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하거나 놀 때 누군가 경쟁되고 의식되는 라이벌이 있다면 어떨까요? 특히 뭐든 나보다 더 잘하고 인기도 많은 친구가 있다면 자극이 되고 질투가 나겠지요? 은근히 스트레스가 되기도 하고요. 진아에게 사촌 해미가 바로 그런 비교 대상이자 라이벌이에요. 생일이 똑같은 진아와 해미는 생일 파티에 대한 의견도 서로 양보 없이 팽팽하기만 합니다. 생파는 따로 하자는 진아와 묶어서 함께하자는 해미. 장소까지 피자집과 떡볶이집을 놓고 티격태격하다가 그룹 채팅방에 투표를 올려요. 하지만 결과는 진아의 참패!
바짝 약이 오른 진아는 반 피구 경기만큼은 물러서지 않아요. 피구 경기에 진심인 진아와 모아가 경기에서 이기려고만 하는 해미, 강수와 티격태격하게 되지요. 피구 경기를 주도하는 해미와 강수는 진 팀이 이긴 팀의 신하가 되는 ‘왕과 신하’ 규칙을 만들자고 해요. 반면 이기려고만 하는 해미, 강수와 달리 재미있게 경기를 하고 싶은 모아가 ‘맞히면 안 돼!’ 규칙을 제안해요. 그리고 다른 반과 경기를 하게 되었을 때는 잡은 공은 누구나 던질 수 있는 ‘누구나 규칙’을 만들자고 하지요.
새로운 방식으로 경기를 펼치는 아이들은 자신의 자리에서 피구의 즐거움을 느끼게 되지요. 진아는 피구 경기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해미를 경쟁 상대로만 여겼던 생각을 떨쳐내게 됩니다. 또래 아이들과의 비교와 경쟁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의 마음을 잘 담아낸 스토리를 통해 당당히 자기 자신의 장점을 찾아내고 스스로를 존중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Contents
작가의 말
떡볶이 vs 피자
우리 맘대로 규칙
피구 신하 탈출
너는 너, 나는 나
목숨 저축하기 규칙
피구의 민족
안 맞히기 규칙
누구나 규칙
Author
한유지,국민지
아카시아 향이 가득한 봄에 태어났습니다. 꽃비가 내리는 봄이 되면 열두 살의 나로 돌아간 듯 아직도 마음이 설렙니다. 어린 시절 느꼈던 아카시아 향기와 달콤한 맛을 동화 속에서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지은 그림책으로 《숲이 될 수 있을까?》가 있습니다.
아카시아 향이 가득한 봄에 태어났습니다. 꽃비가 내리는 봄이 되면 열두 살의 나로 돌아간 듯 아직도 마음이 설렙니다. 어린 시절 느꼈던 아카시아 향기와 달콤한 맛을 동화 속에서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지은 그림책으로 《숲이 될 수 있을까?》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