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개념

고대에서 현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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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5/23
Pages/Weight/Size 149*216*30mm
ISBN 9791192968209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모든 학문적 개념은 철학적 지혜가 되어야 한다”
고대에서 현대까지, 지속적으로 통용되어온 철학 개념
고대그리스 철학부터 신유물론, 소크라테스부터 육후이, 퀑탱 메이야수까지
철학은 개념의 학문, 개념의 학문은 철학


철학은 개념의 학문이다. 이에 대해서는 아무런 이의가 없을 것이다. 철학은 언제나 세상의 진리를 파악하려고 해왔으며 이를 압축적으로 나타내고 있는 것이 개념이기 때문이다. 철학의 개념과 그에 대한 설명은 다 셀 수 없을 만큼 무궁무진하며, 때로는 철학을 공부하려는 사람에게 난해함으로 다가와 진입 장벽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은 저자가 심혈을 기울여 가려 뽑은 16개의 개념의 역사를 살피며 그 장벽을 낮춘다. 때로는 대립되고 때로는 이어지는 주요 개념을 둘러싼 사유의 역사를 돌아보면서 팍팍한 일상을 해석하고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을 기를 기회를 제공한다.
Contents
제1장 존재와 생성

[1] 만물은 존재하지만, 그것을 알기는 어렵다
1. 파르메니데스와 ‘있음’의 발견
2. 당연히 움직여야 한다!
3. 아리스토텔레스의 ‘존재’와 ‘생성’

[2] 생성, 하지만 존재
1. 생성은 존재만큼 운명이다
2. 변하지 않는 것은 변한다는 그 사실뿐이다
3. ‘존재’가 ‘생성’을 압도하다

[3] 또 다른 계보-현대철학의 스승들
1. 생성의 아이
2. 근대 안에서 존재를 망각하다
3. 존재론의 갱신

제2장 원리와 원인

[1] 만물은 △△△…이다
1. 고대 자연철학자들의 원리론
2. 몇몇 특이점들
(1) 아낙시만드로스의 새로운 발견
(2) 엠페도클레스와 네 가지 뿌리들
(3) 아낙사고라스, 누스
3. 유물론자들

[2] 원리에서 원인으로
1. 아리스토텔레스의 네 가지 선물
(1) 질료인과 형상인
(2) 운동인과 목적인
(3) 4원인론 비판과 근대로의 진입
2. 자연은 스스로 가장 좋은 것을 찾아간다
3. 원리나 원인은 중요하지 않아!

[3] 원인과 원리 너머
1. 무한퇴행의 미궁
2. 불가능한 결정론
3. 왕의 귀환

제3장 하나와 여럿

[1] 단 ‘하나’의 원리는 어디 있을까?
1. 보편성에 관한 질문
2. 유일한 ‘하나’에 대한 논증들
(1) 파르메니데스
(2) 아리스토텔레스 : ① ‘연속성’으로서의 하나 | ② ‘통일성’으로서의 하나 | ③ ‘단위’ 또는 ‘수’로서의 하나 | ④ ‘유비’로서의 하나
(3) 플로티노스
3. 하나의 신

[2] ‘하나’는 없어!
1. ‘클리나멘’
2. Carpe Diem!
(1) ‘운명’이란 여럿의 긍정이다
(2) 물체와 비물체, 그리고 물질
3. 프네우마

[3] 이분법 너머
1. 일원론과 다원론의 다툼
(1) 데카르트의 이분법
(2) 라이프니츠의 ‘주름’
(3) 스피노자의 작열하는 태양-실체
2. 헤겔의 존재론과 마르크스의 전복
3. 차이의 철학
(1) 의심의 대가들에서 차이의 대가들로
(2) 들뢰즈-차이의 철학
(3) 객체들의 아나키즘-신유물론

제4장 유한과 무한

[1] ‘무한과 유한’ 개념의 원초적 의미
1. 페라스
2. 물질적인 것
3.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물질

[2] 아페이론-괴물의 사유
1. 아낙시만드로스
2. 피타고라스
3.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경우
(1) 일차 원인과 이차 원인
(2) 플라톤의 우주 생성론
(3) 아리스토텔레스와 로고스

[3] 무한론의 역사
1. 고대-가무한의 사유
(1) 파르메니데스와 무한
(2) 제논의 논증
(3) 아리스토텔레스의 무한
2. 근대와 현대-실무한의 정립
(1) 근대 합리주의의 무한
(2) 18세기 이후의 무한
(3) 칸토어의 무한론
3. 유한한 삶 안에서 무한을 정립하라!

제5장 필연과 우연

[1] 운명에서 필연으로
1. 그리스 비극과 플라톤에게서의 운명 또는 필연
2. 스토아 철학에서의 운명(fatum)
(1) 피시스와 운명/필연
(2) 필연의 숨결
(3) 이중인과와 ‘맞아떨어짐’
3. 탁월함을 획득하기 위한 세 가지 검사
(1) 에우카이리아
(2) 카테콘
(3) 데코룸

[2] 자유와 필연성 문제
1. 자유의 조건?
2. ‘자유의지’로서의 형이상학적 자유란 존재하는가?
3. 원효의 자유와 필연성

[3] 우연의 문제
1. 우연이 곧 필연이라고?
2. 당구공과 유전자
(1) 흄의 당구공
(2) 돌연변이
(3) 진리의 우연성
3. 우연에서 우발로
(1) 알튀세르의 우발성
(2) 메이야수의 ‘원-화석’과 ‘선조성’
(3) 육후이의 사이버네틱 우발성

