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사랑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다 (큰글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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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10/13
Pages/Weight/Size 188*257*20mm
ISBN 9791193001295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무슨 말을 해도 시가 되는 경지” -이남호(문학평론가)



삶과 존재에 대한 경험적 통찰과 함께 따스하고 서정적인 시편을 발표해왔던 한국 시단의 원로 김종해 시인의 새 시집 『서로 사랑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다』가 문학세계사에서 출간되었다. 올해로 시력詩歷 60년이 된 김종해 시인의 새 시집을 펼치면 60년이라는 시력을 관통하는 내공과 무게가 느껴진다.



삶에 대한 경험적 통찰과 따스하고 아름다운 서정으로 가득한 김종해 시인의 시는 정갈하고 함축된 언어로 삶과 자연의 섭리를 들려주고 있다. 김종해 시인의 이번 시집은 아름다운 서정시를 읽는 즐거움을 깨닫게 해줄 뿐만 아니라, 청정한 이미지와 짧고 긴장된 함축미의 진수를 보여준다.



김종해 시인은 ‘사람의 온기가 담겨 있는 따뜻한 시, 영혼의 갈증을 축여주는 생수 같은 시, 눈물이나 이슬이 묻어 있는 듯한 물기 있는 서정시, 너무 압축되고 함축되다가 옆구리가 터진 시, 삶의 일상에서는 말 한 마디 하지 않고 있다가 세상사의 중심을 시로써만 짚어내는 시인의 시, 울림이 있는 시, 향기가 있는 시’를 쓰고 싶다고 꾸준히 자신의 시론을 밝힌 바 있다.





Contents
1. 풀잎끼리도 사랑하니까 흔들린다

서로 사랑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다 · 14
절망도 약이 된다 · 15
사람으로 살아보니까 · 16
풀잎끼리도 사랑하니까 흔들린다 · 17
풀 앞에 서서 · 18
서울이 캄캄하다 · 19
오늘은 비 · 20
만찬 · 21
비에 젖은 새 · 22
스마트폰에 노을을 담았다 · 23
은행나무 아래 주차장 · 24
신안 앞바다 · 25
눈물을 흘렸다 · 26
능소화, 이름을 묻다 · 28
달력을 뜯어내며 · 30
시간 속에서 사람이 걸어간다 · 31
은행잎은 떨어져서도 길을 밝힌다 · 32
은행잎이 흩날리는 시각 · 33

2. 낙원樂園을 찾아서

길 위에서 · 36
낙원樂園을 찾아서 · 37
선종善終을 지켜보다 · 38
아내와의 약속 · 39
수목장樹木葬 · 40
봄이여 무심하구나 · 41
알람을 껐다 · 42
허공 속에서 · 44
자전거를 타고 간 사내 · 45
까마귀와 함께 · 46
외출 · 48
따뜻한 지폐 · 50
된장 시래기국 · 51
한 마리의 새, 이민을 가다 · 52
청와대가 달라졌다 · 54
감사 기도 · 56
따뜻한 서재 · 58

3. 서귀포를 가다

서귀포를 가다 · 62
Happy birthday · 63
섬에서 최하림 시인을 만났다 · 64
안부 전화 · 66
가까운 곳에 새 여행지가 있었네 · 67
블라디보스톡으로 가다 · 69
덩굴장미꽃은 아름답다 · 71
5월 엽서 · 72
아가에게 · 73
할아버지는 행복하다 · 74
그대 아름다운 신라의 여인이여 · 75
살아있는 날의 사랑 · 77
동백꽃을 보며 · 78
벚꽃세상 · 79
어머니, 저는 면목이 없습니다 · 80
봄날, 나의 무덤 찾아가기 · 81

4. 그 강 건너지 마오

무인도에 내리는 눈 · 84
기상도 · 85
지하철을 타고 가며 · 86
노인의 시간 · 88
그 강 건너지 마오 · 89
서울 입성入城 · 91
못 찾겠다, 꾀꼬리 · 92
엄마라는 말, 특히 · 93
초장동에서 감내골까지 · 94
나이 팔십 산수傘壽가 되니 · 96
인왕산을 바라보며 · 97
가을은 길 밖에서도 길 안에서도 · 98
나무연필로 시를 쓰다 · 99
시詩를 버리다 · 101
황무지 · 103

5. 봄날을 그리며

하얀 마스크 · 106
하늘이여 · 107
봄이 왔건만 봄 같지 않구나 · 108
봄날을 그리며 · 110
유채꽃밭을 갈아엎다 · 112
아픔에 대하여 · 114
화장火葬 · 115
봄을 기다리며 · 116
봄날 저녁 · 118
저 혼자 핀 목련꽃 · 119
꽃잎 떨어지다 · 120
강변 산책 · 121
복분자 술을 빚다 · 122

┃해설┃방민호(문학평론가·서울대학교 국문과 교수)
‘벼랑’을 짊어진 시인이 걸어온 길
─김종해 시인의
『서로 사랑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다』에 대하여 · 123
Author
김종해
아호는 池峯, 1941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1963년 『자유문학』지에 시 당선, [경향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으로 문단에 데뷔하였으며 현대시 동인, 자유실천문인협의회 창립발기위원, 민주평통 문화예술분과 상임간사 역임, 한국시인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1983년 현대문학상, 1985년 한국문학작가상, 1995년 한국시협상, 2002년 공초문학상, PEN문학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대한민국 문화훈장을 받았다. 현재 문학세계사 대표, 계간 시전문지 『시인세계』 발행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으로 『인간의 악기』, 『신의 열쇠』, 『왜 아니오시나요』, 『천노, 일어서다』(장편서사시), 『항해일지』,
『바람 부는 날은 지하철을 타고』, 『별똥별』, 『풀』,『봄꿈을 꾸며』, 『눈송이는 나의 각을 지운다』, 『모두 허공이야』가 있다. 시선집 『누구에게나 봄날은 온다』, 『그대 앞에 봄이 있다』, 『무인도를 위하여』, 『우리들의 우산』, 『어머니, 우리 어머니』(김종해·김종철 형제 시집) 등이 있다.
아호는 池峯, 1941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1963년 『자유문학』지에 시 당선, [경향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으로 문단에 데뷔하였으며 현대시 동인, 자유실천문인협의회 창립발기위원, 민주평통 문화예술분과 상임간사 역임, 한국시인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1983년 현대문학상, 1985년 한국문학작가상, 1995년 한국시협상, 2002년 공초문학상, PEN문학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대한민국 문화훈장을 받았다. 현재 문학세계사 대표, 계간 시전문지 『시인세계』 발행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으로 『인간의 악기』, 『신의 열쇠』, 『왜 아니오시나요』, 『천노, 일어서다』(장편서사시), 『항해일지』,
『바람 부는 날은 지하철을 타고』, 『별똥별』, 『풀』,『봄꿈을 꾸며』, 『눈송이는 나의 각을 지운다』, 『모두 허공이야』가 있다. 시선집 『누구에게나 봄날은 온다』, 『그대 앞에 봄이 있다』, 『무인도를 위하여』, 『우리들의 우산』, 『어머니, 우리 어머니』(김종해·김종철 형제 시집)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