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나를 살게 하는 힘 | 진리와 자유
노장님의 백팔배 | “모든 절이 다 내 절이다” | 법륜 스님의 삭발 | 내가 사는 이유 | 몸이 너무나도 아플 때 | 신은 어떠한 모습으로 오는가 | 이우주대도인 스님 | 어찌해서 나는 부처를 만나지 못하는가? | 이미 그러하다 | 제대로 중생으로 사는 것, ‘중생 놀이’ | 내 마음은 누가 수선해 주나요 | 고통만이 가득한 세상에서의 자유 | 네 문장 | 본래 내 것이 아니다 | 오직 모를 뿐, 오직 할 뿐 | 멈출 줄 아는 힘 | 원제의 자유
2장 나는 어떻게 완성되어가는가 | 크게 죽어야 도리어 살아난다
블랙핑크도 수행한다 | 간절함과 절박함 | 수행의 출발점, Sick Soul | 힐링이 아닌 킬링, 선사들의 자비 | 수행해봐야 남는 게 없다 | 칼수좌 | 죽어야 산다 | 마음을 들키는 일 | 마음 그릇의 크기 | 어머니의 기도문 | 나의 안목은 얼마짜리인가 | 침묵을 듣고 침묵을 보다 | 책임의 무게 | 자신감은 어디에서 오는가
3장 그냥 사는 듯, 흘러가듯, 자연스럽게 | 의미만 두지 않으면, 사람도 세상도 한가하고 좋다
최선을 다하지 않으리라 | 부처님의 서비스 | 가장 위대한 포기 | 영적인 깨어남 이후의 삶 | 어설픈 명상가와 떡볶이 고수 | 말법 시대와 최상승 시대 | 우리네 인생 | 그냥 사는 듯, 흘러가듯, 자연스럽게 | 명백하십니까? | 돌에 맞으면 아프고, 상한 음식을 먹으면 탈이 난다 | 집으로 가는 길은 어디서라도 멀지 않다 | 허공의 공덕 | 공부인의 자세 | 눈앞을 눈앞에 숨기다 | 나를 깨우쳐줄 선지식은 어디에 있는가 | 부처가 부처를 보내, 부처로 하여금 부처를 깨닫게 하기 위함이다
4장 본래 온전한 중생의 삶 | 이 세상은 본래 중생들을 위한 놀이터이다
페도라는 원제의 정체성 | 삶으로 증명된다 | 죽음 연습 | 두 다리 쭉 펴고 잠자는 일 | 먼지 한 점 | 나를 써먹는다는 것 | 도적이 칼을 들고 오면 | 불사佛事 | 몽쉘통통과 종성칠조 | 고수에겐 놀이터, 하수에겐 생지옥 | 빈손이라는 자유 | ‘잘못했습니다’의 공덕 | 다시, 중생의 삶으로
Author
원제
진리를 위해 살겠다는 결심 하에 해인사로 출가했고 선원에서 정진했다. 그러나 구도의 길이 맘 같지 않아, 나 몰라라 세계 일주를 떠나기도 했다. 이후 예상치 못하게 마음이 편해져 지금은 김천 수도암에서 ‘원제 놀이’ 하며 지내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질문이 멈춰지면 스스로 답이 된다》와 《다만 나로 살 뿐》이 있다.
세상이 가짜 같아 삶에 대한 의문이 많았다. 그런 세상에 잘 적응은 했으되, 현실에서 5센티미터 정도 떠 있는 듯한 분리감에 많이 힘들었다. 사람과 인생을 모조리 알게 된다는 3수를 거친 방황의 끝에 서강대학교에 들어갔지만, 이 말은 거짓말이었다. 사람과 인생 모두 혼란스러웠다. 그런 와중에 종교학을 전공하면서 불교를 접했는데, 그간의 모든 방황과 실패가 불교를 만나기 위함이라는 것을 확신했다. 그러나 불교 강의 학점은 D였다. 그래도 결심했다. 나는 진리를 위해서 살겠노라고. 군 시절 ‘고무신’이었던 착한 여인에게 홍대 앞에서 거침없는 하이킥으로 두들겨 맞는 진리를 경험한 후 출가를 결정했다. 2006년 해인사로 출가, 도림법전 스님의 제자로 스님이 되었다. 그러나 선원에서의 수행은 녹록지 않았다. 너무 힘들어서, ‘에라 모르겠다, 세계 일주나 가자!’ 하고 2012년 9월부터 2년여간 티베트 카일라스를 시작으로 5대륙 45개국 세계 일주를 했다. 수많은 고생을 한 후 수행은 훨씬 수월해졌다.
진리를 위해 살겠다는 결심 하에 해인사로 출가했고 선원에서 정진했다. 그러나 구도의 길이 맘 같지 않아, 나 몰라라 세계 일주를 떠나기도 했다. 이후 예상치 못하게 마음이 편해져 지금은 김천 수도암에서 ‘원제 놀이’ 하며 지내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질문이 멈춰지면 스스로 답이 된다》와 《다만 나로 살 뿐》이 있다.
세상이 가짜 같아 삶에 대한 의문이 많았다. 그런 세상에 잘 적응은 했으되, 현실에서 5센티미터 정도 떠 있는 듯한 분리감에 많이 힘들었다. 사람과 인생을 모조리 알게 된다는 3수를 거친 방황의 끝에 서강대학교에 들어갔지만, 이 말은 거짓말이었다. 사람과 인생 모두 혼란스러웠다. 그런 와중에 종교학을 전공하면서 불교를 접했는데, 그간의 모든 방황과 실패가 불교를 만나기 위함이라는 것을 확신했다. 그러나 불교 강의 학점은 D였다. 그래도 결심했다. 나는 진리를 위해서 살겠노라고. 군 시절 ‘고무신’이었던 착한 여인에게 홍대 앞에서 거침없는 하이킥으로 두들겨 맞는 진리를 경험한 후 출가를 결정했다. 2006년 해인사로 출가, 도림법전 스님의 제자로 스님이 되었다. 그러나 선원에서의 수행은 녹록지 않았다. 너무 힘들어서, ‘에라 모르겠다, 세계 일주나 가자!’ 하고 2012년 9월부터 2년여간 티베트 카일라스를 시작으로 5대륙 45개국 세계 일주를 했다. 수많은 고생을 한 후 수행은 훨씬 수월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