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박스 페미니즘

억압을 부수고 나올 용감한 남학생을 위한 페미니즘 공부
$17.01
SKU
9791192665146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Wed 05/7 - Tue 05/13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Fri 05/2 - Tue 05/6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3/01/02
Pages/Weight/Size 138*210*20mm
ISBN 9791192665146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비평/비판
Description
맨박스(Man Box)란?
가부장제에서 남성에게 씌워지는 억압으로, 남자다움을 강요한다는 뜻.
남학생의 감정과 행동을 억압하는
‘맨박스’에서 지금 벗어나자!


사춘기 이전 남자 어린이는 놀랄 만큼 감정을 다양하게 표현하며, 특히 친밀감과 두려움 같은 감정을 감추지 않는다. 하지만 사춘기가 지나면서 분노 이외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면 어른들에게 꾸지람을 받고, 또래 집단에서는 놀림거리가 되는 분위기에서 성장한다. 그 과정에서 겉으로 드러낼 수 없는 수많은 마음의 상처를 안고, 커서 직업을 선택할 때도 ‘남자다운’ 직업을 선택하라고 강요받으면서 상처를 얻기도 하는데, 이는 어른이 된 뒤에도 아물지 않는 경우가 많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페미니즘 교육은 남자들에게 “좀 들어라” 하고 외치는 것이 되어야 한다. 남학생이 장차 젠더 불평등 사회를 극복할 균형 잡힌 사고를 획득하려면 가부장제하에서 가해지는 억압 즉, 맨박스에서 벗어나야 하는데, 그 시작은 바로 페미니즘 공부다.

이 책은 2020년 겨울부터 2022년 여름까지 교육 전문 계간지 [우리교육]에 8회에 걸쳐 연재한 내용을 다시 정리하여 단행본으로 엮었다. 페미니즘이란 개념이 왜 우리나라에서 이토록 급진적인 사상으로 알려져 있는지, 남성은 왜 여성에게 공감하기가 어려운지, 여성혐오와 남성혐오, 그리고 미소지니가 어떤 뜻을 지닌 단어인지 등 그동안 페미니즘과 관련해서 우리나라나 주변 국가에서 벌어진 사건 등을 예시하면서 오해했던 개념들을 쉽게 설명하고, 페미니즘 교육은 어떤 방식으로 꾸려갈 것인지에 대해 현직 30년 차 교사가 제안하는 방식으로 친절히 안내했다. 남성의 반 페미니즘 정서를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 성별이 다른 자녀를 키우면서 어떻게 교육할지 고민이 많은 보호자, 학교에서 성평등 교육을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궁리하는 교사 등이 읽고 나면, 다양한 세상을 자유롭게 만끽할 방법이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전달할지 자연스럽게 깨닫게 될 것이다.
Contents
시작하면서_ 마침내 페미니스트가 될 여러분에게

공산주의보다 더한 유령 - 페미니즘

공산주의에서 페미니즘으로
입에 담기 어려운 말 ‘페미니즘’

페미니즘이라니! - 진영을 가리지 않고 분노하는 남자들

진보 성향의 남성이 빠지는 함정, 맨스플레인
미러링을 곡해하는 남성
페미니즘을 남성혐오로 인식하다

존재 자체가 지워진 채 출발한 여성 - 남성은 왜 여성에게 공감하지 못할까?

남성이 페미니스트가 되기 어려운 까닭
불평등 자체를 인정할 수 없는 남성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을 상실로 받아들이는 남성 - 남성에게 더욱 절실한 페미니즘 교육

누구에겐 양보, 누구에겐 균형
일상적 변화가 주는 불편함
쩍벌남과 다꼬녀, 그 엉뚱한 균형에 대하여
남성에게 절실한 페미니즘 교육

남자라면 분노? - 미국의 중산층은 어쩌다가 트럼프를 지지하게 되었을까?

성 대결이 되어 버린 2020년 미국 선거
분노한 남성들
상처받은 “싸나이”

오래 된 원한 - 가부장제 몰락의 원인은 무엇일까?

흔들리는 가장의 지위
○○ 때문이라는 파시즘의 시작
공동 책무로 바뀐 임신, 출산, 육아

분노하기 전에 감정을 배워야 하는 남성 - 어린 시절부터 맨박스에 갇히는 남자들

남자의 일과 여자의 일?
신보수주의자들의 적폐 찾기:복지제도와 페미니즘
교육적 함의:분노하기 전에 감정을 배워야 하는 남성

여성, 선거를 탈취당하다 - 거기에 백래시까지……

‘이대남’만 남은 선거
선거에서 철저히 무시당한 ‘이대녀’
‘페미 사냥’ 광풍이 불다
남성혐오는 실재하는가?

남성혐오를 말하는 남학생에게 - 여성혐오가 아니라 미소지니

페미니즘에 대해 사상 검증을 받는 민주사회라니?
페미니즘은 남성혐오인가?
여성혐오가 아니라 미소지니
남성성을 내세워 성인의 자격을 독차지하는 남성우월주의
폭력을 정당화하는 미소지니

남자다운 것? - 미소지니와 가부장제가 제한하는 남성의 자유

페미니즘 덕분에 자유로워진 남성
안티페미니스트를 자처하지만, 가장 실천적 페미니스트인 이대남

연애는 당연한 것이 아니다 - 친밀감 노동 착취로부터 여성 해방

남자를 특별히 좋아하지는 않는 여자
친밀감의 결핍으로 화가 난 이대남
여성이 재생산 노동을 떠맡게 되기까지
‘애교’라는 단어의 이중적 의미
재생산 무상 노동을 거부하는 여성, 연애가 버거워진 남성
모든 것을 성찰의 대상으로 삼는 근대, 그 속의 페미니즘

젠더 평등은 완료된 과제일까? - 다채로운 세상을 만끽하려면 페미니즘과 함께

페미니즘 없는 반쪽짜리 인권의 발전사
여성, 삶을 선택할 자유를 요구하다
존재하지도 않는 여성성 예찬
원더우먼의 역설:더 괴로워진 여성
가장 기본적인 권리 요구로 돌아간 페미니즘 운동
능력주의를 외치기 전에 고려할 것

참고 문헌
Author
권재원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독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사회교육과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2년부터 중학교에서 사회를 가르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상명대학교 등에서 사회 선생님이 되려는 대학생들을 가르쳤다. 최근에는 경제 교육과 민주 시민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이와 관련된 저술을 활발히 하고 있으며, 더 좋은 교육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의 단체인 ‘실천교육교사모임’의 고문으로 후배 교사들을 돕고 있다. 지은 책으로 『별난 사회 선생님의 수상한 미래 수업』 『직업으로서의 교사』 『교육 그 자체』 『요즘것들 사전』 『반전이 있는 유럽사』 『인공지능 시대 사람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독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사회교육과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2년부터 중학교에서 사회를 가르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상명대학교 등에서 사회 선생님이 되려는 대학생들을 가르쳤다. 최근에는 경제 교육과 민주 시민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이와 관련된 저술을 활발히 하고 있으며, 더 좋은 교육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의 단체인 ‘실천교육교사모임’의 고문으로 후배 교사들을 돕고 있다. 지은 책으로 『별난 사회 선생님의 수상한 미래 수업』 『직업으로서의 교사』 『교육 그 자체』 『요즘것들 사전』 『반전이 있는 유럽사』 『인공지능 시대 사람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