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꽃을 피운 소녀 의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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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4/07
Pages/Weight/Size 145*210*20mm
ISBN 9791192686523
Categories 청소년 > 청소년 문학
Description
임진왜란 속에서 꽃핀 한글,
백성을 아우르고 나라를 지키다


임진년(1592년) 사월, 부산 앞바다를 새까맣게 뒤덮으며 몰려든 일본군은 삽시간에 부산에 있는 성들을 무너뜨린다. 그리고 거침없이 나라를 휘저으며 한양으로 치닫는데……. 지리산 골짜기에 있는 어울림에 의병장 곽재우의 서신이 도착한다. 어울림은 백정, 광대 같은 떠돌이들이 모여 이룬 마을인데, 그들에게 나라를 살리는 데 힘을 보태 달라고 부탁한 것이다. 양반들에게 괄시당하며 살던 마을 사람들은 양반들도 지키지 못한 나라를 왜 우리가 살려야 하냐며 고민하지만, 결국 의병들과 뜻을 함께하기로 한다. 열네 살 소녀 겨리도 당차게 나선다. 우리말과 글을 잘 살려 쓰는 겨리는 의병을 모으는 노래를 만들고 한글로 백성들 마음을 울리는 글을 짓는다. 조선에서 귀하게 여겨지지 않았던 여자와 아이, 천한 신분의 백성들이 나라를 위해 힘껏 싸운다. 그리고 이 싸움에서 큰 힘을 보탠 것이 바로 한글이다.
Contents
의병이라면서 왜 한글만 익히래?
의병장이 보낸 서찰
우리와 일본군, 누가 목숨 걸고 나설까?
조선은 우리 땅!
곽재우 장군을 만나다
눈앞이 탁 트인 느낌이야
거름강 나루 싸움
조선에 온 일본 공주 가야
이게 무슨 글씨야?
왜적과 내통하다니
조선 의병이 된 일본 철포 부대장
솥바위 나루 싸움
《조선왕조실록》을 지켜 낸 놀이패
달거리
범을 혼쭐낸 토끼처럼
과연 우리 임금님 아들
한가위, 싸우지 말고 쉽시다
나쁜 짓 한 사람은 별이 될 수 없어
Author
변택주,김옥재
오래도록 패션경영자로 일하면서, 손님을 으뜸으로 어울려 일하는 이들을 버금으로 꼽았다. 생태도 생각한다고 여겼으나 허울뿐, 생태에 더 마음을 써야 했다고 뉘우친 건 경영에서 물러난 뒤였다. 경영자들에게 이 뜻을 나누러 다니고, 서울산업진흥원에서 새내기 경영자들이 나아갈 길을 알리면서 ‘경영은 살림’이라고 새겼다.

“깨달음에 이르는 길은 두 가지가 있다. 명상하기와 사랑하기다. 늘 깨어 있으면서 끊임없이 저를 바꾸고 깊어지는 것이 명상이요, 따뜻한 눈길과 끝없는 관심에서 어리어 오르는 것이 사랑”이라는 법정 스님 말씀 바탕에서, 살림살이는 ‘너를 살릴 때 비로소 내가 사는 것’이라고 새긴다. 그러나 일흔이 되어도 늘 서툰 것이 살림살이다.

말하기만큼 우리 사이를 좋게 하는 것이 드물다. 한 권 두 권 책을 펴내다 보니 중·고등학교, 초등학교 학생들과 말결을 섞으며 책 읽을 일이 심심치 않게 생긴다. 길상사에서 펼쳐진 법정 스님 법석 사회를 12년 동안 보며, 법정 스님이 “밥값이나 하고 가야 하겠다”며 빚은 시민모임 ‘맑고 향기롭게’에 들어가 마음·세상·자연과 어울림을 배웠다. “배운 것을 세상에 돌리지 않으면 제 구실하지 않는 것”이라고 하신 법정 스님 말씀에 따라 이 땅에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면서 모래 틈에라도 들어설 만큼 아주 작은, ‘꼬마평화도서관’을 열러 나라 곳곳을 다니고 있다. 이제까지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복도, 반찬가게와 카센터, 밥집과 카페, 교회와 절, 연립주택 현관 그리고 아픔이 깃든 역사터를 아울러 서른 군데가 넘는 곳에 둥지를 틀었다. 좋은 이웃들과 어울려 평화 책을 읽으며 마음을 나누다 보니 ‘평화’를 ‘어울려 살림’이라 새긴다.

