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당신은 왜 이상한 선택을 할까?
행동경제학이라면 ‘넛지’만 아는 당신을 위한,
최신 행동경제학 연구와 실험을 기반으로 한 막스플랑크 연구소의 발견들
지난 1월, 한국인 최초로 KAIST 전산학부 차미영 교수가 세계적 권위를 가진 독일 막스플랑크협회 산하 연구소의 단장직으로 선임되며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국내 언론에 ‘노벨상 사관학교’로 소개된 막스플랑크 연구소는 어떤 곳인가? 막스플랑크 연구소는 각 분야 최고의 학자들이 80여 개의 연구소에서 경제학, 자연과학, 사회과학 등을 연구하는 최첨단 연구기관으로, 매년 국제적으로 유명한 학술지에 15,000개 이상의 논문을 게재하며 31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싱크탱크다. 그중에서 독일 본에 소재한 막스플랑크 집합재연구소는 공공재와 관련된 법, 경제, 정치 등을 집중 연구하고 있으며, 소장 마티아스 수터는 실험경제학 그룹을 이끌며 꾸준히 팀워크와 직장 생활의 행동경제학적 측면의 연구를 해왔다. 수터 박사가 본인의 연구를 포함해 직장 생활과 관련된 최신 행동경제학 실험 결과를 집대성해 50가지로 정리한 책, 『직장인을 위한 행동경제학』을 펴냈다.
행동경제학은 1970년대 리처드 탈러가 처음 학문으로 확립한 이래 줄곧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최신 경제학 분야다. 인간이 언제나 합리적인 선택만 할 것이라는 전통 경제학의 틀을 깨부수고, 그동안 예측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변덕스러운 인간의 심리와 본성이 움직이는 방향에 주목하며 현실과 밀접한 학문으로 올라섰다. 오늘날에는 행동경제학의 주요한 아이디어들이 국가 정책이나 마케팅 전략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이 책은 그중에서도 직장, 즉 사람들이 일하는 장소와 환경에 주목한다. 그런데 행동경제학이 직장 생활 중 마주치는 장애물을 정말 해결해 줄 수 있을까? 실천가능한 해답을 제시할 수 있을까?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의 직장 생활은 항상 실수하기 쉽고 복잡한 인간 문제와 관련되어 있다. 이러한 문제들이 무엇에 관한 것인지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주, 자세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들어가며’ 중에서
행동경제학은 인간과 인간 사이에 벌어지는 일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그리고 직장은 인간으로 가득 차 있다. 직장에서 벌어지는 비합리적이고, 이상하고, 놀라운 결정들은 대체로 설명이 가능하다. 행동경제학과 ‘넛지’는 많이 들어봤지만 구체적으로 삶에 적용할 방법을 찾지 못했다면, 이 책을 권한다. 불안정한 고용시장과 취업난 속에서 노심초사하는 취업준비생과 직장인, 그리고 조직의 리더 들에게 동시에 통찰력을 줄 행동경제학 실천서다.
Contents
들어가며_왜 똑똑한 사람들은 이상한 행동을 할까?
1부. 커리어를 위한 행동경제학
01. 키가 클수록 연봉이 높다고?
