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씨, 말투, 말매무새

어디서 무엇이 되어 어떻게 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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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7/05
Pages/Weight/Size 135*200*20mm
ISBN 9791192953359
Categories 인문 > 기호학/언어학
Description
이 땅의 모든 말씨와 말투에서 길어 올린
품격 있는 언어생활을 위한 제안

규범과 사전 밖 현실에서 살아 숨 쉬는 한국어의 멋과 맛에 천착해 온 국어학자 한성우. 그는 이 책에서 태어나고 자란 땅에 따라 달라지는 말씨, 세대와 성별 및 지위 등 현재의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말투의 특징을 소개하고, 그 둘을 말의 씨줄과 날줄로 삼아 펼쳐지는 사람들의 언어생활을 탐색한다. 이를 바탕으로 어떻게 해야 아름답고 품격 있는 말매무새, 관계를 가꾸는 데 도움이 되는 원활한 말하기 방법을 갖출 수 있는지 궁리한다. 바람직한 언어생활은 누군가가 강요하거나 의무로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 땅의 모든 말의 주인들이 스스로 찾아내고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 책이 그 여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
Contents
머리말
프롤로그

1부 말씨-이 땅의 모든 말

표준어와 사투리-서울 사투리와 제주 표준어
서울과 표준어ㆍ표준어의 역사ㆍ두루 통하는 말

말소리-10 곱하기 19와 2 더하기 3
‘아’ 다르고 ‘어’ 다르다ㆍ정확한 말소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ㆍ여괴전이 야개요ㆍ

호칭-가족에서 이웃까지
돌하르방과 아바이 순대ㆍ가족의 확대ㆍ이웃의 발견

화법-말하는 법과 말 듣는 법
말하는 법과 듣는 법ㆍ말문을 트고 잇는 방법ㆍ터는 화법과 접는 화법

어휘와 표현-찾아 쓰고 살려 써야 할 말
말 한마디와 천 냥 빚ㆍ상남자의 츤데레의 표현법ㆍ솜털 같은 부드러운 표현법ㆍ마카 항꾼에 도르라

2부 말투―말의 주인

연령과 세대의 말투-‘옥떨메’ 아재의 생명력
시간과 세대의 변증법ㆍ어린이의 ‘귄’과 ‘클아반’의 위엄, 그리고 ‘자란이’의 품격ㆍ옥떨메의 아재와 틀딱의 라떼

남성과 여성의 말투-‘다나까’와 ‘요’의 전쟁
목소리 큰 남자와 말 많은 여자ㆍ‘상냥’과 ‘무뚝뚝’의 사이ㆍ사람이 사람에게 하는 말

직업과 계층의 말투-‘노가다’와 ‘지에스(GS)’
직업과 계층ㆍ배움과 말투ㆍ사농공상의 말투

3부 말짜임―말을 이루는 재료

호칭과 지칭-부르고 가리키는 말
호칭과 지칭의 고차방정식ㆍ티 안 나게 끌어안는, 그리고 함께 끌어 올리는ㆍ내가 들으마, 너의 마음을ㆍ이름과 님의 마법

