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자와 아사코의 연작 소설은 무너지는 기억으로 시작된다. 82세의 아유미는 더 이상 자녀의 이름이나 동네 거리를 기억하지 못한다. 그녀는 지난 수십 년 동안 닻을 내리지 못한 기억들(이를테면 일본에서 캘리포니아로의 이민, 미국인과의 결혼 같은 기억의 중첩) 사이를 표류한다.
이 책은 미국, 일본, 한국의 관계를 정의하는 많은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몇 가지 중요한 문제(위안부, 생체 실험 등)를 정면으로 다루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 작품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항상 가족의 관점에서 이루어진다. 한 섹션(‘파빌리온’)에는 두 형제가 보르헤스의 단편 ‘갈래길의 정원’에 대해 토론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것이 책의 구조와 의도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Contents
차례
한국어판 서문_10
제1부
1장 비상_13
제2부
2장 루나_34
제3부
3장 충성_57
4장 윌로우런_83
5장 피고인_101
제4부
6장 방문자_134
7장 하얼빈으로 가는 열차_151
8장 제국군의 최후의 보루_179
제5부
9장 패싱_205
10장 파빌리온_242
제6부
11장 농작물_271
제7부
12장 가든, 종의 생존 원리_279
13장 반향정위_309
글쓴이의 말_328
옮긴이의 글_331
Author
세리자와 아사코,이지안
일본에서 태어나 싱가포르, 자카르타, 도쿄에서 성장했다. 미국의 터프츠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고 브라운 대학과 에머슨 칼라지를 졸업했다. 소설 <상속자들: Inheritors>로 데뷔했는데 이 작품으로 메사추세츠 북어워드를 비롯한 여러 상을 수상했다. <상속자들>은 스페인어로도 번역되었고 많은 호평을 받았다. 그녀는 현재 미국 보스톤의 파인아트워크 센터의 문학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영어로 글을 쓴다.
일본에서 태어나 싱가포르, 자카르타, 도쿄에서 성장했다. 미국의 터프츠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고 브라운 대학과 에머슨 칼라지를 졸업했다. 소설 <상속자들: Inheritors>로 데뷔했는데 이 작품으로 메사추세츠 북어워드를 비롯한 여러 상을 수상했다. <상속자들>은 스페인어로도 번역되었고 많은 호평을 받았다. 그녀는 현재 미국 보스톤의 파인아트워크 센터의 문학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영어로 글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