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빨이 날카로운 강철 늑대, 몸이 돌처럼 단단한 바위 늑대, 소나무같이 커다란 다리로 쿵쿵 걸어다니고 숨소리는 태풍 같은 소나무 늑대. 무시무시한 늑대 친구들 사이에 단 한 마리, 사랑스러운 밀가루 늑대가 살고 있어요. 밀가루 늑대는 밀가루같이 하얀 털을 품에서 폴폴 꺼내 뭉쳐서 동물 친구들에게 인형을 만들어 주는 다정한 늑대예요. “늑대가 그렇게 상냥하면 안 돼!”, “그건 잘못된 거야.” 친구 늑대들의 말을 들은 밀가루 늑대는 ‘사나운 늑대’가 되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어요. ‘크앙!’ 동물들을 놀래 보기도 하고, ‘으르렁’ 무서운 표정도 지어봤지만, 누구도 밀가루 늑대를 무서워하지 않아요. 밀가루 늑대는 사나워지고 싶지 않았어요. 늑대가 다정한 건 나쁜 걸까요? 밀가루 늑대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Author
기아 리사리,알리체 코피니,이현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후 예술사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프랑스에서 유학하며 사회학과 역사, 인류학으로까지 관심 영역을 넓혔다. 기자, 사서, 교사로 일했고 소설가, 에세이스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교육가로서의 정체성이 강한 기아 리사리는 그림책에 깊은 애정을 쏟고 있으며, 그가 글을 쓴 그림책으로 《노래하는 꼬리》를 비롯해 《땅의 심장》, 《작은 점 하나》 등 서른 권 이상이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후 예술사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프랑스에서 유학하며 사회학과 역사, 인류학으로까지 관심 영역을 넓혔다. 기자, 사서, 교사로 일했고 소설가, 에세이스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교육가로서의 정체성이 강한 기아 리사리는 그림책에 깊은 애정을 쏟고 있으며, 그가 글을 쓴 그림책으로 《노래하는 꼬리》를 비롯해 《땅의 심장》, 《작은 점 하나》 등 서른 권 이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