제6장 주체와 타자

[1] ‘인간’은 어쩌다 ‘주체’가 되었나?
1. 주체는 인간이 아니었다
2. 주체와 객체의 이분법
(1) 코기토(Cogito)의 탄생
(2) 기계로서의 자연
(3) 주체와 객체의 애매한 관계
3. 주체가 뭐라고?-흄과 그 후예들
(1) 흄 철학에서 주체 또는 비주체? : ① 주체는 어떻게 정신이 되는가? | ② 정신은 전혀 정신적이지 않다 | ③ 느낌으로서의 주체
(2) 흄의 기여
(3) 흄과 불교철학

[2] 타자로 가는 험로
1. 다시 플라톤에게서 시작
2. 니체-주체의 죽음을 선언하다
3. 레비나스-타자의 철학
(1) 레비나스는 어떤 철학자인가?
(2) 주체의 철학적 재정립
(3) 타자의 얼굴

[3] 이분법이 뭐라고?
1. 들뢰즈의 ‘주체?’
(1) 성가신 주체
(2) 타인의 구조
(3) 타인뿐인 세상
2. 페미니즘과 신유물론
(1) 성과 젠더-타자로서의 여성
(2) 페미니즘의 갱신-교차성 이론
(3) 신유물론의 등장
3. 주객 이분법의 종언

제7장 앎과 무지

[1] 앎의 중요성
1. 앎의 거처, 영혼
2. 앎의 과정
3. ‘범주’로 대상을 포획하기
(1)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포르피리오스의 범주
(2) 칸트의 범주
(3) ‘한계 상황’

[2] 무지는 잘못된 것인가?
1. 앎을 뛰어넘어 무지로
2. 무지와 광기의 콜라보
3. 무지한 자가 무지한 스승을 만날 때

[3] 앎과 무지의 경계에서
1. 모른다는 것은 죄악인가?
2. 근원적인 무지에 대하여
(1) 제1이율배반 : ① 정립의 증명 | ② 반정립의 증명
(2) 제2이율배반 : ① 정립의 증명 | ② 반정립의 증명
(3) 제3이율배반 : ① 정립의 증명 | ② 반정립의 증명
(4) 제4이율배반 : ① 정립의 증명 | ② 반정립의 증명
3. 지식과 무식의 얽힘

제8장 덕과 정의

[1] 최고의 덕을 찾아
1. 고대인들의 ‘덕’
2. 소크라테스에서 아리스토텔레스까지
(1) 소피스트와 소크라테스
(2)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3) 에피쿠로스와 스토아 : ① 쾌락의 윤리학 | ② 초연함의 영웅들
3. 현대철학에서 덕의 개념
(1) 벤담의 공리주의
(2) 밀의 공리주의
(3) 공리주의 비판-마이클 샌델

[2] 정의
1. ‘정의’의 의미
(1) 정의의 두 단계 의미변화
(2) 고대 사회와 철학에서의 정의
(3) 플라톤의 『국가』에서의 정의론
2. 국가와 자본주의의 탄생
(1) 중세의 신정국가에서 근대의 국민국가로
(2) 자연법 사상의 시민적 전개
(3) 두 편의 선언문
3. 자유와 공동선

[3] 신자유주의 시대의 덕과 정의

참고문헌 | 찾아보기
Author
박준영
〈수유너머 104〉 연구원. 현대철학 연구자. 서강대, 상지대, 서울과학기술대 등에서 강의하였으며, 현재는 성신여대에서 강의하고 있다. 학부(동국대)에서 불교철학을, 대학원(서강대)에서 석박사 모두 프랑스철학을 연구하였다. 주로 들뢰즈와 리쾨르의 철학을 종합하는 연구를 수행하였다. 최근에는 신유물론에 관심을 두고 번역과 연구를 하고 있다. 육후이(Yuk Hui)의 기술철학, 그리고 불교철학과 현대서양철학의 관계도 연구 대상이다.

논문은 「들뢰즈에게서 ‘철학’과 ‘철학자’」, 「신유물론의 이론적 지형」 등을 썼다. 번역서로는 『신유물론-인터뷰와 지도제작』, 『해석에 대하여-프로이트에 관한 시론』(공역)이 있다. 공저로 『신유물론-몸과 물질의 행위성』, 『K-OS』, 『욕망, 고전으로 생각하다』, 『사랑, 고전으로 생각하다』 등이 있다.
〈수유너머 104〉 연구원. 현대철학 연구자. 서강대, 상지대, 서울과학기술대 등에서 강의하였으며, 현재는 성신여대에서 강의하고 있다. 학부(동국대)에서 불교철학을, 대학원(서강대)에서 석박사 모두 프랑스철학을 연구하였다. 주로 들뢰즈와 리쾨르의 철학을 종합하는 연구를 수행하였다. 최근에는 신유물론에 관심을 두고 번역과 연구를 하고 있다. 육후이(Yuk Hui)의 기술철학, 그리고 불교철학과 현대서양철학의 관계도 연구 대상이다.

논문은 「들뢰즈에게서 ‘철학’과 ‘철학자’」, 「신유물론의 이론적 지형」 등을 썼다. 번역서로는 『신유물론-인터뷰와 지도제작』, 『해석에 대하여-프로이트에 관한 시론』(공역)이 있다. 공저로 『신유물론-몸과 물질의 행위성』, 『K-OS』, 『욕망, 고전으로 생각하다』, 『사랑, 고전으로 생각하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