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하게, 간단하게, 하지만 자연을 아끼는 다정한 마음은 듬뿍 담아
친환경 집 청소로 지구와 친해지는 작은 발걸음을 내딛어 보세요.
청소, 빨래, 설거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집에서 꼭 하게 되는 일입니다. 그런데 숨 쉬듯 일상적으로 하는 이 일이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을 위협하고, 더 나아가 환경도 괴롭히고 있다면?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일회용 물티슈로 책상의 먼지를 닦고, 미세 플라스틱 알갱이가 들어있는 섬유유연제를 쓰는 우리 대부분이, 알게 모르게 그러고 있지요. 이 책의 저자 젠Jen 역시 집 청소를 하다가 직접 겪은 일로부터 그런 사실을 깨닫고, 스스로 발 벗고 나서 효과를 검증한 건강하고 안전한 청소법과 세제를 소개하는 책을 쓰게 됩니다.
저자는 청소 용품을 사용하다가 뜻하지 않게 병원 신세를 진 후, 세제의 유독성에 관심을 가지며 친환경 청소의 세계에 발을 들입니다. 자녀를 키우는 엄마로서 가족의 건강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고, 농부가 되기 위해 공부를 할 만큼 자연을 사랑하는 저자가 친환경 청소라는 중요한 일을 허투루 할 리 없죠! 온갖 재료와 방법을 조사하고 시도한 끝에 쓰레기도 줄이고 실천도 쉬운 청소 꿀팁과 다양한 세제 레시피를 한데 모아 책에 담았습니다.
___집과 자연을 보살피는 레시피
베이킹소다, 소금, 레몬 등이 얼마나 훌륭한 청소 재료인지 들어본 적 있을 거예요. 이 재료들이 왜 좋은지, 이 재료로 어떤 친환경 세제를 만들 수 있는지 책에서 찾아보세요. 구연산, 결정소다, 캐스틸 비누, 마르세유 비누 등 자연에 해를 끼치지 않는 재료와 도구로 가루 세제, 얼룩 제거제, 변기 세정제, 탈취제, 방향제, 섬유유연제 같은 청소와 세탁 세제를 만드는 방법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소개합니다.
___봄기운처럼 포근한 삽화와 함께
책을 펼치면 러그 위에서 세상 모르고 잠 든 강아지와 고양이, 파릇한 허브 화분과 허브가 든 유리병, 보글보글 거품이 나는 비누와 반짝반짝한 욕실 풍경이 따듯하게 펼쳐집니다. 책장을 넘기며 만나는 아기자기한 삽화를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몽글몽글한 기분이 들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