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용성형 문화를 신자유주의 중국 사회의 맥락에서 탐색하여 중국의 여성 뷰티 이상과 의미를 분석한 책이다. 이를 위해 미용성형과 중국의 젠더 담론, 국가 정체성, 글로벌 소비문화를 탐색했고, 신자유주의 중국에서 여성의 미용성형 실천과 그 함의를 좀 더 깊이 있게 살펴봤다. 특히, 첫 번째 인터뷰이가 던진 ‘오만한 서구’ 화두에서 시작하여 마지막 인터뷰이가 원하는 ‘혼혈 얼굴’까지 따라가면서, 현대 중국 사회에서 이상적 미의 기준과 여성상이 어떠한 양상으로 생성되고 소비되는지 살폈다.
Contents
prologue
1. 중국 뷰티 이데올로기의 변화
미녀는 반혁명적 단어|개혁개방정책과 뷰티·여성성의 귀환|중국의 현대화 프로젝트와 코즈모폴리턴 여성상
2. 중국 미용성형의 역사와 현재
서구적 미(美) 규범과 미용성형의 태동|성형수술과 계급투쟁|“포스트 마오시대, 성형수술이 중국의 얼굴을 바꾼다”|중국 최초의 인조미녀 ‘하오루루’|만국기를 단 의사들|온라인 플랫폼 경제와의 결합
3. 한국 미용성형 산업의 열망과 곤경
차이나 드림을 좇는 한국 의사들|중국 언론에 재현된 한국 미용성형 담론의 변화|한국에 미용성형을 하러 가는 이유와 가지 않는 이유
4. 셀러브리티 경제와 성형
궈징징(郭晶晶)과 왕푸샹(旺夫相) 열풍|뜨거운 엄마? ‘라마(辣?)’ 양미(楊冪)|패기 있는 전형적 중국 미녀 판빙빙(范氷氷)|이국적 인형, 안젤라베이비와 디리러바(迪麗熱巴)
5. ‘더 아름다운 얼굴’ 만들기
아시아 뷰티 경제와 접속하는 소녀들|일상적 차별의 산물들: 부모, 거래, 얼굴 대출|고급 얼굴과 저급 얼굴|혼혈 얼굴과 서구 얼굴
epilogue
감사의 글
주
참고문헌
Author
태희원
충남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 선임연구위원. 연세대학교 문화학과 박사. 일상에서 페미니즘을 실천하는 방법들을 고민하며 티격태격 사는 좌충우돌 페미니스트. 십대의 까르륵 웃음소리와 근거 없는(?) 당당함, 뜬금없이 따뜻한 배려를 사랑한다. 이들의 생기로움이 제약받지 않는 세상을 꿈꾸면서 성차별적인 환상과 싸우는 용기를 내고 일을 하며 글을 쓴다. 쓴 책으로는 『성형』, 『엄마도 아프다』(공저), 『성·사랑·사회』(공저) 등이 있다.
충남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 선임연구위원. 연세대학교 문화학과 박사. 일상에서 페미니즘을 실천하는 방법들을 고민하며 티격태격 사는 좌충우돌 페미니스트. 십대의 까르륵 웃음소리와 근거 없는(?) 당당함, 뜬금없이 따뜻한 배려를 사랑한다. 이들의 생기로움이 제약받지 않는 세상을 꿈꾸면서 성차별적인 환상과 싸우는 용기를 내고 일을 하며 글을 쓴다. 쓴 책으로는 『성형』, 『엄마도 아프다』(공저), 『성·사랑·사회』(공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