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꼬리를 따라 흐르고 쌓이는 하루
얇은 종이 너머로 비치는 잔상을 따라
나의 사유의 방으로 들어서다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의 ‘반가사유상’에서 영감을 얻은 이야기로, 그림책작가 프로젝트 ‘바캉스’에서 출간된 작품을 새로운 에디션으로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종이 두께 차이와 비침 효과를 활용한 독특한 물성을 지닌 그림책으로, 이야기라는 무형과 책이라는 유형의 꼴을 깊이 탐구해 나가는 정진호 작가의 한층 더 무르익은 작품 세계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