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콘텐츠 대전을 치르고 있다. 지난 세기 100년간 콘텐츠 산업 최강자로 군림하던 할리우드 진영에 넷플릭스, 아마존, 애플, 구글 등 빅테크 진영이 ‘스트리밍 서비스’라는 도전장을 내밀면서부터다. 2차 세계대전의 추축국과 연합국처럼 갈라진 이 양대 진영이 무제한 콘텐츠 공급 확대 전략을 취하면서 영국, 스페인, 한국, 멕시코, 인도, 일본 등 6개국이 로컬 콘텐츠 주요 거점국으로 떠오르며 콘텐츠 세계대전은 지구촌 전체로 확산되는 중이다. 이미 아시아 콘텐츠 시장의 맹주로 떠오른 한국은 이 거대한 글로벌 스트리밍 전쟁을 기회로 세계 유수의 콘텐츠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인가. 할리우드와 빅테크라는 거인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침몰할 것인가.
Contents
시작하며
‘스타워즈 넘어서기 프로젝트’ | 글로벌 스트리밍이라는 ‘퍼펙트 스톰’ | 할리우드를 대체하는 빅테크 세력 | 글로벌 스트리밍의 왕좌를 차지한 넷플릭스 | 로컬 콘텐츠의 부상과 K콘텐츠 | 새로운 희망
1장 글로벌 스트리밍과 넷플릭스
01 새로운 텔레비전의 탄생
거대한 전쟁의 시작 | 텔레비전의 진화는 시공의 확장 | 글로벌 스트리밍의 탄생
02 글로벌 스트리밍의 다섯 가지 특성
글로벌 시청자에게 직접 콘텐츠 제공 | 콘텐츠 유통과 제작의 통합 | 콘텐츠 제작과 공급에서 규모의 경제 구현 | 새로운 문화 제국의 탄생 | 문화적 다원주의의 확장
03 할리우드를 대체하는 빅테크 세력
퇴조하는 할리우드 | 빅테크의 각축장이 된 텔레비전 | 콘텐츠에서도 뒤처지지 않는 빅테크 | 빅테크 쪽으로 기울고 있는 스트리밍 전쟁
04 글로벌 스트리밍의 왕좌를 차지한 넷플릭스
글로벌 스트리밍을 이끄는 기관차 | OCA와 어댑티브 스트리밍 | 넷플릭스발 연쇄 파도
05 글로벌 텔레비전 슈퍼파워의 등장
빅테크가 주도하는 승자독식의 시장 | 글로벌 텔레비전의 ‘슈퍼파워’
2장 글로벌 스트리밍과 로컬 콘텐츠
01 부상하는 로컬 콘텐츠
로컬 콘텐츠의 확장 | 로컬 콘텐츠가 부상하는 구조적 요인들
02 넷플릭스와 디즈니의 로컬 콘텐츠 전략
넷플릭스의 로컬 콘텐츠 전략 | 디즈니의 로컬 콘텐츠 전략 | 넷플릭스 대 디즈니+의 로컬 콘텐츠 전략
03 글로벌 주요 거점 국가와 로컬 콘텐츠
로컬 오리지널의 시작, 멕시코 | 지상파와도 겨룰 수 있는 경쟁력, 영국 | 유럽 콘텐츠 제작의 허브, 스페인 | 로컬 콘텐츠의 글로벌 모멘텀, 한국 | 글로벌 트렌드에 둔감한 제작 역량, 일본 | 아직은 부족한 제작 역량, 인도 | 핵심은 건강한 콘텐츠 제작 생태계
04 로컬 콘텐츠 생태계에 몰아치는 퍼팩트 스톰
로컬 창작 생태계의 변화 단계 | 로컬 사업자 대비 글로벌 스트리밍의 강점 | 로컬 콘텐츠 생태계에 밀려오는 퍼펙트 스톰 | 강화되는 글로벌 스트리밍 중심의 콘텐츠 생태계
3장 글로벌 현상이 된 K콘텐츠
01 K콘텐츠 축적에서 돌파로
주류 시장인 할리우드와 연결된 K콘텐츠 | K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소비의 증가 | K콘텐츠의 경쟁력
02 ‘넷플릭스 효과’의 양면성
로컬 콘텐츠의 실험장이 된 K콘텐츠 | 어른거리는 퍼펙트 스톰의 전조 | 건강한 콘텐츠 생태계를 위한 과제
03 K콘텐츠에 다가오는 새로운 기회
