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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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6/15
Pages/Weight/Size 145*220*30mm
ISBN 9791193169094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백록시화(白鹿詩話)는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다. 교직에 있으면서 시인은 해마다 학교 교지에 학생들에게 시에 관한 에세이를 발표하였다. 그 무렵 발표한 몇 편의 글이 1부에 포함되었고, 좀 더 깊이 있는 당대의 시 현실, 시와 비시에 대한 구분 등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2부는 오늘날의 시단 현실에 나타난 여러 가지 현상들에 대한 진단이다. 주목할 만한 시인과 개별 작품을 들어 비평하였고, 시인이 독자를 기만하는 잘못 된 태도에 대한 반성적 비판도 덧붙였다. 3부는 강인한 시인이 시력 50여 년 동안 써온 작업 가운데 짚어야 할 부분이나 독자에게 약간의 배경지식을 필요로 하는 시 30편에 대한 시인의 해설을 볼 수 있다. 4부는 시인의 에세이, 그리고 20여 년 동안 카페지기로서 혼자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카페 〈푸른 시의 방〉에 관한 대담을 실었다.
Contents
1부 시의 표정

012 시의 언어에 대하여
019 현대시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027 감동·상상·아름다움
043 역사 속의 시
052 현실 인식과 시 정신의 균형
063 올바른 주제와 올바른 아름다움
068 세상의 바보들을 보고 웃는 방법
085 코끼리가 그린 추상화 한 점
100 독자 없는 시대에 ‘불통’이 미덕인가
119 산문시가 산문이 아니라 시인 이유
126 패러디, 모방, 표절
136 기형도의 「물 속의 사막」 감상
141 은사시나무에서 들리는 물소리
149 나희덕, 푸르고 서늘한 언어의 감별사
161 불가해한 사랑에 바치는 연가(戀歌)들
168 즉물적(卽物的)인 시
174 극적인 정점에서 시작하는 시, 「레다와 백조」

2부 말의 몸짓

180 감각의 통로에서 바라본 시들
190 장시와 처녀시집과 시의 재미라는 것
201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의 아름다운 고통
207 정양의 시 감상
210 김기택의 시 감상
213 함기석의 시 감상
217 윤성택의 시 감상
222 전복과 함축된 여백
226 내가 감동한 한 편의 시
231 이기성의 시 감상
233 조정의 시 감상
236 김중일의 시 감상
239 이근화의 시 감상
242 안희연의 시 감상
246 이혜미의 시 감상
250 김경주의 시 감상
256 시는 모순과 오류의 발명인가
262 양안다의 시 감상
270 독자를 조롱하는 젊은 시인의 자의식 과잉

3부 자작시 해설

276 귓밥 파기
280 램프의 시
283 불길 속의 마농
290 밤 버스를 타고
299 대문에 태극기를 달고 싶은 날
302 하수구를 뚫으며
305 카인의 새벽
310 겨울 가로수
313 지상의 봄
316 우리가 만나자는 약속은
319 빈 손의 기억
323 스크램블드에그를 만드는 여자
326 병 속에 고양이를 키우세요
329 붉은 가면
332 강변북로
335 브릭스달의 빙하
338 신들의 놀이터
342 마리안느 페이스풀
347 봄날
350 거대한 손
353 리아스식 해안의 검은 겨울
359 가라앉은 성당
365 테셀레이션
368 아이즈 와이드 셧
372 장미가 부르는 편서풍
376 파리를 방문한 람세스 2세
383 희게 말하고 희게 웃는다
388 두 개의 인상
391 도스토예프스키를 위한 헌시(獻詩)

4부 에세이와 대담

398 음치가 부르는 노래
402 본명과 필명 그리고 호
407 「품바」와의 인연
409 서둘러 간 제자 원섭에게
412 조건 없는 사랑, 조건 없는 마음
416 가든, 가수, 공인
421 물을 바라보는 세 가지 시선
427 프레베르의 시 「밤의 파리」
430 버리고 사는 이야기
434 시인은 ‘장식’이 아니다
436 시참(詩讖), 혹은 순교의 길
444 1966년 신춘문예 어떤 현장의 이야기
451 폭풍 흡입과 폭풍 식음
453 소곡주에 덕자 회를 안주로
456 반려견(伴侶犬)이라는 말
460 강인한 시인과 나눈 시화(詩話)
Author
강인한
1944년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동길東吉이다. 전북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196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이상기후』, 『불꽃』, 『전라도 시인』, 『우리나라 날씨』, 『칼레의 시민들』, 『황홀한 물살』, 『푸른 심연』, 『입술』, 『강변북로』, 『튤립이 보내온 것들』, 『두 개의 인상』, 『당신의 연애는 몇 시인가요』, 시선집 『어린 신에게』, 『신들의 놀이터』, 시비평집 『시를 찾는 그대에게』 등을 써왔다.

37년간 중고교에서 교편을 잡다가 2004년 2월 명예퇴직하고, 격월간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 공동 주간으로 있다. 참다운 우리 현대시의 길을 제시하기 위한 적극적인 모색의 방법으로 인터넷 카페 [푸른 시의 방]을 2002년에 개설하여 현재까지 혼자서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전남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시와시학 시인상, 전봉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1944년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동길東吉이다. 전북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196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이상기후』, 『불꽃』, 『전라도 시인』, 『우리나라 날씨』, 『칼레의 시민들』, 『황홀한 물살』, 『푸른 심연』, 『입술』, 『강변북로』, 『튤립이 보내온 것들』, 『두 개의 인상』, 『당신의 연애는 몇 시인가요』, 시선집 『어린 신에게』, 『신들의 놀이터』, 시비평집 『시를 찾는 그대에게』 등을 써왔다.

37년간 중고교에서 교편을 잡다가 2004년 2월 명예퇴직하고, 격월간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 공동 주간으로 있다. 참다운 우리 현대시의 길을 제시하기 위한 적극적인 모색의 방법으로 인터넷 카페 [푸른 시의 방]을 2002년에 개설하여 현재까지 혼자서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전남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시와시학 시인상, 전봉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