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파괴 (큰글자책)

군중에서 공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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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11/22
Pages/Weight/Size 210*290*20mm
ISBN 9791192964690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혼돈과 좌절, 불안에 짓눌려 있던 10대 후반
나는 홀로 책 속으로 걸어들어갔다
비극의 시대, 희망 없는 세대
불확실한 미래에 던지는 청년지성의 선언


2023년, 젊은 세대는 부모 세대보다 더 가난할지도 모르는 최초의 세대라는 현실 앞에 멈추어 섰다. 기후변화, 전쟁, 세계화의 종말, 그리고 권위주의의 부활 역시 청년의 미래상을 비관의 색으로 물들이는 중이다. 세상은 그 어느 때보다 개인의 특별함을 강조하며 자기 자신에게 안주하라고 하지만, 언론과 소셜미디어가 제시하는 롤 모델들의 행동은 놀랍게도 서로 비슷하다, 그들이 광고하는 상품만이 각각 다를 뿐. 혹시, 당신도 뉴스 기사나 커뮤니티 글에서 댓글을 봐야만 자신의 생각도 정리될 것 같다는 경험을 한 적이 있는가? 구글의 맞춤광고에 무심결에 손이 간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축하한다. 당신은 극복해야 할 무언가를 찾았다.

한때 답이 없어 보이는 자퇴생이었던 저자는 미국 유학을 포기하고 돌아와 홈스쿨링을 빙자해 방구석에 틀어박혀 끊임없이 책만 읽었다. 2017년부터 3년간 독파한 책의 목록이 무려 505권이고 그것도 하나같이 꽤나 묵직한 내용의 책들이다. 그 독서의 힘으로 그는 불안과 좌절로 점철되었던 인생에서 분명한 ‘답’을 얻었으며, 미국의 명문 리버럴 아츠 컬리지의 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다. 현재 미국의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에게 인간과 사회를 바라보는 사고의 체계를 구축시켜주었던 책들을 다시 펼쳐든다. 한 손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현대의 고전들을, 다른 손에는 망치를 들고 독자들을 찾아온 것이다. 망치로는 현대인들이 이유 없이 추종하는 우상들을 무너트리고, 고전을 통해서는 진정 특별한 개인이 되는 비결을 가르쳐줄 것이다.

1부 ‘드러난 우상’은 사실이 아닌 의견에 의존하는, 영웅을 숭배하며 미성숙에 안주하는, 부의 편중이 낳은 결과를 원인으로 착각하는, 능력주의의 이름을 빌린 세습을 추구하는, 타자의 욕망에 사로잡힌 노예가 된 군중의 정신을 비판하며, 그 대안으로 상호보완적인 집단지성을 제시한다. 2부 ‘숨은 우상’은 양비론적 인간을 만드는 교육, ‘내로남불’의 근거로 전락한 공감, 독단의 동의어가 된 신념,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전문가들, 예속을 합리화하는 상대주의를 비판하며, 만연한 무기력함에서 현대인이 탈출할 방향을 제시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3부 ‘우상 너머’에서 저자는 공중公衆의 도래를 기대한다. 그것은 선악의 이분법을 극복하고, 상호주관성을 추구하며, 부끄러움에 책임을 지고, 성찰의 과정을 통해 역사를 발전시키며, 인류의 생존을 위한 연대와 자비의 정신을 갖춘 새로운 세대다.
Contents
들어가며  4
프롤로그  파괴의 조건들 8

1부 드러난 우상
1. 의견   군중이 선택한 은신처 23
2. 영웅   남용되는 진통제 35
3. 소유   결과로 낙인찍힌 원인 42
4. 능력주의  세습사회의 화려한 포장재 53
5. 욕망   현대인을 옭아맨 거미줄 64
6. 직관   가짜 목표로 인도하는 앎 74

2부 숨은 우상
1. 환원주의  학교에 숨은 프로크루스테스 85
2. 공감   부족주의의 윤리학 95
3. 신념   독단의 보증서 105
4. 전문가  관망자들의 인플루언서 115
5. 상대주의  쇠사슬에 묶일 자유 124
6. 염세주의  두려움이 만든 변명 133

3부 우상 넘어
1. 공중   이분법을 넘어 141
2. 이성   지능을 넘어 148
3. 지성   무력함을 넘어 155
4. 인간   인조인간을 넘어 162
5. 연대   좌절감을 넘어 171

에필로그 Ⅰ  약속 181
에필로그 Ⅱ  독자와 나누고 싶은 책들 185
Author
윤동준
2000년에 출생한 새천년둥이다. 미국 고등학교 유학 중 학교를 자퇴했다. 이후 자퇴생 출신으로는 드물게 미국 명문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 4년 학비 전액 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다. 법무법인 인턴 경험 후 공군 어학병으로 복무했다. 현재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며 로스쿨을 준비 중이다.

초등학교 졸업 직후 필리핀으로 유학을 떠나 최우수학생상을 받고 중학교를 졸업했다. 미국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2학년 때 부모님 사업의 어려움으로 인해 한국에 돌아왔다. 고민 끝에 한국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인문, 사회, 과학, 철학을 망라하는 수백 권의 책을 읽으며 독학했다. 3년여간 독학하며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고자 칩거했다.

세상과 인간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변화를 지속하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탐구하는 과정에 있다. 삶과 나침반은 흔들리며 방향을 잡는다고 믿기에 불확실함과 함께 나아가는 스물세 살 청년이다.
2000년에 출생한 새천년둥이다. 미국 고등학교 유학 중 학교를 자퇴했다. 이후 자퇴생 출신으로는 드물게 미국 명문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 4년 학비 전액 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다. 법무법인 인턴 경험 후 공군 어학병으로 복무했다. 현재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며 로스쿨을 준비 중이다.

초등학교 졸업 직후 필리핀으로 유학을 떠나 최우수학생상을 받고 중학교를 졸업했다. 미국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2학년 때 부모님 사업의 어려움으로 인해 한국에 돌아왔다. 고민 끝에 한국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인문, 사회, 과학, 철학을 망라하는 수백 권의 책을 읽으며 독학했다. 3년여간 독학하며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고자 칩거했다.

세상과 인간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변화를 지속하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탐구하는 과정에 있다. 삶과 나침반은 흔들리며 방향을 잡는다고 믿기에 불확실함과 함께 나아가는 스물세 살 청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