로컬 콘텐츠 가치 확장 메커니즘 | 돈과 데이터만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제작 역량 | 더욱 강력해질 글로벌 콘텐츠 군비 경쟁 | 글로벌 스튜디오 탄생의 필요성
4장 K콘텐츠의 고도화
01 글로벌 진출을 위한 인재 육성
글로벌 프로젝트를 이끄는 쇼 러너 | 글로벌을 활동 무대로 하는 창작자들
02 건강하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 창작 기반 강화
글로벌 스튜디오의 탄생을 위한 스튜디오 시스템의 확장 | K콘텐츠의 성장만이 우수한 인재 확보의 지름길 | K콘텐츠의 퀀텀 점프를 위한 영상 제작 기술의 개발 | MCU, 스타워즈 같은 슈퍼 IP의 육성
03 K콘텐츠의 글로벌 소비 시장 확장
K콘텐츠 소비 시장의 확장 | K콘텐츠의 글로벌 배급 확대 |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투자 재원의 확보
04 장기적 관점의 정책적 지원
할리우드에 ‘K콘텐츠 캠퍼스’ 설립 | K콘텐츠 혁신 클러스터 구축 | 진흥과 규제의 유연성 | 글로벌 스트리밍에도 합당한 역할 부여 | 콘텐츠 산업은 창작자 육성 산업
마치며
미주 | 참고문헌
Author
문성길
고려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마쳤다. 방송위원회, 현대방송을 거쳐 KT스카이라이프 콘텐츠본부장, 한국HD방송(현 스카이TV) 대표 이사, 경기콘텐츠진흥원 콘텐츠산업본부장 등을 지내면서 30년 넘게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 분야에서 일했다. 넷플릭스가 국내에 진출하기 전인 2015년 ’넷플릭스의 신기술 활용 혁신전략‘이라는 석사학위 논문을 썼고, 2017년에는 넷플릭스에 관한 국내 최초의 단행본 《넷플릭스하다》를 출간했다.
현장을 떠난 뒤에는 K콘텐츠 글로벌화에 도움이 되는 분석과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매일 홍제천과 안산을 산책하고 마포도서관에서 책을 읽거나 글을 쓴다. 저녁이면 넷플릭스나 디즈니+가 제공하는 영화나 드라마를 시청자 겸 비평가의 눈으로 감상하는 산책자이자 미디어콘텐츠 분석가다.
고려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마쳤다. 방송위원회, 현대방송을 거쳐 KT스카이라이프 콘텐츠본부장, 한국HD방송(현 스카이TV) 대표 이사, 경기콘텐츠진흥원 콘텐츠산업본부장 등을 지내면서 30년 넘게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 분야에서 일했다. 넷플릭스가 국내에 진출하기 전인 2015년 ’넷플릭스의 신기술 활용 혁신전략‘이라는 석사학위 논문을 썼고, 2017년에는 넷플릭스에 관한 국내 최초의 단행본 《넷플릭스하다》를 출간했다.
현장을 떠난 뒤에는 K콘텐츠 글로벌화에 도움이 되는 분석과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매일 홍제천과 안산을 산책하고 마포도서관에서 책을 읽거나 글을 쓴다. 저녁이면 넷플릭스나 디즈니+가 제공하는 영화나 드라마를 시청자 겸 비평가의 눈으로 감상하는 산책자이자 미디어콘텐츠 분석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