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평범한 사람들

101예비경찰대대와 유대인 학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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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2/20
Pages/Weight/Size 152*225*23mm
ISBN 9791192913025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그 평범한 사람들은 어떻게 집단학살에 가담하게 되었는가
학살 동기에 대한 논쟁과 수많은 후속 연구를 이끈 선구적 심층 연구

2차 세계대전 시기의 끔찍한 비극인 홀로코스트를 실제로 수행한 사람들은 누구였을까? 그리고 그들은 어떻게 유대인 집단학살의 가해자가 되었을까? 홀로코스트 연구의 선구적이고 기념비적인 현대 고전으로 평가받는 이 책은 101예비경찰대대 소속 210명에 대한 전후(戰後) 취조 기록 등을 바탕으로 ‘수행자’들의 학살 과정과 동기를 심층 분석했다.

특히 두 가지가 핵심이다. 첫째, 이들은 특별히 악인이었거나 그렇게 훈련받은 자들이 아니라, 대다수가 군 복무 경험조차 없던 하층 노동자 출신의 중년 남성, 즉 ‘아주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둘째, 이들은 처음 학살 임무를 하달받았을 때에도, 그리고 수행 중에도 언제든 별다른 처벌 없이 학살 임무 수행을 거부할 수 있었다. 그런데도 그 대다수는 왜, 어떻게 점차 망설임 없이 학살 작전을 수행한 ‘전문 살인자’가 되었는가?

지은이 브라우닝은 말한다. “설명은 변명이 아니며 이해는 결코 용서가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들의 행동과 집단 동력을 어째서 이해해야 하는 걸까? 브라우닝은 이렇게 반문한다. “만약 101예비경찰대대 대원들이 당시의 조건 아래서 학살자가 될 수 있었다면, 오늘날 유사한 조건이 주어질 때 어떤 집단이 그렇게 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점점 극우화되어가는 이 시대의 부름을 받고 재출간된 이번 증보판(2010년 한국어 초판 출간)에는 원서 초판 출간(1992) 이후 벌어진 학살 동기에 대한 논쟁을 다룬 2판 후기(1998)와 후속 연구 성과들을 4개 영역으로 나누어 정리한 3판 후기(2017)가 모두 실려 있다.
Contents
지도: 1942~1943년 폴란드 및 루블린 구역
한국어 초판 서문
초판 서문

1 | 유제푸프에서의 어느 아침
2 | 치안경찰
3 | 치안경찰과 최종해결: 1941년 러시아
4 | 치안경찰과 최종해결: 강제이송
5 | 101예비경찰대대
6 | 폴란드에 도착하다
7 | 집단학살의 서막: 유제푸프 학살
8 | 집단학살에 대한 성찰
9 | 워마지: 2중대의 추락
10 | 8월 트레블링카행 강제이송 열차
11 | 9월 말의 학살
12 | 다시 시작된 강제이송
13 | 호프만 대위의 이상한 병
14 | “유대인 사냥”
15 | 마지막 집단학살: “추수감사절 작전”
16 | 그 이후
17 | 독일인, 폴란드인, 유대인
18 | 아주 평범한 사람들

2판 후기
3판 후기: 이후 25년

감사의 말
부록: 101예비경찰대대가 사살?이송한 유대인 수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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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크리스토퍼 R. 브라우닝,이진모
1944년에 태어나 1966년 오벌린 칼리지를 졸업하고 1975년 매디슨 위스콘신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4년부터 1999년까지 퍼시픽 루터란 대학에서, 1999년부터 2014년까지 노스캐롤라니아 대학에서(현재 명예교수) 역사학 교수로 재직하며 대량학살(genocide), 홀로코스트, 독일 현대사 등을 연구해왔다. 현재 워싱턴 대학의 객원 교수로 지내고 있으며, 미국 예술 과학 아카데미(American Academy of Arts and Sciences) 회원이기도 하다.

