였다는 사실에 성공한 덕후라고 자부한다. 현재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하며 이 글들을 엮었다.
부산에서 태어나 대학 덕에 상경한 경상도 사람. 어릴 때부터 옛것과 전통문화를 좋아해 박물관과 유적지를 들락거렸다. 커서는 불교학을 전공하며 언저리로 파던 골동이 어느덧 전공같이 돼버렸다. 하지만 본업인 전공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며 여전히 곁눈질을 하고 있다. 골동에서 가지를 쳐서 뻗어 나오는 모든 전통문화를 사랑하다 보니 잡학다식한 삶을 살게 됐다. 혼자 놀기가 심심하여 시작한 SNS에서의 골동 글과 사진들이 어느덧 책 한 권으로 묶였다는 사실에 성공한 덕후라고 자부한다. 현재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하며 이 글들을 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