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고래’ 소리치는 어른들과 너른 바다의 고래 같은 아이들
학교 현장에서 읽히며 학교폭력마저 해결했던 놀라운 시편들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아이들을 억압하는 어른들과 달리 너른 바다의 자유로운 ‘고래’ 같은 아이들! 이런 어른들과 아이들의 세계를 중의적 제목으로 담아낸 청소년 시집이다. 고래책빵 ‘시 읽는 청소년’ 첫 번째로 나왔다. 교사로 근무하며 학생들과 시를 통해 끊임없이 소통하며 학교 내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한 조재형 시인이 아이들의 솔직한 마음을 시로 담아냈다. 시인은 시가 학생들의 맑고 고운 감성을 자극하여 학교폭력을 해결하리라는 믿음으로 계속해서 시를 통해 학생, 학부모와 소통했다. 놀랍게도 결과는 예상한 대로 이뤄졌고, 이 사실은 지역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시집은 시인이 그렇게 청소년 아이들을 위해 지은 약 60편의 시와 학교폭력과 관련된 ‘비밀전학’을 주제로 한 산문 한 편을 실었다. 시인의 학교 아이들이 시를 읽고 학교폭력에서 멀어졌던 것처럼, 60편의 시편들은 때론 눈물겹고 때론 유쾌하게 아이들 마음을 움직인다. 그렇게 아이들은 시를 읽으며 고운 마음이 자리하고 그만큼 꿈과 희망의 가치를 피워낸다.
Contents
시인의 말
1부_잔소리 대마왕
단풍 / 다이어트 / 급발진 / 뭐라고? 학교 밖이라고! / 아빠와 아이폰 / 고래, 고래 / 봄볕 / 빚과 빛 / 잔소리 대마왕 / 천천히 가라 / 키스의 정석 / 아침 조회 시간 / 반달 / 센서등 / 팽이
2부_문제아는 없답니다!
여름 개학 / 마스크 / 참았던 얘기 / 사회적 거리두기 / 어쩌다 등교 수업 / 문제아 / 원격수업 / 웃픈 이야기 / 우리 엄마 맞아? / 강제전학 / 그랜드 피아노 / 귀꺼풀 / 이건 좀 아닌 것 같아 / 애들은 다 안다
3부_비밀전학
비밀전학 / 도움반 준형이 / 싱크홀 / 지우지 못한 메시지 / 병원학교 / 눈빛이 너무 닮았다 / 짱! / 11월 11일 / 바뀐 속담 공부 / 꿈의 주인 / 심폐소생술 / 교과서를 버리자 / 주인
4부_누구 고민이 가장 힘이 셀까?
직업병 / 누구 고민이 힘이 셀까? / 왜 그럴까 / 우리를 가두는 말 / 짝퉁 / 상점이 간절해서 / 할아버지가 틀렸다 / 손편지 / 반성문 삼대 / 한글 이름 / 글짓기 시간 / 우리 학교 청소 당번 / 엄마 없이 / 짜장면 이야기
시인의 생활글|‘비밀전학’이 뭐예요? 선생님!
Author
조재형
충청남도 홍성에서 나고 자랐으며, 시집 『하늘 몇 평』을 출간하고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미술교육을 전공하고 신라중학교, 계림고등학교, 대흥중학교 등을 거쳐 현재는 포항여자중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삶을 가꾸는 데는 글쓰기와 문화예술 활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시를 공부하고 써나갈 계획이다.
충청남도 홍성에서 나고 자랐으며, 시집 『하늘 몇 평』을 출간하고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미술교육을 전공하고 신라중학교, 계림고등학교, 대흥중학교 등을 거쳐 현재는 포항여자중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삶을 가꾸는 데는 글쓰기와 문화예술 활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시를 공부하고 써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