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유서가 10주년을 맞이하여 소설집 『출간기념 파티』가 출간되었다. 교유서가는 지난 10년간 인연을 맺은 소설가 13인에게 ‘책’을 주제로 한 단편소설을 청탁했다. 교유서가에서 책을 펴냈거나 펴낼 예정인 저자들(고은규, 김종광, 김학찬, 박이강, 반수연, 방우리, 부희령, 이경란, 이상욱, 정명섭, 채기성, 하명희, 한지혜)이 참여하여, 교유서가 소설 시리즈의 과거-현재-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책이 되리라 기대한다. 한곳에서 만나기 힘든 작가들이 교유서가의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모였다는 점에서 부희령 작가의 작품명 「출간기념 파티」가 제목으로 꼭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이 파티는 교유서가와 13인의 작가들만이 아니라, 교유서가의 책을 읽고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주는 여러 독자께도 활짝 열려 있다.
Contents
1부
출간기념 파티 | 부희령
소년들은 자라서 어디로 가나 | 이경란
이것은 소설인가 | 고은규
2부
설탕공장이 있던 자리 | 반수연
우스운 사랑들 | 박이강
편지의 시절 | 하명희
시립 도서관의 이면 | 이상욱
가정식 레시피―이별하는 밥 | 한지혜
3부
ㅂ의 유실 | 방우리
내가 알고 있는 비밀이 | 김학찬
시간유영담 | 채기성
도서관의 괴물 | 정명섭
〈변강쇠가〉 해설 | 김종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