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의 지혜

원문에 맞는 경전 사례를 수록한 최초의 『노자 도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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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5/15
Pages/Weight/Size 152*225*30mm
ISBN 9791192575964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원문과 다양한 경전 사례로 읽는
최초의 『노자 도덕경』

공자(孔子, 기원전 551~기원전 479년)가 젊은 시절 노자를 방문해 예(禮)에 관해 물었다고 한다. 그것이 “공자문례(孔子問禮)”라는 고사이다. 훗날, 공자는 그때 만남을 회상하며 노자를 “용처럼 변화무쌍한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그리고 노년의 노자는 검푸른 소(靑牛)를 타고 관문인 함곡관(函谷關)을 지나 서쪽으로 갔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매우 유명하여 지금까지도 전통회화의 주요 소재로 쓰인다. 한편, 이때 함곡관 문지기인 윤희(尹喜)가 부탁해서, 『노자도덕경(老子道德經)』 5,000여 자를 써줬다고 한다. 그래서 『도덕경』 이외에 『노자(老子)』 또는 『5천언(五千言)』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우리는 노자(老子)와 함께 장자(莊子, 기원전 369?~기원전 286년)라는 사람이 도가(道家)의 대표적인 사상가라고 평가한다. 그래서 “노장사상”이란 표현도 자주 쓴다. 후대에 이 도가의 사상은 소수 지식인의 사상에서 아주 인기가 많은 대중적인 사상으로도 발전한다. 그런 발전을 선도했던 지식인 중 널리 알려진 사람이 아마도 위(魏)나라의 요절한 천재 왕필(王弼, 226~249년)일 것이다. 그가 쓴 주석서 『노자주(老子注)』는 지금까지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후, 도가는 국가가 공인한 종교, 도교(道敎)로 발전하면서 그들에 대한 평가도 더욱 격상된다. 노자는 태상노군(太上老君)이라는 ‘신’으로, 장자는 남화진인(南華眞人)이라는 ‘신선’으로 숭배받았다.

그렇다면 노자의 사상이 역대 왕조의 황제들, 수많은 지식인과 대중들의 사로잡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 모두를 끌어당긴 매력은 아마도 노자가 남긴 『도덕경』의 말 자체에서 나온 것일 것이다. 노자가 남긴 『도덕경』의 말을 간명하게 드러낸 표현이 “자연무위(自然無爲)”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무위자연이라 함은 ‘사람의 인위적인 힘이 작용하지 않는 있는 그대로의 자연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또한, 노자가 지향하고 도달한 어떤 높은 수준의 경지를 말한다. 어느 한 시대에는 노자와 그의 『도덕경』이 제왕의 훌륭한 통치술로도 받아들여졌다는 것이다. 이른바 “황로학(黃老學)”이 그것이다. 황제(黃帝, 전설적인 5제 중 1인)와 노자의 학문이라는 의미이다.

읽다 보면 『도덕경』의 모든 구절이 하나하나 새롭게 다가와 가슴에 닿을 것이다. 그렇게 『도덕경』은 지난 2,500여 년을 전해 내려오면서 중국 역사상 이름을 남긴 철학가, 정치가, 문학가, 군사가는 물론 평범한 백성들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도덕경』을 읽으며 현실의 지혜를 얻은 것이다. 특히 이 책에서는 이젠의 경구 풀이 형태의 책들과 달리 구절에 해당하는 다양한 경전 사례를 수록했다. 저자는 단지 도교 경전의 경구 풀이가 아닌 현실의 지혜를 얻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라고 밝힌다.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최고의 책이다.
Contents
제1편 도론

