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쌍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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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4/23
Pages/Weight/Size 140*210*20mm
ISBN 9791193235164
Categories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Description
상처와 상처가 손을 잡고 슬픔이 슬픔에게 기대어
서로를 위로하는 어른들을 위한 성장소설

피 대신 영혼을 나눈 쌍둥이들이 그려내는 연대
개인의 삶에 치밀하게 녹아든 거대한 폭력을 섬세하게 짚어내다

아일랜드 쌍둥이는 같은 해에 태어난 형제를 이르는 말이다. 미국 남부의 한 도시, 한국 이민자 아버지와 미국 선주민의 혈통을 이어받은 어머니 사이에서 아일랜드 쌍둥이로 태어난 두 형제 재이와 존(종현)은 우애가 깊었지만, 형 재이가 병을 앓고 가족의 관심이 오롯이 형에게 쏠린다. 형의 죽음 이후 존은 형을 좋아하던 여성 리사와 교제하고 군인의 길을 택하며 마치 형을 대신하는 듯한 삶을 산다. 미군으로서 일본에 파견되어 쓰나미 현장을 돕다 방사능에 피폭되고, 존은 국가의 금전적 지원에 기대어 언제 장애가 겉으로 드러날지 모른다는 불안에 휩싸인 채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낸다.

외부세계를 차단한 삶을 살던 존은 어느 날 수희라는 한국 여성을 만나 묘한 끌림을 느낀다. 수희는 한국 군인이었던 동생을 잃고 미국으로 도망치듯 떠나와 미술치료를 공부하던 중, 존을 미술치료 워크숍에 초대한다. 존의 초등학교 동창 에바 역시 워크숍에 참여하는데, 태어나자마자 여섯 번째 손가락 두 개를 잃었지만 청소년기에 접어들어서야 이 사실을 알고 정체성 혼란을 겪은 아픔을 지니고 있다. 워크숍 슈퍼바이저 헤이즈 교수의 도움을 받아, 세 사람은 각자의 상처를 꺼내보이며 서로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위로한다.
Contents
가짜 쌍둥이
우리는 서로를 알아볼 수 있을까
시간이 흐를수록 선명해지는 기억들
아름답고 찬란한 착각
미술치료 워크숍
쓸모없는 것들의 쓸모
창고 세일
드림캐처
어둠의 시간을 나는 새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끊어내지 못할 인연
지나간 사랑의 흔적
두려움을 재단하는 법
진정한 이별의 시간
아직도 뭔가 남아 있다
저마다의 별
생의 힘찬 신호들

작가의 말
Author
홍숙영
이화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파리제2대학에서 언론학 석사학위와 커뮤니케이션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장에서 기자와 PD로 일하고 대학에서 미디어 연구자와 교수로서의 삶을 살면서도 작가 활동을 계속해왔다. 2002년 《현대시문학》 신인상을 받았고, 이후 《소설문학》에 단편소설 「푸른 잠자리의 환영」을 발표했다. 진실을 담은 이야기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올라운드 스토리텔러’로 평가받는다. 『아일랜드 쌍둥이』는 구상부터 집필까지 7년 만에 완성한 첫 번째 장편소설이다.
이화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파리제2대학에서 언론학 석사학위와 커뮤니케이션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장에서 기자와 PD로 일하고 대학에서 미디어 연구자와 교수로서의 삶을 살면서도 작가 활동을 계속해왔다. 2002년 《현대시문학》 신인상을 받았고, 이후 《소설문학》에 단편소설 「푸른 잠자리의 환영」을 발표했다. 진실을 담은 이야기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올라운드 스토리텔러’로 평가받는다. 『아일랜드 쌍둥이』는 구상부터 집필까지 7년 만에 완성한 첫 번째 장편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