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의 눈물, 유시민의 도전, 유현준의 결핍, 최인아의 질문…
강원국이 15인의 삶 깊은 곳에서 발견한 ‘별의 순간들’
“이 책을 다 쓴 지금, 나는 오랜 열등감에서 벗어났습니다.
이제 나는 실패에 도전합니다.”(〈에필로그〉에서)
시대의 최전선에서 변화를 이끌고 때로는 우리 삶의 아픔을 보듬어온 15인을 강원국이 직접 만나 내밀한 인생의 역사와 살아갈 지혜를 공부했다. 강원국은 지금 우리 사회에서 희망의 이정표로 떠오른 300인의 삶을 2년 넘도록 경청했고, 그 가운데 교육, 과학, 법조, 건축, 문학 등 분야 최고의 명사 15인 인생의 정수를 이 책에 담았다. 한 사람의 일생을 관통하며 응축된 지혜를 듣는 일이야말로 최고의 공부라는 강원국은 이 책을 통해 공부로써의 대화가 가장 빛났던 순간들을 엮어냈다.
강원국은 이들에게서 놀라운 공통점을 발견한다. 거의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역경의 시절을 겪었고 이를 지금의 삶으로 뛰어넘어올 기회로 삼았다는 것이다. 스스로 극복과 재생의 드라마를 써가며 지금에 이른 이들에게는 어떤 남다른 삶의 지혜가 있었던 걸까. 강원국은 절망의 시절에도 삶의 성패보다 무엇을 위해 살아갈 것인지, 삶의 방향성을 끝내 놓지 않은 순간에 주목하고 어떻게 자기만의 길을 열어냈는지 탐구한다. 15인 모두 각기 달랐던 삶의 지혜를 이 책에 담았다.
수포자 아들이 아버지 퇴직금 들고 미국으로 유학 떠나며 비행기 안에서 펑펑 울었다는 최재천의 어릴 적 사연, “인문학자들은 거만한 바보들”이라는 리처드 파인먼의 말에 발끈해서 과학 책을 읽기 시작한 뒤 스스로 바보임을 인정했다는 문과생 유시민의 공부 이야기, 한국 최초의 여형사라서 어려운 점 없었느냐는 질문에 “형사 되기 바빴지, 무슨 여형사입니까”라는 답으로 질문자의 선입견을 단박에 부순 박미옥의 인생 이야기까지.
강원국의 방으로 들어오면 지금 우리 시대를 최전선에서 이끌고 변화시키는 명사들의 속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우리와 같은 곡절 많은 삶이라서 무수히 깨지고 일어난 이야기가 깊어질수록 슬며시 마음을 열게 되고, 기어코 엄혹한 세상 속 희망의 증거가 된 인생 이야기가 끝날 때면 묵직한 여운 안에서 나는 어땠는가 돌아보게 된다. 한바탕 살아보니 뜻대로 살아지지 않는 게 인생이더라며 다른 희망의 가능성을 찾는 이들에게 힐링과 인생의 지혜를 동시에 경험하게 해줄 책이다.
Contents
만남을 시작하며 ― 당신의 일생에서 배웁니다
유시민 ― 모름을 인정하면 열리는 새로운 시야
유현준 ― 불안과 결핍을 딛고 만들어낸 소통의 공간
정지아 ― 이웃의 따스한 침범이 준 해방이라는 선물
표창원 ― 정의로운 셜록 홈스를 꿈꾸는 자유 시민
이슬아 ― 스스로 작가라는 깃발을 꽂고 나아가는 삶
최재천 ― 젊은 날의 공허를 딛고 순수한 탐구열의 세계로
최인아 ― 사랑하는 이에게 묻듯 자신에게 질문하는 사람
폴 김 ― 꼴찌를 일등으로 뒤바꾼 질문과 코칭의 힘
박준영 ― 재생하며 나아간 삶, 약자를 위한 재심은 내 운명
김동식 ― 세상에 묵직한 펀치를 날리는 변방의 이야기꾼
고명환 ― 끝이 아름다운 삶으로 정진하는 치열한 독서가
고동진 ― 갤럭시 세계 신화를 창조한, 목표가 이끈 삶
박미옥 ― 타인의 삶에서 자신을 발견하는 시선의 차이
노브레인 ― 무대를 불사르는 자유로운 영혼의 탈주자들
나태주 ― 살기 위해 썼고, 살아가기 위해 쓴다
마치며
Author
강원국
저술가, 강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연설 비서관실 행정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연설 비서관 등으로 일하며 리더들의 말과 글을 쓰고 다듬었다. 지금은 집필, 강연, 방송 활동에 전념하며 자기 말을 하고 자기 글을 쓰며 산다. 강원국은 자신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줄곧 누군가의 인정을 받기 위해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했지만 정작 나는 없었다. 지금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강원국으로서 나답게 산다. 공부도 그렇다. 학창 시절과 직장생활 동안 남의 평가를 잘 받기 위해 했다. 공부가 재미없었고 시험이 싫었다. 고등학교, 대학 입시 모두 단번에 붙지 못했다. 이제 공부하는 시간이 가장 즐겁다. 그 이유도 알았다. 지금껏 만난 리더들을 관찰하며 진짜 공부가 무엇인지 고민하였고 나만의 결론을 내렸다. 그 결론을 담은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공부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그동안 『대통령의 글쓰기』, 『회장님의 글쓰기』, 『강원국의 글쓰기』, 『나는 말하듯이 쓴다』,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강원국의 결국은 말입니다』 등을 썼다.
저술가, 강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연설 비서관실 행정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연설 비서관 등으로 일하며 리더들의 말과 글을 쓰고 다듬었다. 지금은 집필, 강연, 방송 활동에 전념하며 자기 말을 하고 자기 글을 쓰며 산다. 강원국은 자신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줄곧 누군가의 인정을 받기 위해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했지만 정작 나는 없었다. 지금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강원국으로서 나답게 산다. 공부도 그렇다. 학창 시절과 직장생활 동안 남의 평가를 잘 받기 위해 했다. 공부가 재미없었고 시험이 싫었다. 고등학교, 대학 입시 모두 단번에 붙지 못했다. 이제 공부하는 시간이 가장 즐겁다. 그 이유도 알았다. 지금껏 만난 리더들을 관찰하며 진짜 공부가 무엇인지 고민하였고 나만의 결론을 내렸다. 그 결론을 담은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공부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그동안 『대통령의 글쓰기』, 『회장님의 글쓰기』, 『강원국의 글쓰기』, 『나는 말하듯이 쓴다』,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강원국의 결국은 말입니다』 등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