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종다리의 노래

$16.20
SKU
9791192762036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Thu 05/23 - Wed 05/29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Mon 05/20 - Wed 05/22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3/02/24
Pages/Weight/Size 218*258*12mm
ISBN 9791192762036
Categories 유아 > 4-6세
Description
풀종다리라는 풀벌레는 몸집이 작아 눈에 잘 띄진 않지만, 소리가 맑고 아름다워서 풀에 사는 종다리(종달새)라는 뜻에서 풀종다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그 아름다운 소리 때문에 결국 감옥에 갇히게 되지요.

《풀종다리의 노래》는 배익천 작가의 글에 한병호 작가의 그림이 더해져 탄생한 그림책입니다. 이 책의 원작은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에 지어진 동화입니다.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비판적으로 풍자하고 있지요. 그런데 이 책은 손석희 앵커가 쓴 에세이집 《풀종다리의 노래》와 제목이 같습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1992년 MBC 노동조합은 공정 방송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였습니다. 이 일로 손석희 앵커를 비롯한 노조원들이 구속되었고, 당시 부산 MBC에서 근무하던 배익천 작가는 동료인 손석희 앵커에게 짧은 동화 한 편을 보냈습니다. 동화는 당시의 시대 현실을 비판한 우화로, 무소불위의 권력자를 풍자하는 내용이었지요. 그 동화가 바로 〈풀종다리의 노래〉입니다. 석방되어 나와 책상에서 원고를 발견한 손석희 앵커는 이 원고를 소중한 선물로 간직하기로 하고, 후에 자신의 책 제목으로 삼았습니다. 그가 책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배익천 작가의 동화집에 실렸던 〈풀종다리의 노래〉가 이번에 새로 그림책으로 나왔습니다. 도깨비 그림책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한병호 작가는 세밀하면서도 따뜻한 그림으로 이야기의 느낌을 잘 살려 냈습니다. 책은 마지막에 힘없는 풀벌레들의 노래가 모여 큰 함성으로 퍼져 나가며 끝을 맺습니다. 작가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피어난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당시를 아는 어른들에게는 과거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그 시절을 알 수 없는 아이들에게는 불의에 맞서는 작은 존재들의 힘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갖게 해 줄 것입니다.
Author
배익천,한병호
경북 영양에서 태어났다. 197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되었다.『꿀벌의 친구』,『내가 만난 꼬깨미』,『별을 키우는 아이』 등 여러 권의 책을 펴냈다. 세종아동문학상, 윤석중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등을 받았고, 현재 동시동화나무의 숲을 가꾸면서, 열린아동문학을 만들고있다.
경북 영양에서 태어났다. 197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되었다.『꿀벌의 친구』,『내가 만난 꼬깨미』,『별을 키우는 아이』 등 여러 권의 책을 펴냈다. 세종아동문학상, 윤석중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등을 받았고, 현재 동시동화나무의 숲을 가꾸면서, 열린아동문학을 만들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