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게 살지 마라 무섭도록 현명하게 살아라

불완전한 인간을 위한 완전한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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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5/16
Pages/Weight/Size 128*188*19mm
ISBN 9791193128152
Categories 자기계발
Description
“돈과 힘 그리고 사람을 이기는 것은 오직 지혜뿐이다”
냉정한 세상에서 현명하게 살아남기 위한
가장 현실적이면서 이기적인 조언


“쉽게 속마음을 드러내지 마라”, “피할 수 있는 것은 피하라”, “세상이 인정하는 것을 쉽게 비난하지 마라”…. 마치 오늘날 SNS 명언처럼 보이는 이 문장들은, 400년 전 활동했던 성직자이자 철학자 발타사르 그라시안의 말이다. 그는 남다른 통찰과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설교를 펼치며 큰 명성을 얻었다. 그리고 그의 인생론을 담은 단 한 권의 저서 『사람을 얻는 지혜』는 훗날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 비견되는 불후의 명저로, 이 책 『바르게 살지 마라 무섭도록 현명하게 살아라』는 그중 핵심 문장만을 모은 것이다.

발타사르 그라시안은 성직자였음에도 오히려 세상과 인간관계의 논리를 철저하게 분석해 혼란한 사회로부터 자신을 지킬 현실적인 방법을 전했다. 불완전한 인간을 위해 쓰인 그의 완전한 지혜가 오늘날 냉정한 세상에서 현명하게 살아가야 할 우리에게 깊은 깨달음을 선사할 것이다.
Contents
[들어가며] 하루 한 장, 지혜의 책으로 불안을 다스리는 법

1장. “쉽게 속마음을 드러내지 마라”
_사람을 얻는 지혜


나보다 나은 사람을 곁에 두지 마라 / 속마음을 쉽게 드러내지 마라 / 상대가 이득을 봤다고 착각하게 하라 / 약간의 결점은 내보일 것 / 고마운 존재보다 필요한 존재가 되라 / 평판은 예측하지 못한 곳까지 다다른다 / 너무 사랑하지도, 너무 미워하지도 말 것 / 호의를 사면 편해진다 / 가진 것보다 더 나은 존재로 보일 것 / 평판이 안 좋은 사람과 거리를 두라 / 너무 많이 베풀지 마라 / 능력이 없을수록 허세를 부린다 / ‘그럴 수 있다’는 생각 / 타인은 당신의 성격을 고쳐주지 않는다 / 지식보다 인맥이다 / 함께하는 사람이 나를 말한다 / 얻을 게 있는 사람과 사귀라 / 잃을 게 없는 사람은 지켜야 할 신뢰도 없다 / 인생은 짧지만, 지혜는 남는다 / 문제를 키우는 사람 / 경쟁자를 동료로 만들라 / 상대의 단점을 간파하라 / 기분 상하게 하는 사람은 어디에나 있다 / 적당히 성실하게, 적당히 친절하게 / 진정한 친구를 가진 사람은 많지 않다 / 불행은 불행을 끌어당긴다 / 공부하듯 사람을 관찰하라 / 첫인상에 속지 마라 / 필요하면 겉모습을 활용하라 / 겉모습에 위축될 것 없다 / 성격 유형을 파악하고 예측하라 / 예민한 사람을 사귈 때는 주의하라 / 누구에게나 사정은 있다 / 미워하는 마음은 자신을 깎아내린다 / 역량을 끌어내는 건 온전히 자기 몫이다 / 소심해서 놓치는 운

