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다는 것

내가 나인 것은 왜 기적일까?
$17.28
SKU
9791192894652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Mon 02/10 - Fri 02/14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Wed 02/5 - Fri 02/7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5/01/17
Pages/Weight/Size 165*210*20mm
ISBN 9791192894652
Categories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경제
Description
살아 있다는 것 그 자체가 기적이다
십대를 위한 인문학 너머학교 열린교실 23번째 책


『살아 있다는 것』은 더없이 섬세하고 체계적이며, 저마다의 방법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상처를 딛고 나아가며, 끝없이 다투며 공존하는 살아 있다는 것의 특징과 감각을 직관적인 언어로 새롭게 정의하는 책이다. 30여 년째 자연과 생명을 가까이에서 관찰한 김성호 선생님은 다채로운 생물들이 치열하고 간절하게 살아가듯 나 자신을 사랑하며 살아가자고 힘주어 말한다. 2024년 화이트레이븐스 리스트(『물결을 닮았나 봐요』)에 선정된 유해린 작가의 투명하고 따스한 수채화가 생명의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전한다.

『살아 있다는 것』은 살아 있는 것의 특징으로 먼저 둥지에서 떨어진 큰오색딱따구리 새끼를 안았을 때 느낀 따듯함과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움직이는 것을 든다. 동물뿐 아니라 식물도 성장할 뿐 아니라 햇빛과 물, 외부 자극에 반응해 능동적으로 움직인다. 베이면 독특한 냄새를 뿜어 주변에 경고하고, 균류와 특정 박테리아와 공생하는 등 식물의 생존 전략과 냄새와 소리, 화학물질, 색깔과 생김새, 맛, 배설물 등 자기를 표현하는 다채로운 방법들도 흥미롭다. 저자는 세포부터 모든 기관과 조직이 이루는 시스템이 지극히 섬세하고 체계적이고, 동물과 식물에 공통된 20종의 아미노산 벽돌을 어떻게 쌓느냐에 따라 단백질이 달라진다면서 대사, 항상성, 번식 등 주요 개념을 직관적이고 명확한 서술형 표현과 풍부한 비유로 감각적으로 이해하게 해 준다.

생명과 관찰의 힘을 다룬 책을 여러 권 쓰고 학교 교실, 도서관에서 수많은 십대들을 만나 온 김성호 선생님은 “나는 살아 있다!”라는 감각을 나누고 싶어 이 책을 썼다. 한 번의 실수도 없이 순서와 체계대로 세포 분열이 일어나 만들어진 100조 개의 세포가 서로 소통하며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존재가 바로 나이다. 이전에도 없고 이후에도 없는 나, 그리고 내 옆에 수없이 많은 생명들도 그렇게 존재하는 이 기적을 실감하며 나로 살아가자고, 또 살아 있다는 것을 실감하려면 살아 있는 것들과 눈 맞추자고, 그것이 살아 있음의 의미라고 말한다. 삶의 전환기, 치열한 경쟁과 자극적 매체에 익숙해진 십대뿐 아니라 모든 세대의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이다.
Contents
1. 살아 있는 것은 따듯하다
2. 살아 있는 것은 가만히 있지 않는다
3. 살아 있다는 것은 시간과 대화할 줄 안다는 것이다
4. 살아 있는 것은 저마다 나름의 방식으로 그 존재를 표현한다
5. 살아 있는 것은 더없이 섬세하고 체계적이다
6. 살아 있는 것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물이다
7. 살아 있다는 것은 역동적인 멈춤 상태다
8. 살아 있는 것은 모두 상처가 있다
9. 살아 있는 것은 끝없이 다툰다
10. 살아 있다는 것은 언젠가 죽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11. 살아 있다는 것은 깨어 있다는 것이다
12. 살아 있다는 것은 기적이 일어났다는 뜻이다
Author
김성호,유해린
충남 당진에서 태어났다.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생물학과에 진학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식물생리학을 전공했다. 유년 시절, 많은 시간을 시골 외가에 머물렀던 덕분에 자연스레 다양한 생물들은 접할 수 있었으며, 그 경험이 생명의 신비를 동경하는 계기가 되었다. 1991년, 박사학위를 받던 해부터 생물학과와 의과대학 교수로 27년간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퇴직한 이후로는 우리 땅에 깃들인 생명을 직접 만나 알아 가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오랜 시간 「섬진강 자연 자원 조사」, 「영산강 생태계 정밀 조사」, 「지리산 생태·경관 보전 지역 관리 기본 계획」을 비롯한 수많은 생태계 관련 과업을 수행하였다. 지금은 딱따구리보전회 공동대표로서 우리 땅의 생명 지킴에 온 마음을 다하고 있다. 쓴 책으로는 『생명을 보는 마음』, 『생명감수성 쫌 아는 10대』, 『관찰한다는 것』, 『숲 청소부 버섯』, 『마을 뒷산에 옹달샘이 있어요』, 『어여쁜 각시붕어야』, 『까막딱따구리 숲』, 『빨간 모자를 쓴 딱따구리야』, 『동고비의 시간』 등이 있다.

