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인을 위한 논어, 군자의 옷을 벗다

김경집의 논어 새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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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10/08
Pages/Weight/Size 135*205*30mm
ISBN 9791193710654
Categories 인문 > 동양철학
Description
쫄지마, 소인!
기죽을 게 아니다.
“그래서 나는 다르게 해석하고 싶었다”
‘어른’이 없는 건 아랫사람 탓이 아니라 윗사람 탓이다.

군자는 어쩌다 어질지 못하면 나무람을 듣지만
소인은 어쩌다 어질어도 대견하다고 칭찬을 받는다.
소인은 나날이 발전하는 사람이다.
조금씩 어짊을 늘려가면 된다.

공자의 『논어』는 과연 군자, 대인을 위한 말씀인가.
인문학자 김경집, 2000년 동양 고전 『논어』를 오늘의 시각으로 다시 읽는다.

현재를 살아가는 이를 위한 논어. 2천 년 동양 사상의 지배해 온 공자의 『논어』. ‘군자(대인)’는 이래야 한다는 무게와 경외감. 그 경전의 무게감을 인문학자 김경집이 오늘의 시각으로 엎어치기 뒤집기 하여 재밌고 새롭게 해석한 『소인을 위한 논어, 군자의 옷을 벗다』가 나왔다. 이 책은 요즘 유행하는 말로 표현하자면 되바라진 요즘 것들을 위한 논어라고 할 수 있다. 『논어』를 여러 차례 탐독해온 저자는, 『논어』의 핵심적인 원문을 짚어가며, 원문이 쓰인 당대의 시대적 배경과 가치를 오늘의 시각으로 응용해 역설적으로 논한다. ‘아래가 뭐가 어때서?’, ‘마음만은 나도 군자다’, ‘남 탓도 좀 하면서 사는 거지’, ‘고민한다고 구박하지 말고 고민의 내용을 먼저 물어야’, ‘변명도 못 해?’ 등의 목차만 보아도 이 책이 얼마나 흥미롭고 재기발랄한 ‘논어 독법서’인지 알 수 있다. 『논어』에 대한 가벼운 비판서가 아닌 기존의 해석과는 달리하여 오히려 시야를 확장시켜 『논어』에 활력을 주고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논어』가 왜 고전임을 상기시킨다.

“소인은 아직 ‘작은 그릇’이다. 그 사실에 안주하지 않고 큰 그릇으로 나아가면 된다. 물론 대가를 지불하면서. 세상에 공짜는 없다. 그것부터 제대로 하면 성장이 뒤따른다. 그런 소인이 세상을 건강하게 만든다. 주어진 작은 일부터 제대로 하면서 조금씩 나아가면 된다. 그게 얼마나 멋지고 위대한 일인가.”
Contents
들어가며

제1부 진화하는 소인

소인도 그릇에 머물지 않는다
소인도 진화하고 진보하면 된다
소인은 애당초 누가 알아주길 바라지도 않는다
닮으려는 의지만 있어도 절반은 이룬 셈
군자만 ‘어진 사람’일 수 있는가?
소인도 행동은 민첩해
다 갖추지 않으면 어때?
아래가 뭐가 어때서?
마음만은 나도 군자다
묵묵히 자신의 몫에 최선을 다하면 족하다

제2부 공감하고 연대하는 소인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누군가를 따뜻하게 해준 적 없으면서
고민한다고 구박하지 말고 고민의 내용을 먼저 물어야
남 탓도 좀 하면서 사는 거지
변명도 못 해?
포커페이스? 솔직한 감정 표현이 더 좋아
땅은 생명줄이다
모든 사귐이 다 이해관계는 아니다
소인이라고 남 잘못되기를 바라는 건 아니다, 뭐
그래, 부모의 심정이면 족하고 넘치지
이익에 밝다고 의에 어두운 건 아니다
황금률이면 충분해
내 이웃에게 충실하면 족하다

제3부 건강한 시민, 소인

같아도 조화할 수 있는 건 왜 빼먹어?
스포츠맨십을 지키면 족하다
조화가 군자만의 몫은 아니다
그러나 아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노래의 날개 위에
말부터, 말이라도 제대로
소인도 글로 모일 수 있다

나가며
Author
김경집
서강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과 신학을 공부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예술철학과 현대사회철학을 공부하면서 스물다섯 해를 배웠다. 서강대학교 교양학부와 철학과에서 가르치다 가톨릭대학교 인간학교육원으로 옮겨 스물다섯 해 가르치는 걸 채우고 학교를 떠나 세 번째 스물다섯 해를 글 쓰고 책 읽으며 살기로 했다. 강연도 하고 칼럼도 연재하면서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의 기획과 커뮤니케이션에 참여하고 있다. 지식과 체제에 순치되는 것을 가장 경계하며 사고의 전환과 발상의 전복으로 기존의 사고방식과 지식을 분석하고 비판하는 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크다.