아울러 『법정 스님 숨결』, 『법정 나를 물들이다』, 『가슴이 부르는 만남』, 『달 같은 해』,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부처님 말씀 108가지』, 『10대를 위한 ‘생각하는 말하기』, 『내 말 사용 설명서』, 『벼리는 불교가 궁금해』, 『카피레프트, 우주선을 쏘아올리다』를 좋은 벗들과 어울려 빚었다. 아울러 팟빵과 오디오클립, 팟캐스트에서[평화를 꿈꾸는 용자와 현자], [왁자지껄 말부림], [찾아가는 중립이야기], [경영공작소]란 이름으로 소리 방송도 하고 있다.
오래도록 패션경영자로 일하면서, 손님을 으뜸으로 어울려 일하는 이들을 버금으로 꼽았다. 생태도 생각한다고 여겼으나 허울뿐, 생태에 더 마음을 써야 했다고 뉘우친 건 경영에서 물러난 뒤였다. 경영자들에게 이 뜻을 나누러 다니고, 서울산업진흥원에서 새내기 경영자들이 나아갈 길을 알리면서 ‘경영은 살림’이라고 새겼다.

“깨달음에 이르는 길은 두 가지가 있다. 명상하기와 사랑하기다. 늘 깨어 있으면서 끊임없이 저를 바꾸고 깊어지는 것이 명상이요, 따뜻한 눈길과 끝없는 관심에서 어리어 오르는 것이 사랑”이라는 법정 스님 말씀 바탕에서, 살림살이는 ‘너를 살릴 때 비로소 내가 사는 것’이라고 새긴다. 그러나 일흔이 되어도 늘 서툰 것이 살림살이다.

말하기만큼 우리 사이를 좋게 하는 것이 드물다. 한 권 두 권 책을 펴내다 보니 중·고등학교, 초등학교 학생들과 말결을 섞으며 책 읽을 일이 심심치 않게 생긴다. 길상사에서 펼쳐진 법정 스님 법석 사회를 12년 동안 보며, 법정 스님이 “밥값이나 하고 가야 하겠다”며 빚은 시민모임 ‘맑고 향기롭게’에 들어가 마음·세상·자연과 어울림을 배웠다. “배운 것을 세상에 돌리지 않으면 제 구실하지 않는 것”이라고 하신 법정 스님 말씀에 따라 이 땅에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면서 모래 틈에라도 들어설 만큼 아주 작은, ‘꼬마평화도서관’을 열러 나라 곳곳을 다니고 있다. 이제까지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복도, 반찬가게와 카센터, 밥집과 카페, 교회와 절, 연립주택 현관 그리고 아픔이 깃든 역사터를 아울러 서른 군데가 넘는 곳에 둥지를 틀었다. 좋은 이웃들과 어울려 평화 책을 읽으며 마음을 나누다 보니 ‘평화’를 ‘어울려 살림’이라 새긴다.

아울러 『법정 스님 숨결』, 『법정 나를 물들이다』, 『가슴이 부르는 만남』, 『달 같은 해』,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부처님 말씀 108가지』, 『10대를 위한 ‘생각하는 말하기』, 『내 말 사용 설명서』, 『벼리는 불교가 궁금해』, 『카피레프트, 우주선을 쏘아올리다』를 좋은 벗들과 어울려 빚었다. 아울러 팟빵과 오디오클립, 팟캐스트에서[평화를 꿈꾸는 용자와 현자], [왁자지껄 말부림], [찾아가는 중립이야기], [경영공작소]란 이름으로 소리 방송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