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세상은 내가 만든다
[좋은 시민이 되고 싶어] 시리즈의 첫 번째 책
존재 자체로 존중받는 ‘다양성’ 이야기
첨단기술의 발전으로 미래가 점점 불안해지고 기후위기와 재난으로 생존이 위협받는 오늘날, 모두가 행복하게 공존하려면 공동체 속 시민인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지금껏 우리는 ‘시민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어 생소하지만, 독일, 미국, 프랑스, 영국 등은 시민이 가진 권리와 의무를 인식하고 이를 실천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오래전부터 시민교육을 시행하고 확대해 왔다. [좋은 시민이 되고 싶어] 시리즈는 이러한 시민교육의 일환으로, 내 삶을 가꾸는 것이 사회와 공동체를 좋게 만드는 일과 다르지 않음을 알고, 스스로 서서 모두를 살리는 시민이 되기 위해 갖춰야 할 시선과 태도를 청소년 눈높이에서 비판적 사고로 살펴보고 함께 이야기해보는 시민 교양 시리즈이다. 모든 인간은 서로 다른 개별성을 가졌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로 인해 차별받거나 소외당하는 사람이 없게 하며, 더 나은 사회를 함께 만드는 시민 역량을 키우기 위해 기획되었다.
시리즈 첫 번째 책의 주제는 ‘다양성’이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 대해 자신을 확인할 때 “나는 그 사람과 다르다”고 말한다. 이 말 속에는 가치 및 문화적 규범뿐만 아니라 인종, 성별, 나이 등이 포함된다. 내가 만약 다른 이들과 같은 이름, 같은 얼굴, 같은 취향, 같은 생각과 행동을 한다면 더는 ‘나’라고 불릴 이유가 없다. 우리는 모두 남과 다르기에 각자가 빛나고 ‘나’로 존재하는 것이다. 25년 전 이주민인권활동가로 시작하여 다양성 확산을 위해 활동해 온 저자는 오늘날 우리 세상은 어떤 것들은 존중받지 못하고, 또 어떤 것은 숨겨야 하며, 또 어떤 모습을 가진 사람은 소외되고 차별받고 있다며, 모두가 더 행복하고 평화롭고 풍요롭게 살 수 있는 방법으로 다양성을 제시한다. 다양성 존중은 다른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와 너, 그리고 우리 모두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고 말이다.
책은 ‘오른손잡이는 모르는 왼손잡이의 일상’ 같은 작은 것부터 시작하여 인종차별과 성차별의 역사와 같이 우리 삶과 밀접한 다양성의 여러 면을 다룬다. 그리고 다양성 확산을 위해 유네스코를 비롯해 기업, 대학, 정부, 공공기관은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우리는 일상에서 어떤 실천을 할 수 있는지를 함께 생각해본다.
Contents
프롤로그 존재 자체로 존중받는 세상 만들기
1부 다양성이 궁금해
다양성이 무엇이길래?
다르다는 것
문화다양성이란?
차이를 무시하거나 이용하거나: 문화다양성과 인권
2부 다양성과 한국 사회
부유한 공동체,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
행복과 다양성 그리고 사회적 관계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불관용의 한국 사회
10.5×6cm 속에 갇힌 다양성
경기장에서는 반말로, 항공기 조정석에서는 영어로
재난과 위기 상황에서의 다양성: 팬데믹 풍경
3부 정상과 비정상
불편함을 넘어 차별로 이어진 왼손
누구를 위한 누구에 의한 기준인가?
사회적 낙인과 소수자
미운 놈의 이름을 붙이던 질병명
어떤 인종이 정상인가
자기 성별에 적합한 덕성을 잃어버린 죄
정상가족
다양성 부족이 만든 차별과 광기
4부 다양성 확산을 위한 노력
창의성의 원천, 다양성
다양성 확산을 위한 조건과 노력
위기의 순간에 빛나는 시민의 힘
나는 누군가에게 얼마나 안전한 사람인가
모두에게 안전한 공간과 디자인
다양성 확산을 위한 일상에서의 작은 실천
우리가 꿈꾸는 다양성의 세상
국제사회의 약속: 문화다양성 협약과 선언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선언
참고문헌
Author
이완,김형준
25년 전 이주민인권활동가로 시작하여 다양성 확산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인권문화연대와 국가인권위원회 이주인권 분야 전문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한국 사회의 갈등과 혐오를 조장하는 잘못된 제도와 환경을 개선하고 인종차별 행위를 감시하고 있다. 평화롭고 평등한 공존과 다양성 확산을 위하여 교육, 연구, 컨설팅, 강사 양성 및 단체 간 연대 활동을 해 나가고 있으며, 교사, 공무원, 시민을 대상으로 문화다양성과 인권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한다. 문화다양성과 인권의 열렬한 전파자로, 모두가 서로에게 더 관용적이고 다정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25년 전 이주민인권활동가로 시작하여 다양성 확산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인권문화연대와 국가인권위원회 이주인권 분야 전문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한국 사회의 갈등과 혐오를 조장하는 잘못된 제도와 환경을 개선하고 인종차별 행위를 감시하고 있다. 평화롭고 평등한 공존과 다양성 확산을 위하여 교육, 연구, 컨설팅, 강사 양성 및 단체 간 연대 활동을 해 나가고 있으며, 교사, 공무원, 시민을 대상으로 문화다양성과 인권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한다. 문화다양성과 인권의 열렬한 전파자로, 모두가 서로에게 더 관용적이고 다정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