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피 (큰글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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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363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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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8/12
Pages/Weight/Size 210*290*20mm
ISBN 9791193635148
Categories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Description
실비오, 그는 고독 속에 사는 남자다. 프랑스의 작은 시골 마을에 살고 있는 그는 한때 세계 곳곳을 떠돌며 자유로운 방랑자를 꿈꿨으나, 나이가 든 지금은 아늑한 집에서 혼자 조용히 시간 보내는 것을 유일한 낙으로 삼고 있다. 그런 그와 가깝게 지내는 이웃이 있다. 바로 사촌 엘렌과 그의 남편 프랑수아 가족이다. 정숙하고 다정한 엘렌 내외는 딸 콜레트를 데리고 종종 실비오를 방문해 정다운 시간을 보낸다.

어느덧 어엿한 숙녀가 된 콜레트는 방앗간집 아들 장 도랭과 부부의 연을 맺는다. 그런데 평온한 시절도 잠시, 장 도랭이 강물에 빠져 급작스레 죽고 만다. 충격에 빠진 콜레트는 그날부터 미소를 잃어버리고, 잠잠하던 시골 마을에는 위태로운 분위기가 감돈다. 한편, 실비오는 장 도랭이 죽던 날 밤에 보았던 의뭉스러운 광경을 애써 모른 척한다.

장 도랭이 실족사했다는 잠정 결론을 내리고 다시 생활을 이어가던 콜레트.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 프랑수아와 함께 영지를 관리하러 간 집에서 시골 소년의 충격적인 증언을 듣게 되는데…….

홀로코스트로 안타깝게 희생된 작가, 이렌 네미롭스키. 그녀 사후 60여 년 만에 공개된 비운의 소설 『뜨거운 피』는 시종 위태롭고 아슬아슬하다. 폐쇄적인 시골 마을에서 벌어진 참극과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듯한 이웃들. 그리고 그 사이에서 뜨겁게 타오르는 사랑이 한 편의 드라마처럼 펼쳐진다.
Author
이렌 네미롭스키,이상해
이렌 네미롭스키(Irene Nemirovsky)는 1903년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부유한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어린 시절은 불행하고 외로웠다. 금융가였던 아버지는 늘 사업으로 바빴고, 어머니는 어린 이렌을 유모에게 맡기고 자신의 삶을 누렸다. 이 시절 이렌은 절망에 맞서기 위해 어머니에 대한 증오를 키웠으며, 이러한 모녀 관계는 이후 그녀의 작품 곳곳에 드러난다. 1917년 러시아 혁명이 일어나자 이렌과 가족들은 유대인 박해를 피해 은둔 생활을 시작했고, 그러다 결국 러시아를 떠난다. 이후 파리에 정착한 이렌은 소르본에서 대학을 다니며 문학을 공부하기 시작한다. 1923년에는 첫 작품 『오해Le malentendu』를 익명으로 발표했으며, 1929년에는 데뷔작이라 할 수 있는 『데이비드 골더David Golder』를 발표해 문단의 호평을 받고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간다.
1942년 아우슈비츠로 끌려가 사망하기 직전까지도 전쟁을 소재로 한 대하소설 『프랑스풍 조곡Suite Francaise』을 집필했는데, 이 작품은 후에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던 딸에게 발견되어 2004년에 출간되었다. 『프랑스풍 조곡』은 출간과 함께 르노도 상을 수상하였으며, 이는 르노도상 제정 이후 최초로 작가의 사후에 수여된 것이다. 『프랑스풍 조곡』은 또한 영미권에서도 엄청난 성공을 거두며 영화로도 재탄생되었다. 이 작품의 성공이 계기가 되어 네미롭스키의 다른 작품들 역시 활발히 재조명되고 있다. 네미롭스키는 서른아홉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지만, 엄청난 창작열로 상당한 양의 작품을 남겼다. 대표작으로는 『데이비드 골더』, 「무도회」, 『개와 늑대Les Chiens et Les Loups』, 『제자벨 Jezabel』, 『프랑스풍 조곡』 등이 있다.
이렌 네미롭스키(Irene Nemirovsky)는 1903년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부유한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어린 시절은 불행하고 외로웠다. 금융가였던 아버지는 늘 사업으로 바빴고, 어머니는 어린 이렌을 유모에게 맡기고 자신의 삶을 누렸다. 이 시절 이렌은 절망에 맞서기 위해 어머니에 대한 증오를 키웠으며, 이러한 모녀 관계는 이후 그녀의 작품 곳곳에 드러난다. 1917년 러시아 혁명이 일어나자 이렌과 가족들은 유대인 박해를 피해 은둔 생활을 시작했고, 그러다 결국 러시아를 떠난다. 이후 파리에 정착한 이렌은 소르본에서 대학을 다니며 문학을 공부하기 시작한다. 1923년에는 첫 작품 『오해Le malentendu』를 익명으로 발표했으며, 1929년에는 데뷔작이라 할 수 있는 『데이비드 골더David Golder』를 발표해 문단의 호평을 받고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간다.
1942년 아우슈비츠로 끌려가 사망하기 직전까지도 전쟁을 소재로 한 대하소설 『프랑스풍 조곡Suite Francaise』을 집필했는데, 이 작품은 후에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던 딸에게 발견되어 2004년에 출간되었다. 『프랑스풍 조곡』은 출간과 함께 르노도 상을 수상하였으며, 이는 르노도상 제정 이후 최초로 작가의 사후에 수여된 것이다. 『프랑스풍 조곡』은 또한 영미권에서도 엄청난 성공을 거두며 영화로도 재탄생되었다. 이 작품의 성공이 계기가 되어 네미롭스키의 다른 작품들 역시 활발히 재조명되고 있다. 네미롭스키는 서른아홉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지만, 엄청난 창작열로 상당한 양의 작품을 남겼다. 대표작으로는 『데이비드 골더』, 「무도회」, 『개와 늑대Les Chiens et Les Loups』, 『제자벨 Jezabel』, 『프랑스풍 조곡』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