1. 천지의 시작
- 노자를 방문한 공자
2. 세상의 티끌과도 함께 한다
- 유비의 도회계교
3. 신령은 죽지 않는다
- 현묘한 여와女?
4. 비어 있어야 쓸모가 있다
- 왜 99점인가?
5. 도의 기강
- 자연의 이치에 따르다
6. 도로써 만물의 근원을 볼 수 있다
- 누가 병든 사람인가?
7. 도는 자연을 본받는다
- 주공의 ‘토포악발吐哺握髮’
8. 멈출 줄 알면 위태롭지 않다
- 진언도 지혜롭게 한다
9. 스스로 크다고 하지 않는다
- 앞에는 포획물, 뒤에는 적
10. 어디를 가든 해를 입지 않는다
- 앞날을 생각해두다
11. 유有는 무無에서 나온다
- 사소한 일이 나랏일이 되다
12. 큰 그릇은 늦게 만들어진다
- 큰 인물이 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린다
13. 손해가 이익이 되기도 한다
- 자산의 정치적 특징
14. 도를 존중하고 덕을 귀하게 여긴다
- 쓸모없이 천수하다
O노자의 ‘도道’

제2편 덕론

1. 크게 완성된 것은 부족한 듯하다
- 어리석기도 힘들다
2. 하지 않아도 이룰 수 있다
- 자연스럽게 이룬 ‘덕’
3. 천하에는 시작이 있다
- 세세한 것을 볼 줄 아는 현명함
4. 덕을 제대로 세우려면
- 동생을 가르친 형
5. 만물이 왕성하면 늙는다
- 조광윤의 생활 태도
6. 장구불멸
- 제갈량의 ‘치인治人’
7. 만물을 감싸준다
- 원한을 덮어버린 유수
8. 큰일은 사소한 것에서 시작된다
- ‘갑부’의 신의
9. 보존 중인 3가지 보물
- 인애로 적을 투항시켜다
10. 품속에 보배를 품다
- 장석지의 충언
11. 알면서도 모른다고 한다
- 시늉을 잘하는 사람
12. 유약한 것은 위에 놓인다1
- 유약함이 강함을 이긴 전투
13. 물보다 약한 것은 없다
- 유약한 것과 강건한 것
14. 베풀기만 하고 다투지 않는다
- 아첨을 거절한 왕안석

제3편 치국론

1. 무위로 세상일을 처리한다
- 사약을 받은 양목
2. 성인의 다스림
- 무위의 다스림
3. 말이 많으면 궁해진다
- 정에 끌리지 않는 친구
4. 원래 우리는 이렇다
- 신의
5. 욕심을 줄여라
- 탐욕의 끝
6. 말이 드물면 자연이다
- 성숙한 모습
7. 사람을 구제하고 버리지 않는다
- 식객의 재주
8. 사치와 과분함을 버리다
- 강직하고 청렴한 양진
9.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
- 천하 사물의 도리
10. 도는 위함이 없다
- 자연을 벗삼다
11. 천한 것을 근본으로 하다
- 인생 비평
12. 무위의 이로움
- ‘복숭아’ 계책
13. 배우면 날마다 더해진다
- 황태후가 구제하다
14. 성인의 마음은 변함이 없다
- 수인들과의 약속
15. 지혜로운 사람은 말이 없다
- 말에 대한 담론
16. 올바름으로 나라를 다스리다
- 한 문제의 치국
17. 화와 복은 서로 기댄다
- 길흉화복은 서로 기댄다
18. 치국 방략
- 조조의 치국 방략
19. 각자가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 ‘긍矜’ 자를 버렸다
20. 끝을 조심하기를 처음처럼 한다
- 제갈량의 가르침을 받은 유비
21. 도를 실천하는 사람
- 천천히 왕이라고 칭하라
22. 아무와도 다투지 않는다
- 명 왕조의 충신, 고염무
23. 자신을 알고 자신을 사랑한다
- 드러내지 않아도 재능은 빛난다
24. 하늘의 그물은 넓고 넓다
- 무도한 동탁의 횡포
25. 원한은 덕으로 갚는다
- 조화로움을 만든 곽자의
26. 노자의 이상국
- 작은 기쁨을 소중히 여긴 안회

