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기 좋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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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10/14
Pages/Weight/Size 122*206*20mm
ISBN 9791193238127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생의 유한함과 고통 앞에서 서글픈 마음을 담담히 이야기하는 시인. 삶에 지친 이들에게 따뜻한 위안과 날카로운 깨달음의 메시지를 함께 전하는 시인. 조선일보와 영남일보 신춘문예, 작가세계 신인상에 소설과 시, 중편소설이 당선되며 오랜 시간 글을 써온 천생 글쟁이 김재진. 그가 선보인 6년 만의 신작 시집 『헤어지기 좋은 시간』은 인생과 사랑과 욕망으로부터 떠나가야 하는 이별의 시간을 노래한 책이다.

깊은 사유와 따뜻한 감성으로 삶의 아픔과 인생의 덧없음을 시와 그림으로 기록하는 그의 시집에 대해 정호승 시인은 “김재진 시인은 언어의 화가다. ‘화가의 영혼은 언제나 둘’(「고흐의 별」)인 것처럼 김재진 시인의 영혼도 언제나 둘이다. 그는 시인이면서 화가이고, 화가이면서 시인이다. 그는 인간의 사랑과 고통, 분노와 상처, 슬픔과 기쁨의 색채를 언어의 유화(油?)로 그린다. 이 시집은 그의 시집이면서도 동시에 화집(?集)이다.”라고 말한다. 시인과 화가로서의 삶을 함께 살고 있는 김재진 시인의 이번 시집 『헤어지기 좋은 시간』은 ‘언어의 화가’인 그가 그만의 감성적이며 명상적인 언어로 직조해낸 한 편의 인생그림이다.
Contents
1.

뻐꾸기
새의 꿈
아름다운 사람
투항
명사가 생각나지 않는 밤
후회
고양이 키우기
고흐의 별
피사로
1937년 여름, 우에노
밤의 신비주의
여름의 안부
바람의 시·1
바람의 시·2
수상한 계절
백내장
물고기
슬픔
새의 이유
가을이 내게 쓴 몇 줄의 편지
이별이 두려운가요
가을 미술관에서
회상
헤어지기 좋은 시간·1
헤어지기 좋은 시간·2

2.

재회
문지리 천사의 시
언젠가 너를 만난 그 순간처럼
밤의 문자
지금 씨
가난의 자격
절창의 역사
헤이리
봄의 폭설
할미꽃
그런 봄
최면 속으로
고양이 아카시아
새의 안부를 숲에게 묻다
신파같이
낙숫물 사연
읍내 여자
황혼이 지면
사려니숲에서
고양이에게 물었다
사미인곡
삭제
개미
달력 위에 동그라미
포효
나는 내가 아니다

3.

몇만 번 날갯짓해야 거기까지 갈 수 있을까
타클라마칸의 시
바람의 연서
사막 일기
눈길 하산
황금새
최선을 다해 죽다
씨앗
소크라테스 견
허락
별똥별이 가는 곳
구멍
피아졸라
집중
파라솔
극야
인격
아가미
야매
뿐이다
재심 청구
밤눈
겨울 대평리에서
연결
일생

발문_빛나고 있는 한 돌아올 거야
Author
김재진
1976년 [영남일보] 신춘문예에 시, 199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같은 해 『작가세계』 신인상에 중편소설이 당선되며 40년이 넘는 시간 글을 썼다. 글을 쓰면서도 문단과는 멀리 있고, 세속에 살면서도 세속과는 거리를 둔 은둔자로서의 삶을 추구해온 그는 우연히 듣게 된 첼로 소리에 끌려 첼리스트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음대에 입학하기도 했다. 젊은 시절 방송사 피디로 일하며 방송 대상 작품상을 받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던 중 돌연 직장을 떠나 바람처럼 떠돌며 인생의 신산(辛酸)을 겪었고, 오래 병석에 누워 고독한 시간을 보내던 어머니가 벽에 입을 그려달라고 청한 것을 계기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갑자기 전시회를 열고, 첫 전시회의 그림이 솔드아웃 되는 이변을 낳기도 했다.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그는 시집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 『산다고 애쓰는 사람에게』 장편소설 『하늘로 가는 강』 어른을 위한 동화 『잠깐의 생』 『나무가 꾸는 꿈』 『엄마 냄새』 산문집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나의 치유는 너다』 등을 펴냈다. 현재 파주 교하에 있는 작업실 ‘민들레 행성’에서 그림 그리기와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1976년 [영남일보] 신춘문예에 시, 199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같은 해 『작가세계』 신인상에 중편소설이 당선되며 40년이 넘는 시간 글을 썼다. 글을 쓰면서도 문단과는 멀리 있고, 세속에 살면서도 세속과는 거리를 둔 은둔자로서의 삶을 추구해온 그는 우연히 듣게 된 첼로 소리에 끌려 첼리스트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음대에 입학하기도 했다. 젊은 시절 방송사 피디로 일하며 방송 대상 작품상을 받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던 중 돌연 직장을 떠나 바람처럼 떠돌며 인생의 신산(辛酸)을 겪었고, 오래 병석에 누워 고독한 시간을 보내던 어머니가 벽에 입을 그려달라고 청한 것을 계기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갑자기 전시회를 열고, 첫 전시회의 그림이 솔드아웃 되는 이변을 낳기도 했다.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그는 시집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 『산다고 애쓰는 사람에게』 장편소설 『하늘로 가는 강』 어른을 위한 동화 『잠깐의 생』 『나무가 꾸는 꿈』 『엄마 냄새』 산문집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나의 치유는 너다』 등을 펴냈다. 현재 파주 교하에 있는 작업실 ‘민들레 행성’에서 그림 그리기와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