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하는 인간, 요구하는 인간

자본주의 욕망을 이용하여 지구에서 함께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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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8/08
Pages/Weight/Size 133*210*16mm
ISBN 9791192886527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비평/비판
Description
가치 있는 소비로 ‘살고 싶은 환경’을 요구하라!
자본주의 욕망을 이용하여 지구에서 함께 살아남기

대한민국에서 환경보호는 누구의 몫인가? 개인이 분리수거를 하고, 개인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며, 개인이 환경보호 운동에 나선다. 그러나 노력하는 것에 비해 바뀌는 것은 없다. 결국 환경과 관련하여 무기력증까지 겪게 된다. ‘나 하나 변한다고 이제 와서 환경을 지킬 수 있겠어?’ 역사적으로 경제 발전과 성장을 위해 달려온 대한민국은 기후위기 사회에서 여전히 자본주의 욕망을 우선하며 홀로 낭떠러지로 향하는 폭주 기관차 같다.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에서 제18회 언론인상(신문보도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김경은 기자는 독일의 경우를 취재하고 한국과 비교·분석하며, 환경보호는 개인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산업과 기업의 노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리하여 대한민국에서 순환경제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자본주의 욕망’을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 결국 환경산업과 기업을 움직이고 바뀌게 하는 유일한 열쇠는 ‘소비자’라는 것을 주장한다. 기업과 산업은 가치 있는 소비를 위해 제품을 선별할 수 있는 변별력을 갖춘 소비자를 따라 이동할 거라는 것이다. 순환경제는 탄소 넷제로를 실현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필수 경로이므로, 소비자는 우리가 살고 싶은 환경을 요구해야 한다. 그것이 곧 환경을 보호하는 길이며 순환경제에 발맞추는 시작이 될 것이다.
Contents
저자의 말
들어가며 ― 쓰레기 기자가 된 이유

1장. 대한민국 순환경제 장애물

- 순환경제와 수요
어느 제로웨이스트의 선택
주목받기 시작한 소비의 힘
지속가능한 소비의 어려움, 나만 그런 게 아니다
분리배출 가스라이팅을 멈춰야 하는 이유
분리배출 선진국 신화의 세 가지 문제
한국 정부와 대결한 코카콜라
소비자는 바보 상태로 머물라〈1〉
소비자는 바보 상태로 머룰라〈2〉

- 규제와 기존 시장의 실패
플라스틱 홍수 원인으로서 ‘규제 실패’
저렴한 플라스틱의 강렬한 유혹
재활용 산업 ‘영세성’은 시장 실패의 결과
독일은 왜 잘할까
시민들의 분리배출로 해결? 코웃음 친 독일 관료
독일 유통 기업이 플라스틱을 줄이는 방법
왜 순환경제인가
순환경제란

2장. 부의 전환에 뛰어든 기업들

-소비재 기업
파타고니아, 지속가능성을 성장 전략으로
6조 친환경 사옥 건설한 애플에 ‘나쁜 기업’?
프라이탁의 성공 요건은... 가치 판매
대표적인 환경경영 기업, 유한킴벌리에 없는 ‘한 가지’

-솔루션 프로바이더
r-PET 세계 1위 태국 IVL, 한국을 제치다
쓰레기 산업의 수직계열화 ‘이유’
분리배출의 산업화
“옷을 위한 지구는 있다”… 옷을 순환시키기

마치며 ― 잘 사고 잘 버리는 것
Author
김경은
경제종합일간지 이데일리에서 일하고 있는 15년 차 기자다.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MBA) 석사를 수료했다. 지금은 서울대 환경전문대학원에서 환경계획학 환경관리 전공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애초에 기자가 꿈은 아니었다. 첫 직장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기 직전인 2007년 증권 회사에 입사해 자산관리 직군에서 사원으로 시작했다. 영업 성과가 저조해 2년을 채우지 못하고 관뒀다. 증권사 출신 꼬리표 탓에 경제매체 기자로 10년 넘게 일하면서 금융, 증권, IB(투자은행), 한국은행 등 경제금융 분야에서 주로 취재해 왔다. 그러다 환경부를 출입하면서 환경문제를 알게 됐다. 과학, 경제경영, 정책, 법률체계 등 학제적 이해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맞닥뜨리며 지식 부족에 좌절했다. 여러 전문가와 의사결정자에 질문할 권리가 주어진 기자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으리라, 용기를 내 해법을 찾는 고민을 시작했다. 연재물인 〈플라스틱 넷제로〉를 50편 이상 써오고 있다.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에서 제18회 언론인상(신문보도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환경문제를 단순한 사회 이슈가 아닌 경제 메커니즘을 적용해 돌파구를 마련해 보려고 시도하는 중이다. 나아가 이를 통해 기후 우울증에 걸린 이들에게 힐링과 치유를 선사도 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 시스템을 통한 해결에서 해답을 찾으려는 이유다.
경제종합일간지 이데일리에서 일하고 있는 15년 차 기자다.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MBA) 석사를 수료했다. 지금은 서울대 환경전문대학원에서 환경계획학 환경관리 전공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애초에 기자가 꿈은 아니었다. 첫 직장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기 직전인 2007년 증권 회사에 입사해 자산관리 직군에서 사원으로 시작했다. 영업 성과가 저조해 2년을 채우지 못하고 관뒀다. 증권사 출신 꼬리표 탓에 경제매체 기자로 10년 넘게 일하면서 금융, 증권, IB(투자은행), 한국은행 등 경제금융 분야에서 주로 취재해 왔다. 그러다 환경부를 출입하면서 환경문제를 알게 됐다. 과학, 경제경영, 정책, 법률체계 등 학제적 이해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맞닥뜨리며 지식 부족에 좌절했다. 여러 전문가와 의사결정자에 질문할 권리가 주어진 기자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으리라, 용기를 내 해법을 찾는 고민을 시작했다. 연재물인 〈플라스틱 넷제로〉를 50편 이상 써오고 있다.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에서 제18회 언론인상(신문보도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환경문제를 단순한 사회 이슈가 아닌 경제 메커니즘을 적용해 돌파구를 마련해 보려고 시도하는 중이다. 나아가 이를 통해 기후 우울증에 걸린 이들에게 힐링과 치유를 선사도 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 시스템을 통한 해결에서 해답을 찾으려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