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기 연속 적자, 운영 스킬 제로, 무매력 마케팅!
벼랑 끝 동네 서점의 좌충우돌 고군분투기
과연 무사히 파산 위기를 탈출할 수 있을 것인가
짜릿함과 감동이 교차하는 서점 이야기
창업자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며 경영 공백으로 파산 위기에 처한 가나자와시의 동네 서점, ‘퀸즈북스’. 이곳에 25년 경력 은행원, 지점장 자리까지 올랐던 가부라키 켄이치가 전무이사로 파견된다. 담당 지점이 실적 부진으로 폐점한 후 파산 우려 거래처인 퀸즈북스로 가게 되었으니 사실상 좌천인 셈이다. 고등학교 2학년인 딸, 중학교 2학년인 아들, 아직도 잔뜩 남은 주택 대출까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가부라키에게 주어진 미션은 단 하나! 마찬가지로 벼랑 끝에 몰린 퀸즈북스를 살리는 일이다. 그런데 이 서점, 5분기 연속 적자에 사장은 재무제표도 볼 줄 모른다고? 게다가 서점 직원들과 6명의 점장은 은행에서 파견된 가부라키가 자금 회수를 위해 정리해고를 단행할까 봐 그를 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과연 그는 위기의 서점을 되살려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전 사장인 남편을 여의고 아무 준비 없이 경영을 맡게 된 2년 차 사장 구로키 사나에, 가부라키를 경계하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리부장 사카이데, 현장 경험에 대한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본점의 니시다 점장, 각기 다른 문제로 고민하는 그 외 다섯 지점의 점장들 그리고 가부라키의 말상대가 되어주며 문제 해결의 중요한 힌트를 던지는 지적인 바텐더 나오코까지. 다채로운 개성의 등장인물들이 서로 갈등하고 때로는 힘을 합치며 퀸즈북스에는 차츰 변화가 찾아온다.
《서점을 살려라!》는 망해가는 서점의 경영 재건을 위해 해결책을 찾는 비즈니스 소설이다. 실제로 대형 출판 유통회사를 거쳐 서점 대표이사를 맡았던 저자의 경험담이 에피소드에 녹아 있어 리얼리티를 더한다. 퀸즈북스와 마찬가지로 5분기 연속 적자를 내던 서점을 2년 반 만에 단 한 건의 정리해고 없이 회복시킨 저자는 주인공 가부라키를 통해 그때의 노하우를 독자에게 전수한다.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에서 오는 긴장감과 따뜻한 감동, 비즈니스의 교훈이 결합된 이 책은 오늘도 분주하게 서점을 단장하고 있을 동네 서점의 책방지기들과 그곳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공감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Contents
파견
초대받지 못한 손님
고객은 침묵으로 답한다
서점의 기회는 어디에
북풍과 태양
시대 변화의 바람
실마리를 찾아서
반격의 서막
무엇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손바닥을 뒤집다
세렌디피티
내일의 일상을 파는 공간
사직서
Author
고지마 슌이치,이수은
메이지대학 정치경제학부를 졸업했다. 일본의 대형 출판 유통회사인 토한에 입사 후 ‘임금님의 책’이라는 서점에 파견되어 현장 경험을 쌓았으며 이후 토한의 집행 임원, 규슈 동부 지사장을 거쳐 2013년부터 일본 시코쿠 마쓰야마의 ‘하루야 서점’에서 대표이사직을 맡았다. 부임 당시 5분기 연속 적자였던 서점을 2년 반 만에 단 한 건의 정리해고 없이 정상 궤도로 돌려놓았다. 현재는 중소기업 활성화를 목표로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코칭 세미나를 진행하는 산업 카운슬러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메이지대학 정치경제학부를 졸업했다. 일본의 대형 출판 유통회사인 토한에 입사 후 ‘임금님의 책’이라는 서점에 파견되어 현장 경험을 쌓았으며 이후 토한의 집행 임원, 규슈 동부 지사장을 거쳐 2013년부터 일본 시코쿠 마쓰야마의 ‘하루야 서점’에서 대표이사직을 맡았다. 부임 당시 5분기 연속 적자였던 서점을 2년 반 만에 단 한 건의 정리해고 없이 정상 궤도로 돌려놓았다. 현재는 중소기업 활성화를 목표로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코칭 세미나를 진행하는 산업 카운슬러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