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소수로 암호를 만들어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최강의 암호가 되다!
‘그것’에 대해 들어봤어? 그것 덕분에 은행도, 구글도, 메신저도, 온라인쇼핑도 가능해!

그래서 ‘그것’이 도대체 뭘까? 그것은 소수다. 소수란, 약수가 1과 자신뿐인 자연수, 즉 1과 자기 자신만으로 나누어떨어지는 수다. 모든 수는 소수거나 소수가 아니다. 이건 수를 쪼개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소수가 아닌 수는 소수로 쪼개지고, 거꾸로 소수를 곱해서 모든 수를 만들 수 있다. 소수를 곱해서 만들 수 없는 수는 없다. 바로 그 신비로움 때문에 소수는 수학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이기도 하다. 소수는 첨단 과학과 미래 기술을 푸는 비밀 암호로 우리 삶 곳곳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거대 소수로 암호를 만들어!』는 소수의 비밀이 소수를 찾아내는 방법부터 시작한다. ‘에라토스테네스의 체’ 개념인데, 2의 배수를 지우고, 3의 배수를 지우고, 7의 배수를 지우고, 11의 배수를 지우고……. 이렇게 숫자를 지우며 소수를 찾아 나간다. 수학자는 무한한 수들 사이에 소수를 찾는 규칙을 찾아 헤맸고, 소수의 비밀은 아무도 풀 수 없는 최강의 암호를 만드는 바탕이 되었다.

소수를 찾는 방법은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다음 소수가 얼마만큼 가야 나타날지도 알 수 없다. 1977년, 수학자들은 이런 미스터리한 소수로, 아무도 풀 수 없는 암호를 만드는 방법을 제시했고, 우리에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소수로 만든 암호가 개인 정보와 신용 카드 정보를 보호해 주면서, 안심하고 온라인 거래를 하게 된 것이다. 소수는 무한하며, 규칙성이 없기 때문에 암호를 생성하기에 안전하고 해독하기가 어렵다. 또 컴퓨터로 쉽고 빠르게 계산할 수 있다. 『거대 소수로 암호를 만들어!』에서는 거대 소수로 암호를 만드는 원리와 함께 미래 수학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