『인문학은 밥이다』, 『인문학자 김경집의 사고혁명 6i』, 『생각의 융합』을 비롯한 많은 인문교양서를 썼다. 『엄마인문학』은 2016년에 순천·정읍·포항에서 동시에 ‘한 도시 한 책’으로 선정되었고 『김경집의 통찰력 강의』는 2018년 ‘고양시민이 뽑은 올해의 책’에, 시대비평서 『앞으로 10년 대한민국 골든타임』은 ‘전라남도 올해의 책’에 뽑히기도 했다.

청소년을 위한 책으로는 2012년 부평시에서 ‘한 도시 한 책 읽기’와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에서 ‘올해의 청소년 도서’로 선정된 『거북이는 왜 달리기 경주를 했을까』를 비롯, 『정의, 나만 지키면 손해 아닌가요』 등 여러 권을 썼고, 교육과 종교 그리고 사회비평 등의 분야에서도 『언어사춘기』, 『눈먼 종교를 위한 인문학』, 『어른은 진보다』 등을 비롯한 다양한 책들을 썼다. 또한 『나이듦의 즐거움』, 『생각을 걷다』 등 여러 에세이를 비롯하여 지금까지 40여 권의 책을 썼으며 『어린왕자, 두 번째 이야기』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틈틈이 집 앞산의 둘레길과 집 뒷산인 북한산을 오르며 생각을 다듬고 글밭을 정리하는 일상을 누리며 ‘뜻은 높게, 생각은 깊게, 영혼은 맑게, 가슴은 뜨겁게, 삶을 따뜻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독인다.
서강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과 신학을 공부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예술철학과 현대사회철학을 공부하면서 스물다섯 해를 배웠다. 서강대학교 교양학부와 철학과에서 가르치다 가톨릭대학교 인간학교육원으로 옮겨 스물다섯 해 가르치는 걸 채우고 학교를 떠나 세 번째 스물다섯 해를 글 쓰고 책 읽으며 살기로 했다. 강연도 하고 칼럼도 연재하면서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의 기획과 커뮤니케이션에 참여하고 있다. 지식과 체제에 순치되는 것을 가장 경계하며 사고의 전환과 발상의 전복으로 기존의 사고방식과 지식을 분석하고 비판하는 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크다.

『인문학은 밥이다』, 『인문학자 김경집의 사고혁명 6i』, 『생각의 융합』을 비롯한 많은 인문교양서를 썼다. 『엄마인문학』은 2016년에 순천·정읍·포항에서 동시에 ‘한 도시 한 책’으로 선정되었고 『김경집의 통찰력 강의』는 2018년 ‘고양시민이 뽑은 올해의 책’에, 시대비평서 『앞으로 10년 대한민국 골든타임』은 ‘전라남도 올해의 책’에 뽑히기도 했다.

청소년을 위한 책으로는 2012년 부평시에서 ‘한 도시 한 책 읽기’와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에서 ‘올해의 청소년 도서’로 선정된 『거북이는 왜 달리기 경주를 했을까』를 비롯, 『정의, 나만 지키면 손해 아닌가요』 등 여러 권을 썼고, 교육과 종교 그리고 사회비평 등의 분야에서도 『언어사춘기』, 『눈먼 종교를 위한 인문학』, 『어른은 진보다』 등을 비롯한 다양한 책들을 썼다. 또한 『나이듦의 즐거움』, 『생각을 걷다』 등 여러 에세이를 비롯하여 지금까지 40여 권의 책을 썼으며 『어린왕자, 두 번째 이야기』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틈틈이 집 앞산의 둘레길과 집 뒷산인 북한산을 오르며 생각을 다듬고 글밭을 정리하는 일상을 누리며 ‘뜻은 높게, 생각은 깊게, 영혼은 맑게, 가슴은 뜨겁게, 삶을 따뜻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독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