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누구나 신체적, 감정적 고통을 치유하고 삶의 속도를 늦추면서도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가슴을 열고, 다채로운 감각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으며, 잊고 있던 자신의 일부와도 다시 연결될 수 있다. 합일과 초월의 순간을 경험함으로써 세상의 경이로움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런데 왜 이 ‘자연스러운’ 상태가 우리에게 ‘꿈’이 되어버린 걸까?“
생존 모드인 좁은 초점 상태는 두려운 상황을 더 두렵게 만든다. 상황이 바뀌어 더 이상 ‘위험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자신에게 남아 있는 두려움과 불안감을 피하기 위해 좁은 초점 상태에 계속 머물려고 한다. 이것은 중베타파에서 고베타파의 주파수 영역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자신이 느끼는 불편한 감정이 의식 표면으로 올라오지 못하게 막기 위함이다. 이런 의미에서 초점을 좁히는 것은 일종의 ‘회피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불안이 엄습하면 우리는 이를 느끼지 않기 위해 주의를 돌릴 거리를 무의식적으로 찾게 된다. 우리는 정서적 혼란과 불안, 불쾌감에서 도망치기 위해 재미있는 소설이나 빠른 템포의 텔레비전 쇼, 흥미진진한 비디오 게임에 주의를 고정시킨다. ‘저기 바깥에’ 있는 무언가에 푹 빠져들수록 내 안의 불안을 외면하는 기술이 더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 각성된 베타파 상태가 기본값으로 세팅되어 버렸고, 이 만성화된 긴장 상태는 신경계를 불안정하게 만들어 외부 자극에 더 과민하게 반응하게 할 뿐 아니라 만성 스트레스와 긴장, 불안과 우울, 주의력 결핍이나 소화불량, 면역력 저하 같은 다양한 심신의 문제를 일으킨다. 또 비상시엔 뇌의 전두엽으로 가는 혈액 공급마저 줄기 때문에, 통찰적이고 추론적으로 사고하기도 어렵게 된다. 만약 우리가 이완과 집중, 나아가 몰입의 상태를 자유자재로 넘나들 수 있게 된다면 어떨까? 각성된 베타파에서 안정되고 균형 있는 알파파 상태로, 우리의 의지로 빠르게 옮겨갈 수 있다면 말이다. 그 열쇠가 바로 ‘오픈 포커스’에 있다.
Contents
서문
들어가며: 주의를 기울이는 방식이 삶을 바꾼다
1. 좁은 주의에 중독되다
사냥 준비|좁은 대상형 주의에 조건화되다|주의와 두려움
▶ 연습: 시각 공간에 대한 의식의 확장
2. 내려놓음의 행복
바이오피드백의 교훈|무無에 관하여
3. 오픈 포커스 주의 방식
비상 모드에서 벗어나기|네 가지 주의 방식과 그 특성
4. 저 아래 숨어 있는 것, 불안
불안과 주의력결핍장애|만성적인 불안과 그 영향에서 벗어나기
▶ 연습: 머리와 손에 대한 오픈 포커스 훈련
어릴 때 형성되는 주의 습관|주의와 결혼|오픈 포커스 부부 치료|상상할 수 있는가?
▶ 연습: 심장 중심의 오픈 포커스
8. 최고의 성취
흐름을 원활히 하는 방법: 주의와 뇌파 동조|근육 기억|골프 선수에서 미식 축구 코치까지|
오픈 포커스 상태로 달리기|지각의 변화|오픈 포커스로 무대에 서다
9. 오픈 포커스로 살기
오픈 포커스와 학습|유연한 주의의 생활 방식|오픈 포커스와 일상 생활|오픈 포커스의 적용
▶ 연습: 나는 지금 어떻게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가?
10. 주의와 심리 치료
감정 치료와 성장에서 주의의 역할|오픈 포커스와 대화 요법의 결합
▶ 연습: 오픈 포커스로 사고하기
▶ 연습: 오픈 포커스 상태에서 보기
책을 마치며: 오픈 포커스, 불안과 고통에서 해방되는 효과적인 기술
에필로그
Author
레스 페미,짐 로빈스,이재석
뇌파 바이오피드백 분야의 선구자이자 심리학자로서 뉴저지 프린스턴에 있는 프린스턴 바이오피드백 센터의 소장, 프린스턴 메디컬센터 의학부 회원이다. 지난 40년 동안 뇌파 연구에 근거한 심리상담을 펼쳐오면서, ‘주의를 기울이는 방식’을 전환시켜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오픈포커스 기법을 개발하고 보급해왔다. 운동선수들의 순간반응 속도를 향상시키는 공인 코치로도 활동하며 프로미식축구팀 댈러스 카우보이스, 프로농구팀 뉴저지 네츠의 훈련과 올림픽기량향상위원회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바 있다.
뇌파 바이오피드백 분야의 선구자이자 심리학자로서 뉴저지 프린스턴에 있는 프린스턴 바이오피드백 센터의 소장, 프린스턴 메디컬센터 의학부 회원이다. 지난 40년 동안 뇌파 연구에 근거한 심리상담을 펼쳐오면서, ‘주의를 기울이는 방식’을 전환시켜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오픈포커스 기법을 개발하고 보급해왔다. 운동선수들의 순간반응 속도를 향상시키는 공인 코치로도 활동하며 프로미식축구팀 댈러스 카우보이스, 프로농구팀 뉴저지 네츠의 훈련과 올림픽기량향상위원회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