유난히 새를 좋아하는 그는 새에 대한 각별한 사랑과 해박한 지식을 담아 『큰오색딱따구리의 육아일기』(2008)를 쓰게 된다. 그로부터 2년 후, 그는 큰오색딱따구리의 빈 둥지를 서성이다 또다시 동고비라는 작은 새를 찾아 나서게 된다. 『동고비와 함께한 80일』은 동고비 한 쌍의 번식 일정을 80일간 관찰하며 기록한 자연 관찰일지이다. 책에는 새끼 동고비를 위해 하루에도 수백 번씩 진흙과 나뭇가지를 나르며 둥지를 짓고, 알이 부화한 뒤에는 쉴 새 없이 먹이를 물어 나르는 동고비의 온전한 자식 사랑의 감동이 300컷이 넘는 생생한 사진과 함께 책장 곳곳에 스며 있다.
충남 당진에서 태어났다.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생물학과에 진학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식물생리학을 전공했다. 유년 시절, 많은 시간을 시골 외가에 머물렀던 덕분에 자연스레 다양한 생물들은 접할 수 있었으며, 그 경험이 생명의 신비를 동경하는 계기가 되었다. 1991년, 박사학위를 받던 해부터 생물학과와 의과대학 교수로 27년간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퇴직한 이후로는 우리 땅에 깃들인 생명을 직접 만나 알아 가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오랜 시간 「섬진강 자연 자원 조사」, 「영산강 생태계 정밀 조사」, 「지리산 생태·경관 보전 지역 관리 기본 계획」을 비롯한 수많은 생태계 관련 과업을 수행하였다. 지금은 딱따구리보전회 공동대표로서 우리 땅의 생명 지킴에 온 마음을 다하고 있다. 쓴 책으로는 『생명을 보는 마음』, 『생명감수성 쫌 아는 10대』, 『관찰한다는 것』, 『숲 청소부 버섯』, 『마을 뒷산에 옹달샘이 있어요』, 『어여쁜 각시붕어야』, 『까막딱따구리 숲』, 『빨간 모자를 쓴 딱따구리야』, 『동고비의 시간』 등이 있다.

유난히 새를 좋아하는 그는 새에 대한 각별한 사랑과 해박한 지식을 담아 『큰오색딱따구리의 육아일기』(2008)를 쓰게 된다. 그로부터 2년 후, 그는 큰오색딱따구리의 빈 둥지를 서성이다 또다시 동고비라는 작은 새를 찾아 나서게 된다. 『동고비와 함께한 80일』은 동고비 한 쌍의 번식 일정을 80일간 관찰하며 기록한 자연 관찰일지이다. 책에는 새끼 동고비를 위해 하루에도 수백 번씩 진흙과 나뭇가지를 나르며 둥지를 짓고, 알이 부화한 뒤에는 쉴 새 없이 먹이를 물어 나르는 동고비의 온전한 자식 사랑의 감동이 300컷이 넘는 생생한 사진과 함께 책장 곳곳에 스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