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무심코 먹는 모든 음식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식재료를 심고 키우는 사람, 음식을 만드는 사람, 음식을 배달하는 사람, 음식을 먹는 사람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삶과 문화, 역사가 담겨 있지요. ‘맛있는 상상 시리즈’의 세 번째 책, 『떡볶이는 언제나 옳다』는 이처럼 떡볶이 한 접시에 담겨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맛있게 풀어냈습니다.
1980년대 초반, 농촌에서 도시로 올라온 순복 씨는 작은 포장마차를 열었습니다. 적은 밑천으로 시작한 장사였지만, 가장 큰 밑천이었던 요리 솜씨로 떡볶이를 만들어 팔았지요. 순복 씨의 딸, 은숙이도 그런 엄마를 열심히 도왔습니다. 순복 씨와 은숙이의 포장마차에 찾아오는 사람들은 초등학생 손님부터, 중고등학생 손님까지 모두 떡볶이를 사랑하는 이들이었습니다.
연탄불로 설설 끓인 떡볶이는 낱개로 10원, 떡볶이와 삶은 달걀, 튀김만두까지 함께 담은 골고루떡볶이 한 접시가 200원이었습니다. 그 시절, 주머니가 가벼웠던 손님들에게 사랑받던 최고의 음식이었지요.
그때나 지금이나 국민 간식으로 사랑받는 떡볶이는 언제 어떻게 만들어진 걸까요? 또 떡볶이는 오늘날까지 어떻게 발전하고 달라졌을까요?
Author
정은정,윤정미
농촌사회학 연구자. 1977년 충주에서 김장의 계절에 4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1983년 12월 서울로 올라와 서울의 끄트머리에서 자랐고, 20대 이후에는 여기저기 떠돌며 살아왔다. 지금은 부모님이 토마토 농사를 짓던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살고 있다. 농촌·농업·농민의 일이 집안일이기도 하여, 사회학 중에서도 농촌사회학 공부에 뜻을 두었다.
『대한민국 치킨전』, 『아스팔트 위에 씨앗을 뿌리다-백남기 농민 투쟁 기록』, 치킨집 배달 노동자가 주인공인 어린이 책 『그렇게 치킨이 된다』를 썼으며, 공저로 『질적 연구자 좌충우돌기』, 『코로나 팬데믹과 한국의 길』 등이 있다. 『한국생업기술사전』에 양돈과 양계 편을 집필했다. 농촌과 먹거리에 대해 신문에 쓰고, 라디오 방송들과 시사 팟캐스트 [그것은 알기 싫다]에서 말하고 있다.
농촌사회학 연구자. 1977년 충주에서 김장의 계절에 4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1983년 12월 서울로 올라와 서울의 끄트머리에서 자랐고, 20대 이후에는 여기저기 떠돌며 살아왔다. 지금은 부모님이 토마토 농사를 짓던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살고 있다. 농촌·농업·농민의 일이 집안일이기도 하여, 사회학 중에서도 농촌사회학 공부에 뜻을 두었다.
『대한민국 치킨전』, 『아스팔트 위에 씨앗을 뿌리다-백남기 농민 투쟁 기록』, 치킨집 배달 노동자가 주인공인 어린이 책 『그렇게 치킨이 된다』를 썼으며, 공저로 『질적 연구자 좌충우돌기』, 『코로나 팬데믹과 한국의 길』 등이 있다. 『한국생업기술사전』에 양돈과 양계 편을 집필했다. 농촌과 먹거리에 대해 신문에 쓰고, 라디오 방송들과 시사 팟캐스트 [그것은 알기 싫다]에서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