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법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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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10/22
Pages/Weight/Size 128*188*30mm
ISBN 9791193034224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장르소설
Description
변호사를 고용할 돈이 없다? 대놓고 드러내기에는 뭔가 걸리는 게 많다?
그렇다면 혼자 끙끙대지 말고 부담 없이 ‘무법률’의 문을 두드려보자!
냉철한 ‘법률 기계’ 고조와 ‘자칭 조수’ 도가,
가잔 대학교 법률 동아리 ‘무법률’ 콤비가 펼쳐가는 청춘 × 일상 미스터리!

《법정유희》의 작가 이가라시 리쓰토의 또 하나의 걸작 미스터리 소설 《육법추리》가 출간되었다. 현직 변호사로서 법률에 기반한 미스터리 작품들을 발표해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한 명으로 자리한 이가라시 리쓰토. 그가 이번엔 대학 법률 동아리 콤비의 활약을 담은 일상 미스터리 연작소설로 돌아왔다.

가잔 대학교 법률 동아리 ‘무료 법률 상담소’, 통칭 ‘무법률’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동아리이지만, 지금은 법학부 4학년 고조 유키나리 혼자 운영하고 있다. 법률가 집안에서 태어나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고조 유키나리는 냉철한 ‘법률 기계’ 그 자체. 무법률은 변호사를 고용할 돈이 없거나,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기에는 뭔가 애매한 문제들로 고민하는 대학생들의 무료 법률 상담을 해주는 법학부 동아리다. 대학 축제인 ‘종언제’가 한창인 어느 날, 무법률의 세미나실로 경제학부 3학년 도가 가린이 찾아온다.

도가 가린의 의뢰 내용은 자신이 입주한 ‘사고 물건’에 대한 건. 그녀가 입주해 2년 반째 살고 있는 연립주택의 방은 3년 전 임신한 여대생의 자살 사건이 있었던 사고 물건이다. 그런 사실을 알고도 값이 싸다는 이유로 입주해 여태 잘 지내왔는데, 최근 한밤중에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고 창문에 새빨간 손자국이 찍히는 등 오컬트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 도가는 ‘악의의 정체’를 찾아달라고 의뢰하고, 고조는 ‘사고 물건’을 둘러싼 음모로 생각하며 추리를 펼쳐나가는데….

사건 해결 후, ‘조수’를 자칭하며 무법률 세미나실에 눌러앉은 도가는 탁월한 직관과 상상력으로 ‘법률 기계’ 고조와 콤비를 이뤄 이어지는 의뢰를 파헤쳐 나간다. 《육법추리》는 각 사건에 대한 고조의 냉철한 법률적 해석과 합리적 추론에 도가의 직관과 유연한 사고가 더해지면서, 해법이 없어 보이는 일상의 미스터리를 하나둘 파헤쳐 나가는 시종 흥미진진한 미스터리 소설이다.

표제작 『육법추리』에서는 ‘사고 물건’을 둘러싼 악의의 정체를 파헤치며 두 콤비가 결성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고, 『정보문신』에서는 발달한 페이스 서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유출된 리벤지 포르노 문제로 찾아온 여대생과 함께 진범을 찾아나선다. 『안락의자 변호』에서는 과거 종언제 무렵 학교 창고가 전소되면서 불운하게 화상을 입은 친구를 위해 화재의 진상을 두고 현직 변호사와 맞선다. 『오야코시라즈』는 자식에게 폐를 끼치는 부모, 이른바 ‘독친 문제’를 다룬다. 자신을 끊임없이 착취하는 엄마와 절연하는 방법에 대한 법률 상담을 요청한 의뢰인이 갑자기 죽으면서 콤비는 진실을 찾아나선다. 『졸업사변』에서는 커닝 사건으로 인한 도가의 퇴학 문제가 대두하고, 동시에 오랜 전통의 무법률에 고조만 남아 있게 된 사연이 밝혀진다. 과연 무법률과 콤비의 활약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수 있을까?