이 책 《아주 평범한 사람들》(1992년 초판, 1998년 2판, 2017년 3판 출간)은 10여 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사회 하층 계급의 평범한 중년 남성들로 구성된 나치의 한 예비경찰부대가 유대인 수만 명을 학살하고 죽음의 수용소로 강제이송한 사례를 심층 연구한 이 책은 라울 힐베르크(Raul Hilberg)의 선구적 업적인 《홀로코스트 유럽 유대인의 파괴(The Destruction of the European Jews)》의 뒤를 잇는 홀로코스트 연구의 기념비적 저서로 평가받는다.

이외에 지은 책으로 《‘최종해결’과 독일 외무성(The Final Solution and the German Foreign Office)》, 《결정적인 몇 달: ‘최종해결’의 출현에 관하여(Fateful Months: Essays on the Emergence of the Final Solution)》, 《대량학살로 가는 길: ‘최종해결’ 착수에 관하여(The Path to Genocide: Essays on launching the Final Solution)》, 《나치 정책, 유대인 노동자, 독일 살인자(Nazi Policy, Jewish Workers, German Killers)》, 《‘최종해결’의 기원: 나치의 유대인 정책의 진화, 1939년 9월~1942년 3월(The Origins of the Final Solution: The Evolution of Nazi Jewish Policy, September 1939-March 1942)》, 《매일이 1년 동안 계속된다: 한 폴란드 유대인 가족의 편지 교환(Everyday Lasts a Year: A Jewish Family’s Correspondence from Poland)》, 《생존을 기억하며: 나치 강제노동수용소에서(Remembering Survival: Inside a Nazi Slave-Labor Camp)》 등이 있다.

《아주 평범한 사람들》, 《‘최종해결’의 기원》, 《생존을 기억하며》는 미국 유대인도서상(National Jewish Book Award)을 수상했다.
1944년에 태어나 1966년 오벌린 칼리지를 졸업하고 1975년 매디슨 위스콘신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4년부터 1999년까지 퍼시픽 루터란 대학에서, 1999년부터 2014년까지 노스캐롤라니아 대학에서(현재 명예교수) 역사학 교수로 재직하며 대량학살(genocide), 홀로코스트, 독일 현대사 등을 연구해왔다. 현재 워싱턴 대학의 객원 교수로 지내고 있으며, 미국 예술 과학 아카데미(American Academy of Arts and Sciences) 회원이기도 하다.

이 책 《아주 평범한 사람들》(1992년 초판, 1998년 2판, 2017년 3판 출간)은 10여 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사회 하층 계급의 평범한 중년 남성들로 구성된 나치의 한 예비경찰부대가 유대인 수만 명을 학살하고 죽음의 수용소로 강제이송한 사례를 심층 연구한 이 책은 라울 힐베르크(Raul Hilberg)의 선구적 업적인 《홀로코스트 유럽 유대인의 파괴(The Destruction of the European Jews)》의 뒤를 잇는 홀로코스트 연구의 기념비적 저서로 평가받는다.

이외에 지은 책으로 《‘최종해결’과 독일 외무성(The Final Solution and the German Foreign Office)》, 《결정적인 몇 달: ‘최종해결’의 출현에 관하여(Fateful Months: Essays on the Emergence of the Final Solution)》, 《대량학살로 가는 길: ‘최종해결’ 착수에 관하여(The Path to Genocide: Essays on launching the Final Solution)》, 《나치 정책, 유대인 노동자, 독일 살인자(Nazi Policy, Jewish Workers, German Killers)》, 《‘최종해결’의 기원: 나치의 유대인 정책의 진화, 1939년 9월~1942년 3월(The Origins of the Final Solution: The Evolution of Nazi Jewish Policy, September 1939-March 1942)》, 《매일이 1년 동안 계속된다: 한 폴란드 유대인 가족의 편지 교환(Everyday Lasts a Year: A Jewish Family’s Correspondence from Poland)》, 《생존을 기억하며: 나치 강제노동수용소에서(Remembering Survival: Inside a Nazi Slave-Labor Camp)》 등이 있다.

《아주 평범한 사람들》, 《‘최종해결’의 기원》, 《생존을 기억하며》는 미국 유대인도서상(National Jewish Book Award)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