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고독한 이에게는 등불이 필요하다
기술적인 것이 곧 영웅적인 것이었던 시대의 언어, 등대
불가능했던 건축의 폐허로 떠나는 서사시적 여행
쥘 베른의 소설 『세상 끝의 등대』를 인용하며 시작하는 『세상 끝 등대: 바다 위 낭만적인 보호자』는 스페인의 작가이자 그래픽 디자이너, 편집자인 곤살레스 마시아스가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손수 만들었지만, 본인이 꾸며 낸 것은 하나도 없는 등대에 관한 책이다. 어느 날 자신도 모르게 등대에 홀린 작가는 세상의 모든 등대에 관한 이야기를 수집하기 시작한다. 여기에 직접 제작한 삽화를 더하고, 지표와 정보를 붙여 지도첩(atlas) 형식의 독특한 이야기집 『세상 끝 등대』를 출간했다. 사라지고 있는 것 속에서 새로운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이 책은 스페인 독립 출판사에서 출간한 당시, 책 자체의 독특한 형식과 아이디어, 소슬하고 세심한 텍스트로 독자와 언론의 큰 주목을 받았다. 책이 들려주는 생생한 이야기들은 독자들을 외딴 지역의 등대로 이끈다. 34개의 특별한 등대에 관한 해도(海圖), 아름다운 삽화, 흥미로운 데이터(시공 기술자, 건설 연도, 건축 재료, 등탑 높이, 광달거리, 등질 등)는 상상력이 풍부하지만 정확한 정보에 기반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1973년생. 스페인의 작가이자 그래픽 디자이너, 편집자. 어린 시절부터 지도에 매혹되었던 그는 2020년 직접 수집한 이야기와 제작한 삽화를 시적으로 조합하여 등대들을 향해 떠나는 지도첩 형식의 독특한 이야기집 『세상 끝 등대』를 출간했다. 독립 출판으로 시작된 소슬하고도 아름다운 이 책은 출간 즉시 만 부 이상 팔리는 등 독자와 언론의 주목을 얻으며 전 세계 14개국 번역 출간, 팟캐스트 버전 출간으로 이어졌다. 팟캐스트 버전 『세상 끝 등대』는 스포티파이, 애플뮤직에서 원제를 검색하여 찾아 들을 수 있다. 책에 다뤄진 34개의 등대 중 그가 실제로 방문한 곳은 아직까진 없으며, 앞으로도 없을 예정이다.
1973년생. 스페인의 작가이자 그래픽 디자이너, 편집자. 어린 시절부터 지도에 매혹되었던 그는 2020년 직접 수집한 이야기와 제작한 삽화를 시적으로 조합하여 등대들을 향해 떠나는 지도첩 형식의 독특한 이야기집 『세상 끝 등대』를 출간했다. 독립 출판으로 시작된 소슬하고도 아름다운 이 책은 출간 즉시 만 부 이상 팔리는 등 독자와 언론의 주목을 얻으며 전 세계 14개국 번역 출간, 팟캐스트 버전 출간으로 이어졌다. 팟캐스트 버전 『세상 끝 등대』는 스포티파이, 애플뮤직에서 원제를 검색하여 찾아 들을 수 있다. 책에 다뤄진 34개의 등대 중 그가 실제로 방문한 곳은 아직까진 없으며, 앞으로도 없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