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유명하고,
가장 논쟁적이며,
가장 많이 읽히고,
가장 많이 인용되는 현대 프랑스 철학자, 미셸 푸코
푸코의 초기부터 후기 사유를 모두 다룬 스테디셀러 입문서
이 책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영어권의 사고방식과 푸코 해석에 익숙한 사람에게 좀 더 편하게 읽힐 수 있는 해설서이면서도 푸코의 초기부터 후기 사유까지 두루 다루었다는 것이다. 특히 이 개정판에서는 11장이 추가되어 푸코의 강연록들과 『육욕의 고백』까지 다루고 있다. (…) 이제 프랑스어뿐 아니라 영어가 가능한 많은 학자가 푸코의 후기 사유를 직접 접할 수 있고 푸코의 전체 사유의 윤곽을 그리면서 다양한 논의들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_「역자 후기」에서
여러 언어권 독자들로부터 신뢰받는 푸코 입문서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푸코』가 출간되었다. 미셸 푸코는 아마 한국에서도 가장 유명하고, 가장 논쟁적이며, 가장 많이 읽히고, 가장 많이 인용되는 현대 프랑스 철학자일 것이다. 그는 철학자이면서 역사가였고 정치 및 사회 이론가, 활동가였으며 각각의 영역을 넘나들며 학계와 일반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독창적이고 탁월한 저서들을 남겼다. 문제는 그의 글이 대부분 읽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 책을 쓴 게리 거팅의 표현에 따르면 독자가 푸코의 사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짓궂고 강렬한 산문의 모호함과 씨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러한 사정 때문인지 푸코라는 문제적 인물 자체와 그가 남긴 책들에 관한 일종의 해설서, 주석서라 불릴 만한 책들 또한 저서와 번역서를 가리지 않고 계속해서 출간되고 있다. 난감한 것은 그러한 책들도 대체로 푸코의 저서들 못지않게 읽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현대 철학 전반과 푸코의 사상에 관심을 가진 많은 독자에게 푸코의 책들이 난공불락의 성채라면 그것을 설명하는 책들은 높다란 진입 장벽이랄까.
이러한 상황에서 이 책 『푸코』는 어떻게든 푸코에 입문해보려는 독자들에게 친절하면서 듬직한 안내자가 되어줄 만하다. 무엇보다도 7개 국어로 번역되었을 만큼 푸코 입문서로서 여러 언어권 독자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 푸코에 관한 전기적 사실들과 푸코가 평생 매달렸던 주제들, 그의 삶과 사유의 핵심이 될 만한 내용을 그의 저서들을 토대로 설명한다. 특히 푸코의 ‘콜레주드프랑스 강의’(난장)와 ‘미공개 선집’(동녘) 등을 지속적으로 번역, 출간하고 있는 전문 연구자 전혜리가 우리말로 옮겨 책에 대한 믿음을 더한다. 많지 않은 분량의 책임에도 푸코의 저서들과 관련 텍스트에 대한 정밀한 이해를 토대로 그의 초기부터 후기 사상까지 모두 담아냈다는 것이 이 책만의 장점이다.
Contents
2판에 부쳐
약어 설명
1. 삶과 작업
2. 문학
3. 정치
4. 고고학
5. 계보학
6. 복면 철학자
7. 광기
8. 중범죄와 처벌
9. 근대의 성
10. 고대의 성
11. 푸코 이후의 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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