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은] 카프카가 남긴 작품 중에서 가장 매혹적인 소설이다. - 『뉴욕 타임스』
* 카프카를 모방하는 건 불가능하다. - 장폴 사르트르
* 『성』은 논리와 무논리의 경계를 정교하게 무너뜨리는 작품이다.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 카프카는 그 자체로 위대한 미적 혁명이며, 예술적 기적이다. - 밀란 쿤데라
* 노벨연구소 선정 세계문학 100선
* 미국대학위원회 SAT 권장 도서
20세기 가장 문제적 작가이자 독문학의 전환점이라 평가받는 프란츠 카프카. 그의 마지막 장편소설이자 현대인의 실존적 고통을 농축해 담은 작품 『성』을 선보인다. 대한민국 1세대 독문학자로서 한국펜클럽 번역문학상을 수상했던 강두식 선생의 번역 원고를 새로이 개정했다.
카프카의 작품들 중 ‘가장 매혹적인 소설’(『뉴욕 타임스』), ‘가장 아름답고 서정적인 소설’(『가디언』) 등의 찬사를 받는 『성』은, 낯선 타지에 도착한 토지 측량사 K가 이유도 모른 채 당하는 마을 사람들의 냉대와 ‘성’이라는 지고한 존재에 의해 자꾸만 가로막히는 여정을 카프카 특유의 환상적 리얼리즘으로 그려낸 소설이다. 다시 말해 『성』은 K라는 인간이 성에 도달하려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일종의 기행紀行이며, 다만 여행자가 결코 목적지에 다다르지 않는, 다다를 수 없는, 다다르기를 끝내 포기하는, 다다른다는 것의 의미를 해체하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일반의 기행과는 다르다.
Contents
1장 도착
2장 바르나바스
3장 프리다
4장 여주인과의 첫 번째 대화
5장 촌장의 집에서
6장 여주인과의 두 번째 대화
7장 학교 교사
8장 클람을 기다리다
9장 심문에 대한 투쟁
10장 거리에서
11장 학교에서
12장 조수들
13장 한스
14장 프리다의 비난
15장 아말리아의 집에서
16장
17장 아말리아의 비밀
18장 아말리아의 벌
19장 탄원하러 가는 길
20장 올가의 계획들
21장
22장
23장
24장
25장
역자 해설: 카프카 문학의 주변
작가 연보
Author
프란츠 카프카,강두식
1883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보헤미아(현 체코)의 프라하에서 태어나 독일어를 쓰는 유대인 사회에서 성장했다. 1901년 프라하 대학에 입학해 독문학과 법학을 공부했으며, 1906년 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어릴 때부터 작가를 꿈꿔 1904년 「어느 투쟁의 기록」, 1906년 「시골의 결혼 준비」를 집필했고, 1908년 노동자상해보험공사에 취직한 이후로도 14년 동안 직장생활과 글쓰기 작업을 병행했다. 「선고」 「변신」 「유형지에서」 등의 단편과 『실종자』 『소송』 『성』 등의 미완성 장편, 작품집 『관찰』 『시골 의사』 『단식 광대』 등 많은 작품을 썼고 일기와 편지 등도 방대한 양을 남겼다. 인간 운명의 부조리성과 인간 존재의 근원적 불안에 대한 통찰을 그려내, 사르트르와 카뮈에 의해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로 평가받았다. 1917년 폐결핵 진단을 받아 여러 요양원을 전전한 끝에 병이 악화되어 1924년 빈 근교의 한 요양원에서 사망했다.
1883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보헤미아(현 체코)의 프라하에서 태어나 독일어를 쓰는 유대인 사회에서 성장했다. 1901년 프라하 대학에 입학해 독문학과 법학을 공부했으며, 1906년 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어릴 때부터 작가를 꿈꿔 1904년 「어느 투쟁의 기록」, 1906년 「시골의 결혼 준비」를 집필했고, 1908년 노동자상해보험공사에 취직한 이후로도 14년 동안 직장생활과 글쓰기 작업을 병행했다. 「선고」 「변신」 「유형지에서」 등의 단편과 『실종자』 『소송』 『성』 등의 미완성 장편, 작품집 『관찰』 『시골 의사』 『단식 광대』 등 많은 작품을 썼고 일기와 편지 등도 방대한 양을 남겼다. 인간 운명의 부조리성과 인간 존재의 근원적 불안에 대한 통찰을 그려내, 사르트르와 카뮈에 의해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로 평가받았다. 1917년 폐결핵 진단을 받아 여러 요양원을 전전한 끝에 병이 악화되어 1924년 빈 근교의 한 요양원에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