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미스터리의 거장 오야마 세이이치로의 대표작 『붉은 박물관』이 드디어 한국에 소개된다. 『붉은 박물관』은 출간 이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10〉과 본격 미스터리 대상 후보에 올랐고, 인기에 힘입어 일본 TBS 방송국에서 두 차례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또 2020년 중국에 소개돼 그해 ‘본격추리 베스트10’에 오르고, 온라인 서점에 3만 개 이상 댓글이 달리는 등, 미스터리 독자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 냈다.
형사사건의 수사 서류와 증거품이 모이는 ‘붉은 박물관’. 관원으로는 고위직 경찰에 천재적인 추리 능력을 가졌지만, 의사소통 능력이 부족한 관장 히이로 사에코 그리고 유능한 형사였지만 중대한 실수를 저지르고 ‘붉은 박물관’으로 좌천되어, ‘붉은 박물관’을 탈출할 날만 꿈꾸는 조수 데라다 사토시가 있다. 두 사람은 ‘붉은 박물관’에 보관된 수사 서류와 증거품을 관리하면서 수상한 점을 발견하고, 비밀에 싸인 사건들을 재수사한다.
『붉은 박물관』을 읽는 독자는 사에코의 지시로 탐문 수사를 진행하는 사토시의 관점을 따라간다. 독자는 이 과정에서 사건의 단서를 얻고, 사에코의 의도를 파악해 작중 인물과 함께 사건 추리에 참여할 수 있다. 오야마 세이이치로는 독자에게 모든 단서를 공개하지만 동시에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보여 주어, 예상치 못한 반전을 펼친다. 독자는 작중 인물과 함께 사건을 추리하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동시에 오야마 세이이치로의 치밀한 구성 능력에 감탄할 것이다.
Contents
빵의 몸값
복수 일기
죽음이 공범자를 갈라놓을 때까지
불길
죽음에 이르는 질문
문고본 해설 _ 이이키 유산(미스터리 평론가)
Author
오야마 세이이치로,한수진
1971년 일본 사이타마현 출신. 대표적인 본격 미스터리 작가. 내놓는 작품마다 이야기적 재미는 물론 본격 미스터리 트릭에 충실해 본격의 왕도를 걷는 것으로 이름이 높다. 아야쓰지 유키토를 비롯해 수많은 쟁쟁한 추리 소설가를 배출한 교토 대학 추리 소설 연구회 출신으로, 동아리 활동 때부터 ‘범인 알아맞히기’의 명수로 유명했다. 데뷔 전부터 2002년 전자 서적 판매 사이트 ‘e-NOVELS’에 범인 맞히기 미스터리 『그녀가 환자를 죽였을 리 없다』를 발표해 주목받았고, 『알파벳 퍼즐러들』(2004)로 데뷔한 직후 2005년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에서 8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밀실 수집가』(2012)로는 2013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2위에 랭킹, ‘본격 미스터리 대상’까지 수상해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알리바이를 깨드립니다』(2018)는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1위를 석권했고, 이후에도 정통 본격 미스터리 작품들을 연이어 발표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2020년 발표한 대표작 『왓슨력』은 주변인을 모두 셜록 홈스급 명탐정으로 만드는 초능력을 가진 주인공의 이야기로, 2021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 10’에 모두 들었다.
1971년 일본 사이타마현 출신. 대표적인 본격 미스터리 작가. 내놓는 작품마다 이야기적 재미는 물론 본격 미스터리 트릭에 충실해 본격의 왕도를 걷는 것으로 이름이 높다. 아야쓰지 유키토를 비롯해 수많은 쟁쟁한 추리 소설가를 배출한 교토 대학 추리 소설 연구회 출신으로, 동아리 활동 때부터 ‘범인 알아맞히기’의 명수로 유명했다. 데뷔 전부터 2002년 전자 서적 판매 사이트 ‘e-NOVELS’에 범인 맞히기 미스터리 『그녀가 환자를 죽였을 리 없다』를 발표해 주목받았고, 『알파벳 퍼즐러들』(2004)로 데뷔한 직후 2005년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에서 8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밀실 수집가』(2012)로는 2013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2위에 랭킹, ‘본격 미스터리 대상’까지 수상해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알리바이를 깨드립니다』(2018)는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1위를 석권했고, 이후에도 정통 본격 미스터리 작품들을 연이어 발표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2020년 발표한 대표작 『왓슨력』은 주변인을 모두 셜록 홈스급 명탐정으로 만드는 초능력을 가진 주인공의 이야기로, 2021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 10’에 모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