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다섯 개 부탁드려요!

21세기 신인류, 플랫폼 노동자들의‘별점인생’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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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11/20
Pages/Weight/Size 140*200*15mm
ISBN 9791192641201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비평/비판
Description
별점 하나에 울고 웃는, 나는 플랫폼 노동자다!
배달, 가사 서비스, IT 아웃소싱, 강사, 전문직 프리랜서….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플랫폼 노동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다!


손가락만 까딱하면 주문한 물건이 이튿날 새벽에 배송되고, 외출한 사이에 가사 서비스 매니저가 집안을 깨끗하게 청소해 주며, 펫시터가 예약된 시간에 강아지와 놀아 주고, 늦은 밤 클릭 몇 번이면 1시간도 안 돼 따끈따끈한 야식이 배달되는 편리한 시대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한 것은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온 플랫폼 경제의 발전 덕분이다.

하지만 자유롭게 시간을 선택해 일하고, 일한 만큼 돈을 벌 수 있다는 광고에 이끌려 플랫폼 노동에 뛰어든 사람들의 삶은 모두 장밋빛만은 아니다. 2020년 찾아온 코로나19 팬데믹은 많은 사람을 실업 상태로 만들었으며, 이로 인해 플랫폼 노동 시장에 일하려는 사람이 넘쳐나면서 노동자끼리 출혈 경쟁을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열악한 구조를 만들었다. 여기에 보이지 않는 AI 인공지능 시스템은 고객의 별점과 후기만으로 노동자를 평가해 등급을 매긴다. 즉 고객의 별점은 노동자의 수익과 직결될 정도로 영향력이 크기에 플랫폼 노동자들은 이에 목을 맬 수밖에 없지만, 정작 별점의 기준이나 잣대는 모호하기만 하다.

『별 다섯 개 부탁드려요!』는 KBS [다큐 인사이트-별점인생]에서 미처 보여 주지 못한 플랫폼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모두 담은 책이다. 저자인 유경현 PD와 유수진 작가는 1년 동안 동행 취재를 통해 플랫폼 노동자들의 고충을 생생하게 기록한 [다큐 인사이트-별점인생]으로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과 ‘이달의 PD상’을 동시에 수상하기도 했다. 이 책은 배달, 가사 서비스, 대리 운전, 펫시터, IT 아웃소싱, 강사 등 각각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10명의 플랫폼 노동자들에게 ‘별점 평가’ 제도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았다.

『별 다섯 개 부탁드려요!』는 ‘별점 평가’, ‘건당 일자리’, ‘주 80시간 노동’ 등 우리 사회에서 대두되는 다양한 키워드와,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만 나뉘는 노동 구조 속에서 소외당하고 있는 플랫폼 노동자들의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가족, 친구, 이웃인 플랫폼 노동자들의 삶을 함께 살펴보고 우리 사회가 찾아야 할 해법에 가까이 다가가 보자.
Contents
프롤로그

프롤로그 _ 우리의 새벽잠을 깨우는 건 신문 배달원이 아닌 새벽 배송 기사다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일한다 _ 쿠팡플렉스 박진용
자유롭게 일하면서 내가 잃은 것 _ 대리주부 이동희
고소득과 주 90시간 노동 사이에서 _ 위시켓 김철우
고졸 출신의 N잡러 _ 크몽 김수양
나는 ‘라이더’, 배달 노동자다 _ 배민라이더스 박정훈
1,500만 반려인의 고민을 해결하다 _ 와요 이효진
피 말리는 단가 경쟁 _ 숨고 이주영
스물여덟, 꿈을 위한 선택 _ 카카오 대리기사 김동규
플랫폼 시대의 아메리칸 드림 _ 우버 리카르도 부자(父子)
파이어(FIRE) 운동이 팬데믹을 만났을 때 _ 인스타카트 잭 시티
Author
유경현,유수진
KBS PD. 아직도 읍사무소가 있는 경북 포항의 조그만 마을에서 나고 자랐다. 어릴 적부터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TV만 본다며 부모님께 많이 혼났지만, 다행히 그 경험으로 지금의 밥벌이를 하고 있다. 2010년 KBS 시사교양 PD로 입사해 [세계는 지금], [소비자 고발], [추적 60분] 같은 시사·고발 프로그램을 주로 제작했다. 세월호 참사, 탄핵 촛불 집회, 국정원 간첩 조작 사건 등을 취재했으며 카메라 앞에서 말하는 것보다 카메라 뒤에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2021년 6월 한 아이의 아빠가 됐고, 여전히 카메라 뒤에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KBS PD. 아직도 읍사무소가 있는 경북 포항의 조그만 마을에서 나고 자랐다. 어릴 적부터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TV만 본다며 부모님께 많이 혼났지만, 다행히 그 경험으로 지금의 밥벌이를 하고 있다. 2010년 KBS 시사교양 PD로 입사해 [세계는 지금], [소비자 고발], [추적 60분] 같은 시사·고발 프로그램을 주로 제작했다. 세월호 참사, 탄핵 촛불 집회, 국정원 간첩 조작 사건 등을 취재했으며 카메라 앞에서 말하는 것보다 카메라 뒤에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2021년 6월 한 아이의 아빠가 됐고, 여전히 카메라 뒤에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