다섯 편의 연작소설이 담긴 《육법추리》는 인간의 욕망이 뒤엉킨 복잡한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콤비의 활약상을 통해 리벤지포르노, 독친, 커닝 소동 등 우리 시대 청춘의 문제들을 다룬다. 고조와 도가가 서로 주고받는 유쾌한 대화의 말맛은 이야기를 읽는 또 하나의 재미다. 책을 읽다 보면, 고민거리를 들고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무법률로 당장 달려가고 싶어질 것이다.
Contents
육법추리
막간―법조인 집안

정보문신

막간―모두의 편

안락의자 변호

막간―추상격렬

오야코시라즈

막간―아지랑이 천칭

졸업 사변
Author
이가라시 리쓰토,허하나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일본 미스터리 최대 신인. 1990년 이와테현 출생. 도호쿠 대학 법학부와 동 대학원을 수료하고 사법 시험에 합격 후, 현직 변호사이자 소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본명은 이가라시 유우키로, 이가라시 리쓰토라는 필명을 사용한다. 2020년 《법정유희》로 화려하게 데뷔, 이후 《불가역소년不可逆少年》, 《원인에 있어서 자유로운 이야기原因において自由な物語》, 《육법추리六法推理》, 《뒤틀린 시간의 법정幻告》, 《마녀의 원죄魔女の原罪》, 《한밤중 법률 사무소?夜中法律事務所》 등 법률의 매력을 전하기 위하여 꾸준히 소설을 발표해 왔다.

《법정유희》는 제62회 메피스토상 만장일치 수상을 시작으로, 그해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10〉 4위,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3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3위에 올랐으며, 2021년 코믹스, 2023년 영화로까지 제작되며 법정 미스터리와 엔터테인먼트가 완벽하게 결합된 걸작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뒤틀린 시간의 법정》은 타임 슬립과 법정 추리를 융합한 복합장르 소설로, 법원서기관인 주인공이 우연한 계기로 5년 전 아버지가 형사재판을 받던 날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출간 직후 각종 매체와 독자들로부터 기발한 착상 아래 치밀하게 설계된 로직, 차원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탄탄한 필력, 사법부의 책임 등 다양한 사회적 메시지를 균형 있게 잘 녹여냈다는 평을 받았다. 저자는 리얼한 사건 전개에 몽환적인 SF 요소를 접목한 이 책으로 명실공히 대체 불가한 미스터리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오늘도 여전히 법조인으로 활약하며 왕성한 집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일본 미스터리 최대 신인. 1990년 이와테현 출생. 도호쿠 대학 법학부와 동 대학원을 수료하고 사법 시험에 합격 후, 현직 변호사이자 소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본명은 이가라시 유우키로, 이가라시 리쓰토라는 필명을 사용한다. 2020년 《법정유희》로 화려하게 데뷔, 이후 《불가역소년不可逆少年》, 《원인에 있어서 자유로운 이야기原因において自由な物語》, 《육법추리六法推理》, 《뒤틀린 시간의 법정幻告》, 《마녀의 원죄魔女の原罪》, 《한밤중 법률 사무소?夜中法律事務所》 등 법률의 매력을 전하기 위하여 꾸준히 소설을 발표해 왔다.

《법정유희》는 제62회 메피스토상 만장일치 수상을 시작으로, 그해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10〉 4위,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3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3위에 올랐으며, 2021년 코믹스, 2023년 영화로까지 제작되며 법정 미스터리와 엔터테인먼트가 완벽하게 결합된 걸작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뒤틀린 시간의 법정》은 타임 슬립과 법정 추리를 융합한 복합장르 소설로, 법원서기관인 주인공이 우연한 계기로 5년 전 아버지가 형사재판을 받던 날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출간 직후 각종 매체와 독자들로부터 기발한 착상 아래 치밀하게 설계된 로직, 차원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탄탄한 필력, 사법부의 책임 등 다양한 사회적 메시지를 균형 있게 잘 녹여냈다는 평을 받았다. 저자는 리얼한 사건 전개에 몽환적인 SF 요소를 접목한 이 책으로 명실공히 대체 불가한 미스터리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오늘도 여전히 법조인으로 활약하며 왕성한 집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