제4편 전쟁론

1. 군대로 강하게 하지 않는다
- 장기를 두면서 깨달은 장공
2. 담담함이 상책이다
- 싸우지 않고 적을 이긴 장수
3. 다투지 않는 덕
- 완력이 아닌 지혜로 싸우다
4. 전쟁을 슬프게 여기는 자가 이긴다
- 유리한 기회를 찾기 위한 후퇴

제5편 폄론

1. 대도와 인의
- 잔혹한 왕
2. 실속을 취하고 화려함을 버리다
- 자신의 본성을 지킨 우성룡
3. 대도를 행하다
- 탐욕에 눈이 멀다
4. 백성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 백기의 비참한 죽음
5. 백성은 죽음을 가볍게 여긴다
- 제왕은 백성을 위해 근심한다
6. 현명함을 드러내지 않는다
- 자신의 현명함을 드러내지 않다

제6편 수신론

1. 자신을 완성하려면
- 하 왕조를 수립한 우왕
2. 다투지 않으니 허물이 없다
- 자연에 순응하다
3. 밝음이 사방으로 통하다
- 겸손한 화가
4. 은총도 굴욕도 놀랍지 않다
- 어진 임금
5. 미묘하고 현통하다
- 현명한 신하
6. 지극히 비우고 고요함을 지키다
- 도량이 넓은 사람
7. 어머니에게서 길러짐을 귀하게 여기다
- 생긴 그대로가 덕이다
8. 성인은 하나를 껴안는다
- 뜻이 있으면 굽힐 줄도 안다
9. 발끝으로 서는 사람
- 자연의 이치에 따른 위예
10. 가볍게 행동하면 근본을 잃는다
- 경솔했던 한 무제
11. 넉넉한 덕이 영원하다
- 주량으로 본 손우곤
12. 자신을 아는 사람은 현명하다
- 초 왕의 깨달음

제7편 양생론

1. 가득 채우려고 하지 않는다
- 물러나는 지혜
2. 밖의 것을 버리고 안의 것을 취한다
- 유유자적한 행복
3. 족함을 알면 욕되지 않다
- 탐욕에 눈 먼 관리
4. 만족을 알면 늘 만족한다
- 전마를 풀어 농가로 보내다
5. 생사에 대하여
- 생사일체生死一體
Author
노자,장석만
성은 이李, 이름은 이耳, 자는 담聃으로 생졸년은 모두 미상이다. 춘추시대 말엽 초나라에서 태어나 진나라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전해진다. 주나라에서 오늘날 국립중앙도서관 관장에 해당하는 수장실守藏室 사관을 지냈다. 이후 주나라가 쇠락하자 벼슬을 버리고 떠나던 중, 노자의 비범함을 알아본 함곡관 수문장 윤희의 간곡한 부탁으로 『노자』를 썼다. 『노자』는 상·하편 5,000여 자의 짧은 분량이지만 우주론, 인생철학, 정치·군사를 아우르는 방대한 내용을 담아 후대에 널리 영향을 끼쳤다. 노자가 도를 닦으며 심신을 보양한 삶을 산 덕에 장수했다고 전해질 뿐, 그 외 은둔 길에 오른 이후의 종적에 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성은 이李, 이름은 이耳, 자는 담聃으로 생졸년은 모두 미상이다. 춘추시대 말엽 초나라에서 태어나 진나라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전해진다. 주나라에서 오늘날 국립중앙도서관 관장에 해당하는 수장실守藏室 사관을 지냈다. 이후 주나라가 쇠락하자 벼슬을 버리고 떠나던 중, 노자의 비범함을 알아본 함곡관 수문장 윤희의 간곡한 부탁으로 『노자』를 썼다. 『노자』는 상·하편 5,000여 자의 짧은 분량이지만 우주론, 인생철학, 정치·군사를 아우르는 방대한 내용을 담아 후대에 널리 영향을 끼쳤다. 노자가 도를 닦으며 심신을 보양한 삶을 산 덕에 장수했다고 전해질 뿐, 그 외 은둔 길에 오른 이후의 종적에 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