2장. “실제보다 더 큰 존재로 보이라”
_성공을 위한 지혜


현명함을 들키지 마라 / 달성 가능한 최고의 지향점을 정하라 / 필요 이상으로 자신을 드러내지 마라 / 어려운 일부터 시작하라 / 천천히 서두르라 / 다 알려주지는 마라 / 등불은 밝게 빛날수록 빨리 꺼진다 / 무지한 척하라 / 실제보다 더 큰 존재로 보이라 / 어려운 일일수록 쉬운 것처럼 하라 / 기대감을 갖게 하라 / 맡은 것 이상을 하라 / 한 덩이의 구름이 거대한 태양 빛을 가린다 / 계산적인 행동이 나쁜가 / 가능한 한 최고의 도구를 이용하라 / 예상할 수 있는 문제는 문제가 아니다 / 이긴 사람만이 더 나은 곳으로 향한다 / 일의 방향을 읽어라 / 무의미하게 에너지를 낭비하는 사람 / 운이 따르지 않는 때도 있다 / 상사의 체면을 세워줘라 / 남을 지적하는 것은 나에 대한 지적이다 / 거리를 유지하면 결점을 숨길 수 있다 / 상대방의 욕구를 파악하라 / 차가운 사람은 오래가지 못한다 / 우연히 일어나는 일은 없다 / 모든 일은 한창때가 있다 / 너무 눈에 띄지 마라 / 재능이 인생을 풍요롭게 한다 / 명성은 실력에 달렸다 / 당당히 물러나라 / 너무 쉽게 태도를 바꾸는 사람 / 좋은 평판을 얻는 여정 / 결과를 내는 것에 초점을 맞추라 / 조련사는 이기는 동안 말을 은퇴시킨다 / 최고의 것은 순식간에 손때가 묻는다 / 익숙한 곳을 떠나라 / 가진 자원을 한 번에 소진하지 마라 / 평판은 노력의 결과 / 상식이 요령보다 중요하다 /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 모든 것을 속속들이 알 필요는 없다

3장. “피할 수 있는 것은 피하라”
_더 나은 인생을 위한 지혜


평탄한 날에 어려울 때를 대비하라 / 남을 부러워할 시간에 자신에게 집중하라 / 특별한 것이 아닌 확실한 것을 택하라 / 사람들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라 / 현명한 자에게는 적이 아군보다 낫다 / 인내는 열정보다 많은 일을 한다 / 피할 수 있는 것은 피하라 / 언제나 누군가 보고 있다고 생각하라 / 나아가야 할 때와 멈춰야 할 때 / 빌려준 것은 돌려받지 마라 / 감정적으로 되는 것을 경계하라 / 자존심 때문에 끝까지 가지 마라 / 쓸데없는 소문에 휘말리지 마라 / 한심하게 여기는 마음을 티 내지 마라 / 단점은 가능한 숨기라 / 재물을 자랑하는 것은 적을 만드는 일이다 / 완전한 행복도, 완전한 불행도 없다 / 젊을 때 편안함만 찾는다면 / 극단을 경계하라 / 모두가 기회를 알아채는 건 아니다 / 빛나는 것도 시간이 지나면 바랜다 / 첫 계획을 지키라 / 지혜가 힘을 이긴다 / 상황에 따라 판단하라 / 시작보다 끝맺음이 중요하다 /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나은 순간 / 스스로 과대평가하지 마라 / 좋은 동료를 원한다면 먼저 좋은 동료가 돼라 / 많은 장점을 깎아내리는 하나의 단점 / 배부름보다 배고픔을 선택하라 / 무엇을 모르는지조차 모르는 사람 / 실수를 범하기는 쉽다 / 평범한 자신에 만족하지 마라 / 지나치게 신중하지 않도록 하라 / 생각을 강요하지 마라 / 단번에 확답하지 않는 습관 / 누군가는 즐기고, 누군가는 절망한다 / 인생의 목적

