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할머니가 밭에 가요. 작은 옥수수 씨앗을 콕콕콕 심어요. 싹이 트고, 줄기가 솟고, 잎이나고, 한 뼘씩 자랄 때마다 동물 친구들이 찾아와 먹어도 되냐고 물어요. 할머니는 열 밤 더 지나야 한다며 옥수수가 무럭무럭 자랄 때까지 기다리라고 해요. 동물 친구들은 할머니를 도와 옥수수를 가꾸며 열 밤, 또 열 밤 기다려요. 마침내 잘 여문 노란 옥수수가 주렁주렁 열리고, 모두 모여 즐겁게 나눠 먹어요.
Author
이서영
그림책 『오늘 뭐 했니?』, 『어흥 냠냠 코코』 등을 쓰고 그렸고, 『걸음마』, 『동그라미 꿈』 들을 그렸습니다. 책장을 넘길수록 따뜻하게 물들어 가는 사자처럼, 『어흥 냠냠 코코』를 읽는 여러분 마음도 따뜻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갓 삶은 옥수수처럼 따끈하고 달큼하게 어린 저의 마음을 든든히 채워 주던 외할머니가 하신 말, "열 밤 더."를 떠올리며 책을 지었습니다.
그림책 『오늘 뭐 했니?』, 『어흥 냠냠 코코』 등을 쓰고 그렸고, 『걸음마』, 『동그라미 꿈』 들을 그렸습니다. 책장을 넘길수록 따뜻하게 물들어 가는 사자처럼, 『어흥 냠냠 코코』를 읽는 여러분 마음도 따뜻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갓 삶은 옥수수처럼 따끈하고 달큼하게 어린 저의 마음을 든든히 채워 주던 외할머니가 하신 말, "열 밤 더."를 떠올리며 책을 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