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이 고요하게 흘러갑니다. 그 고요한 흐름 속에 얼마나 활기차고 다양한 생명의 순환이 이루어지는지 우리는 자주 잊고 삽니다. 이 작품은 ‘녹조현상’을 중심 글감으로 놓고, 강 속 생명이 순환해야만 인간들도 생명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자연은 개별적 존재가 아니라 그물처럼 얽히고설킨 상호작용으로 살아갑니다. 그 순환의 고리가 하나만 잘못되어도 생태계에는 큰 문제가 생깁니다. 지금까지 인간은 생태계의 최상위에 군림하며 살아왔습니다. 자연에게로부터 받은 혜택을 자연에 돌려주지 않으면 더 이상 자연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것이 없게 될 것은 물론, 자연을 훼손한 만큼 자연도 인간을 훼손할지 모릅니다. 이 책은 인간과 자연을 분리하여 바라보는 시각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인간 역시 자연의 일부입니다. 따라서 자연을 아끼고 지키는 일은 바로 인간, 자기 자신을 아끼고 지키는 일입니다.
고요하게 흐르는 강물 속에서 요동치는 생태순환의 모습을 표현한 이 작품을 통해 무심코 행한 인간의 파괴행위를 깊이 성찰하고 다 함께 살아가기 위한 지구를 위해 우리 모두의 작은 실천들이 모아지기를 기대합니다. 이 책은 지구의 심장이 있는 바로 그곳에 청진기를 대어주고, 여러분의 진단과 처방을 기다립니다.
Author
김둘,최유정
월간문학 민조시 부문 신인상 수상
한국민조시인협회 이사
미루나무숲에서문학연구소 대표
동시집 『내가 살고싶은 세상은』
동화시집 『다람쥐 해돌이, 잘 먹고 잘 놀기』,
『해돌이의 노래』, 『이야기가 숨어있는 산』
산문집 『이슬방울의 눈물 이야기』
어린이 생태동시집 『우리는 만났어』
어린이 생태동화시집 『그때까진 행복했어』
환경 그림책 『지구의 심장』
월간문학 민조시 부문 신인상 수상
한국민조시인협회 이사
미루나무숲에서문학연구소 대표
동시집 『내가 살고싶은 세상은』
동화시집 『다람쥐 해돌이, 잘 먹고 잘 놀기』,
『해돌이의 노래』, 『이야기가 숨어있는 산』
산문집 『이슬방울의 눈물 이야기』
어린이 생태동시집 『우리는 만났어』
어린이 생태동화시집 『그때까진 행복했어』
환경 그림책 『지구의 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