4장. “아무리 긴 밤이어도 반드시 해는 뜬다”
_내면을 단단하게 만드는 지혜


누군가는 당신이 이성 잃기를 기다린다 / 목숨까지 걸면서 남을 돕지 마라 / 위로받지 못할 근심은 없다 / 자기를 아는 것이 자기계발의 첫걸음 / 과거에서 벗어날 것 / 용기없는 지식은 힘이 없다 / 운명은 예기치 못한 순간에 당신을 시험한다 / 미루기만 하다가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 계획만으론 실행한 것이 아니다 / 의존하는 것은 빚을 지는 일이다 / 나를 잘 아는 이가 가장 큰 적이 된다 / 때로는 싫은 티를 낼 것 / 아무리 긴 밤이어도 반드시 해는 뜬다 / 험담은 자신에게 돌아온다 / 감당할 만한 일인지 판단하라 / 많이 하지 말고, 중요한 일을 하라 / 이성도, 감성도 필요하다 / 슬픔은 흘려보내라 / 나쁜 일은 하나만 일어나지 않는다 / 죽은 후에도 잊히지 않는 사람 / 적이 아닌 친구에게 둘러싸여라 / 전환점은 반복해서 찾아온다 / 욕망이 사라지면 걱정이 시작된다 / 왜 가진 재능조차 발휘하지 않는가 / 철저한 계획이 결과를 만든다 / 도를 넘지 않는 유머가 필요하다 / 자신에게 엄격하라 / 차분한 사람이 더 평가받는 이유 / 긍정에 집중하는 사람, 부정에 집중하는 사람 / 사람을 얻는 통찰 / 세상에는 거짓말이 많다 / 신뢰할 사람을 제대로 고르라 / 감정이 격해지면 일단 자리를 피하라 / 일상을 통제하는 힘 / 선의가 이끄는 결과 / 텅 빈 내면은 금세 탄로 난다 / 단점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 위험을 무릅쓰며 행하지 마라 / 좌절의 순간에 생기는 역량 / 신념이 있다면 굴복하지 마라