높임말 낮춤말-나를 낮추어 너를 높인다
높임과 낮춤의 비례식ㆍ반말과 ‘요’의 전성시대ㆍ높임법의 끝

관계와 상황, 그리고 태도-말을 둘러싼 모든 것
참여자와 관찰자ㆍ주변의 공기ㆍ‘너’에 대한 ‘나’의 마음가짐

서사-말로 엮는 이야기
정면 돌파와 측면 돌파ㆍ듣고 싶은 말과 함께 나눌 이야기ㆍ탕후루와 당의정

4부 말매무새―어디서 무엇이 되어 어떻게 말할까

가족과 친척-가깝고도 먼
가족, 가까워서 어려운ㆍ친족, 멀어질수록 어려운ㆍ결혼, 새로운 가족

친구-친한, 그래서 오래가야 할
친구, 사회관계의 시작ㆍ사회 친구, 친구 관계의 종언ㆍ○친과 ○사친, ‘야!’와 ‘자기야~’의 사이

일터-함께 땀 흘리며 부대끼는
프로의 세계ㆍ없애고 높여라ㆍ사장님과 여사님은 무죄

정치-모두를 아우르는
막말과 정치 사투리ㆍ‘할많하않’과 접는 화법ㆍ토론의 기술과 포용의 미학

문서 - 눈으로 소통하는
글, 참을 수 없는 쓰기의 어려움ㆍ왜, 누구를 위해 쓰는가?ㆍ공적인, 때로는 사적인

가상공간-보이지 않는, 그러나 영원한
내가 낸데!ㆍ 반올림ㆍ 아니 무조건 올림!ㆍ 님의 재발견ㆍ순간이동의 전술

에필로그 - 말의 주인이 하는 이 땅의 모든 말
Author
한성우
첼로를 사랑하는 목수 한성우는 인하대학교 한국어문학과에서 우리 말을 찾고, 다듬고, 짜 맞추는 일을 하고 있다. 고등학교 시절 공학자의 꿈도 잠시 꾸기는 했으나 말과 글에 대한 목마름을 견디지 못하고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해 박사까지 마쳤다. 한국어의 말소리와 방언에 관심을 집중하여 『평안북도 의주방언의 음운론』을 비롯한 10여 권의 한국어 관련 연구서와 대여섯 권의 글쓰기 관련 책을 펴냈다. 또한 조사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방언정담』 『우리 음식의 언어』 『노래의 언어』 『문화어 수업』 『말의 주인이 되는 시간』 등 말을 주제로 한 인문 교양서들을 써 왔다. 2019년 10월부터 지금까지 문화일보에 <맛의 말, 말의 맛>을 매주 연재하고 있다.

새벽에는 집안의 작은 글공방에서 글을 쓰고, 낮에는 대학의 연구실과 강의실을 공방 삼아 학생들과 함께 꿈꾸는 미래를 만든다. 방학과 달력의 빨간 날에는 목공방에서 악기 관련 용품들을 주로 만들며 첼로와 나팔을 더 잘 연주해 보려고 애쓴다. 녹색이 상징인 포털에 마련된 인터넷 카페 [꿈을 찍는 공방]과 인천의 공단 지역에 꾸려진 [목공방 꿈]의 운영자이기도 하다. 인터넷 공간에서는 ‘드라이쏠’이란 별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카페와 목공방 이름으로 검색해 보면 이 목수의 꿈이 담긴 글과 목공예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첼로를 사랑하는 목수 한성우는 인하대학교 한국어문학과에서 우리 말을 찾고, 다듬고, 짜 맞추는 일을 하고 있다. 고등학교 시절 공학자의 꿈도 잠시 꾸기는 했으나 말과 글에 대한 목마름을 견디지 못하고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해 박사까지 마쳤다. 한국어의 말소리와 방언에 관심을 집중하여 『평안북도 의주방언의 음운론』을 비롯한 10여 권의 한국어 관련 연구서와 대여섯 권의 글쓰기 관련 책을 펴냈다. 또한 조사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방언정담』 『우리 음식의 언어』 『노래의 언어』 『문화어 수업』 『말의 주인이 되는 시간』 등 말을 주제로 한 인문 교양서들을 써 왔다. 2019년 10월부터 지금까지 문화일보에 <맛의 말, 말의 맛>을 매주 연재하고 있다.

새벽에는 집안의 작은 글공방에서 글을 쓰고, 낮에는 대학의 연구실과 강의실을 공방 삼아 학생들과 함께 꿈꾸는 미래를 만든다. 방학과 달력의 빨간 날에는 목공방에서 악기 관련 용품들을 주로 만들며 첼로와 나팔을 더 잘 연주해 보려고 애쓴다. 녹색이 상징인 포털에 마련된 인터넷 카페 [꿈을 찍는 공방]과 인천의 공단 지역에 꾸려진 [목공방 꿈]의 운영자이기도 하다. 인터넷 공간에서는 ‘드라이쏠’이란 별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카페와 목공방 이름으로 검색해 보면 이 목수의 꿈이 담긴 글과 목공예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