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다리를 건넌 나의 사랑스러운 반려동물,
지금쯤 자신의 별에 잘 도착했을까? 그곳에서는 행복할까?’
‘펫로스 증후군’으로 슬픔에 잠긴 이들에게
일러스트레이터 곽수진이 ‘강아지 별’에 이어
따뜻한 글과 그림으로 건네는 위로와 희망
반려묘와의 이별, 깊은 고독과 그리움
반려묘와 오랜 시간을 보낸 한 친구는 매일 조용히 창밖을 바라보는 자신의 노령묘를 볼 때마다 가슴이 저려 온다고 합니다. 그 친구는 사랑하는 고양이와의 이별이 가까워지며, 그 순간을 피하고 싶지만 결국 마주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힘겹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고양이는 홀로 있는 시간이 많은 동물임에도, 떠나보낸 후 남겨진 보호자들은 그 조용한 존재감이 사라진 집에서 더욱 깊은 고독과 그리움을 느끼게 됩니다.
또 한 사람은 몇 년 전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묘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고양이는 나를 혼자 두고 갔지만, 나는 여전히 그를 생각해.” 고양이의 독립적이고 은은한 애정을 느껴본 사람이라면, 그들을 잃은 후에도 남는 긴 여운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고양이와의 이별은 그들이 남긴 작은 습관과 침묵 속에서 더 깊이 느껴지는 것이지요.
Author
곽수진
한국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영국 킹스턴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습니다. 그림책 『산 아저씨를 위한 모자A Hat for Mr.Mountain』가 영국에서 맥밀란 일러스트상을 수상하며 작가로서의 첫발을 뗐고 여러 국제 무대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2019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사일런트북 콘테스트에서 『별 만드는 사람들』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이후 월드 일러스트레이션 어워즈, 요토 카네기 메달(케이트 그리너웨이상) 후보로 지명되었으며, 2022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사일런트북 콘테스트 심사위원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서울에서 옥수수빛 고양이 ‘수수’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강아지별』 『별 만드는 사람들』 등이 있고, 『10CM 그라데이션 Gradation』 『도망가자 Run with me』 『비에도 지지 않고』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한국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영국 킹스턴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습니다. 그림책 『산 아저씨를 위한 모자A Hat for Mr.Mountain』가 영국에서 맥밀란 일러스트상을 수상하며 작가로서의 첫발을 뗐고 여러 국제 무대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2019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사일런트북 콘테스트에서 『별 만드는 사람들』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이후 월드 일러스트레이션 어워즈, 요토 카네기 메달(케이트 그리너웨이상) 후보로 지명되었으며, 2022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사일런트북 콘테스트 심사위원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서울에서 옥수수빛 고양이 ‘수수’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강아지별』 『별 만드는 사람들』 등이 있고, 『10CM 그라데이션 Gradation』 『도망가자 Run with me』 『비에도 지지 않고』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