5장. “세상이 인정하는 것을 비난하지 마라”
_현명한 대화를 위한 지혜


동의하는 척하라 / 실수하면 안 될 것 같은 사람이 되라 / 말투 때문에 진정성이 의심받아서는 안 된다 / 조언은 소수에게 구하라 / 상대의 기분이 좋을 때 부탁하라 / 세상이 인정하는 것을 비난하지 마라 / 최고의 욕망은 곧 최고의 약점 / 비밀을 말하지도, 듣지도 마라 /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한마디 / 말수가 적으면 비난도 적다 / 아는 것만 말하라 / 사람이 따르지 않는 사람의 공통점 / 옳은 입장에 서면 반은 이긴 것과 같다 / 비밀을 잘 캐내는 법 /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진실을 말해야 하는 때 / 지나치게 변명하지 마라 / 침묵해야 할 때를 알라 / 지혜로운 거절 / 거친 말은 마음을 찌른다 / 일이 커지기 전에 웃으며 넘겨라 / 상대방을 불편하게 만드는 친절한 말 / 명확하게 전달하라 / 과장된 표현은 거짓말과 같다 / 동료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사람 / 마음은 말투로 이어진다 / 완벽한 평판도 단번에 무너질 수 있다 / 너무 진지한 사람은 우스꽝스럽다 / 두려움 없이 반박하라 / 불공평한 싸움에 휩쓸리지 마라 / 어쭙잖은 농담은 하지 않는 게 낫다 / 말할 때마다 동의를 구하지 마라 / 결과는 남지만, 말은 사라진다 / 웃긴 사람과 우스운 사람 / 비열하게 이기지는 마라 / 스스로의 가치 없음을 입증하는 일 / 때로는 비둘기처럼, 때로는 뱀처럼 / 성공의 근원은 신중함 / 곧이곧대로 믿지 마라 / 입만 산 사람인지 판단하라/ 의견을 쉬이 바꾸지 마라 / 자신을 완성하라 / 인간답게 행동하고, 신과 같이 통찰하라
Author
발타사르 그라시안,김종희
스페인 사라고사 지방, 칼라타유드 지역인 벨몬테에서 1601년에 태어났다. 아버지 프란시스코 그라시안 가르세스는 의사였고, 손위 형제들이 일찍 죽는 바람에 그가 장남이 되었다. 18세에 예수회에 입회하여 21세까지 2개의 철학 과정을 공부했고, 사라고사 대학에서 4개의 신학 과정을 이어간 후, 25세(1627년)에 사제 서품을 받았다. 28세(1630년)까지는 인문학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발렌시아의 수도원에서 3년간 수련기를 마쳤다.
40세에 설교자로 큰 성공을 거둔 후에 출간한 『재능의 기술』(Arte de ingenio, 1642년)을 더욱 깊고 폭넓게 확장한 책이 바로 『사람을 얻는 지혜』(Oraculo manual y arte de prudencia, 직역하면 “신탁 편람과 지혜의 기술”)이다. 그는 예수회 신부였지만, 글 안에는 종교적 언급이 거의 없고 기독교 도덕 개념을 지향하지도 않는다. 저자가 생각한 근본적인 삶의 목표는 성공과 명성보다는, 개인의 성숙이었다. 그리고 인간의 근본을 지키면서도 실용적인 성공 전략을 놓치지 않았다. 저자는 많은 함정과 악한 행동을 미리 알아야 피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어리석은 사람이나 그런 상황에서 벗어나 자신을 지킬 방법을 전하고자 했다.
저자가 살던 17세기 전후, 스페인은 과거 150년간 유럽의 지배자로 군림하다가 서서히 내리막을 걷고 있었다. 30년 전쟁 개입으로 경제적 위기가 왔고, 포르투갈 및 카탈루냐의 반란, 전쟁 참패 등으로 서서히 힘을 잃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문화적으로는 황금시대였다. 물질적이고 세속적인 것에 대한 환멸과 덧없음, 종교적 희망, 죽음의 편재라는 특징이 바로크 문화라는 이름으로 전반에 드러나던 시기였다.
말년에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교회의 허가 없이 책을 출간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고 교수직에서 해임되었으며, 감금과 감시에 시달려야 했다. 계속되는 처벌과 불이익으로 아픔을 겪다가 1658년 57세의 나이로 숨을 거둔다.
스페인 사라고사 지방, 칼라타유드 지역인 벨몬테에서 1601년에 태어났다. 아버지 프란시스코 그라시안 가르세스는 의사였고, 손위 형제들이 일찍 죽는 바람에 그가 장남이 되었다. 18세에 예수회에 입회하여 21세까지 2개의 철학 과정을 공부했고, 사라고사 대학에서 4개의 신학 과정을 이어간 후, 25세(1627년)에 사제 서품을 받았다. 28세(1630년)까지는 인문학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발렌시아의 수도원에서 3년간 수련기를 마쳤다.
40세에 설교자로 큰 성공을 거둔 후에 출간한 『재능의 기술』(Arte de ingenio, 1642년)을 더욱 깊고 폭넓게 확장한 책이 바로 『사람을 얻는 지혜』(Oraculo manual y arte de prudencia, 직역하면 “신탁 편람과 지혜의 기술”)이다. 그는 예수회 신부였지만, 글 안에는 종교적 언급이 거의 없고 기독교 도덕 개념을 지향하지도 않는다. 저자가 생각한 근본적인 삶의 목표는 성공과 명성보다는, 개인의 성숙이었다. 그리고 인간의 근본을 지키면서도 실용적인 성공 전략을 놓치지 않았다. 저자는 많은 함정과 악한 행동을 미리 알아야 피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어리석은 사람이나 그런 상황에서 벗어나 자신을 지킬 방법을 전하고자 했다.
저자가 살던 17세기 전후, 스페인은 과거 150년간 유럽의 지배자로 군림하다가 서서히 내리막을 걷고 있었다. 30년 전쟁 개입으로 경제적 위기가 왔고, 포르투갈 및 카탈루냐의 반란, 전쟁 참패 등으로 서서히 힘을 잃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문화적으로는 황금시대였다. 물질적이고 세속적인 것에 대한 환멸과 덧없음, 종교적 희망, 죽음의 편재라는 특징이 바로크 문화라는 이름으로 전반에 드러나던 시기였다.
말년에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교회의 허가 없이 책을 출간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고 교수직에서 해임되었으며, 감금과 감시에 시달려야 했다. 계속되는 처벌과 불이익으로 아픔을 겪다가 1658년 57세의 나이로 숨을 거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