02. 여성에게 더 깐깐한 입사 면접
03. 재택근무의 효과는 좋지만 당신의 경력을 망칠 수 있다
04. 사회성이 10년 전보다 더 중요해졌다. 그것도 아주 많이
05. 느슨한 연결 관계가 끈끈한 관계보다 중요하다
06. 일자리를 찾고 싶은가? 시간표부터 짜라
07. ‘Zappa’가 ‘Adams’보다 좋다
08. 인내심이 구직에 미치는 영향
2부. 채용과 인재 확보를 위한 행동경제학
09. 여성 비율이 높은 스타트업이 오래 간다
10. 직원 추천 프로그램의 뜻하지 않은 효과
11. 인사 담당자보다 컴퓨터가 좋은 인재를 뽑는다
12. 왜 사장은 직장 메뚜기족을 좋아하지 않나
13. 인내심과 장기적 사고를 보여주는 지원자를 찾아라
14. 연봉 공개의 부정적인 결과
3부. 관리자를 위한 행동경제학
15. 관리자의 태도가 생산성에 영향을 준다
16. 날씨가 더울 때 위험을 회피하고 나쁜 결정을 내린다
17. 관리자의 리더십이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이직을 줄인다
18. 금융업이 신뢰도가 낮은 이유
19. 우리는 동료의 생산성에 영향을 받는다
20. 회사의 목표에 공감하지 못하는 직원은 생산성이 50% 낮다
21. 협력이 잘될수록 성공률과 생산성을 높인다
22. 직원이 결정에 참여하면 동기 부여가 되고 협력이 증진된다
23. 모범을 보이는 게 리더십이다
24. 이기적인 리더는 결국 이기적인 추종자를 낳는다
4부. 성별 차이와 임금 불평등에 관한 행동경제학
25. 여성은 위험 회피적이고 남성은 자신을 과대평가한다
26. 경쟁심이 강한 사람의 소득이 높다
27. 경쟁심은 가정에서 시작된다
28. 문화가 경쟁적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29. 남성과 여성의 임금 격차를 줄이는 넛지
30. 여성이 경영진에 있으면 생산성과 매출이 올라간다
5부. 공정과 신뢰에 관한 행동경제학
31. 신뢰는 경제적 자산이다
32. 최소한의 감독이 회사의 실적을 높인다
33. 공정이 무너지면 막대한 비용이 발생한다
34. 공정에 호소하는 넛지
6부. 임금과 보너스에 관한 행동경제학
35. 보상이 좋으면 더 나은 결정을 내릴까?
36. 팀 보너스가 직원들을 더 열심히 일하게 한다
37. 누구도 평균 이하가 되고 싶지 않다
38. 내 성과 보너스로 동료 보너스가 깎이면 전체 성과는 떨어진다
39. 인센티브는 기업 리스크를 높일 수 있다
40. 동료를 방해하는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주지 마라
7부. 기업과 시장 윤리에 관한 행동경제학
41. 시장이 도덕성을 망가뜨린다
42. 인센티브에 따른 비윤리적 행동의 증감
43. 리더는 사소한 윤리 위반도 참아선 안 된다
44. 단순한 참견과 피드백이 변화를 이끌 수 있다
45. 왜 기업 내 위법 행위를 폭로하는 게 어려울까?
46. 나쁜 기업 문화는 정직한 직원도 거짓말쟁이로 만든다
8부. CEO와 리더십에 관한 행동경제학
47. 관리형 CEO와 리더형 CEO
48. CEO가 관리자와 다른 네 가지 특성
49. 미래 지향적이고 절제력 있는 CEO의 기업이 더 혁신적이고 수익성도 높다
50. CEO의 카리스마가 회사에 미치는 영향
옮긴이의 글_직장인을 위한 ‘알쓸’ 행동경제학
부록_핵심 다시 보기
Author
마티아스 수터,방현철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독일의 연구기관 막스플랑크 집합재연구소의 소장. 총 84개의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는 막스플랑크 연구소는 최고 수준의 기초과학연구기관으로, 31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며 ‘노벨상 사관학교’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그 명성과 수준이 높다. 마티아스 수터는 집합재연구소에서 실험경제학 그룹을 이끌고 있으며, 쾰른대학교와 인스부르크대학교에서 실험경제학을 강의하고 있다. 1968년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나 인스부르크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독일 예나에 있는 막스플랑크 경제연구소의 연구 그룹 소장직을 거쳐 스웨덴 예테보리대학교와 이탈리아 피렌체의 유럽대학연구소에서 교수를 지냈다. 행동경제학과 실험경제학 분야에서 가장 왕성하게 연구하고 있는 세계적인 경제학자로, 팀워크와 직장 생활의 행동경제학적 측면의 연구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독일의 연구기관 막스플랑크 집합재연구소의 소장. 총 84개의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는 막스플랑크 연구소는 최고 수준의 기초과학연구기관으로, 31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며 ‘노벨상 사관학교’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그 명성과 수준이 높다. 마티아스 수터는 집합재연구소에서 실험경제학 그룹을 이끌고 있으며, 쾰른대학교와 인스부르크대학교에서 실험경제학을 강의하고 있다. 1968년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나 인스부르크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독일 예나에 있는 막스플랑크 경제연구소의 연구 그룹 소장직을 거쳐 스웨덴 예테보리대학교와 이탈리아 피렌체의 유럽대학연구소에서 교수를 지냈다. 행동경제학과 실험경제학 분야에서 가장 왕성하게 연구하고 있는 세계적인 경제학자로, 팀워크와 직장 생활의 행동경제학적 측면의 연구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