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은 엄마가 김치를 담그며 시작됐어요. 멀리서 슬쩍 보기만 했는데도 바로 느낌이 왔어요. 엄마 김치는 정말 엄청난 강적이에요! 그런데 더 큰 문제가 생겼어요. 엄마가 이 김치를 민지네 엄마에게 가져다주라고 부탁한 거예요. 그럼 학교에 김치를 가지고 가야 하는데, 달콤한 케이크나 상큼한 과일도 아니고 하필 김치라니…. 상상할수록 정말 큰일이에요!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죠? 집 밖을 나서자마자 김치가 못 참겠다는 듯 올리에게 소리쳐요. “학교는 절대 안 돼! 나를 학교에 가져가면….” 그때부터, 김치에게서 완전 엄청난 상상들이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해요. 친구들의 놀림을 받은 김치가 폭탄처럼 빵 터져 버린다면? 김치로 범벅된 교실을 밤새도록 청소해야 할지도 몰라! 그러다 톡 쏘는 김치 냄새가 학교 밖 우주까지 퍼져 버린다면? 외계인들에게 들켜서 낯선 행성으로 끌려가게 될지도 몰라! 오 마이 갓! 대체 이 김치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Author
강경호,달다름,김혜원
경희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공부했습니다. 국제 NGO ‘Humana people to people’에서 미국과 아프리카를 돌아다니며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틈만 나면 이야기를 만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당근 먹는 사자 네오 2』로 2016년 올해의 소년한국일보 우수어린이도서 문학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작품으로는 『당근 먹는 사자 네오』, 『상어 지느러미 여행사』, 『미스터 몽실과 다섯 개의 꿈』 등이 있습니다.
경희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공부했습니다. 국제 NGO ‘Humana people to people’에서 미국과 아프리카를 돌아다니며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틈만 나면 이야기를 만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당근 먹는 사자 네오 2』로 2016년 올해의 소년한국일보 우수어린이도서 문학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작품으로는 『당근 먹는 사자 네오』, 『상어 지느러미 여행사』, 『미스터 몽실과 다섯 개의 꿈』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